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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박상후 부장, 출고 전 기사 카톡방에 올린 신 기자 카톡 내용 공개

박 부장 “언론자유에 재갈 물리지 말라? 해사행위가 언론자유?”

MBC 박상후 전국부장이 “신지영 기자의 언론자유를 공개한다”며 신지영 기자가 동기 42명과 대화하는 카카오톡 단체방에 박 부장의 출고 전 기사를 올리며 오간 일부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박 부장은 5일 사내 인트라넷 게시판을 통해 “진도 팽목항에서 제 기사를 타사로 유출되는 것과 때를 맞춰 출고 전 기사를 입사 동기 카톡방에 올려 정직 1개월 징계를 받은 신지영 씨가 오는 9일 재심을 청구했다고 들었다”며 “뻔뻔하게도 감형을 요구하겠죠?”라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신지영 씨 소속 부서장과 데스크는 저에게 ‘신지영 씨가 경솔히 행동한 점 많이 반성 한다’고 알려왔지만 정작 저는 본인으로부터 들은바가 없다”면서 “사내에서 마주친 적도 없고 반성할 것으로 믿지도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면서 한편으로는 기자회와 노조(언론노조 KBS본부)가 외부 매체를 이용해 회사를 공격하도록 신지영 씨의 비행을 적극 이용하고 있다”며 “언론자유에 재갈을 물리지 말라는 식으로 떠들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 부장은 또한 “카톡 내용이 치기어린 사적공간의 대화라고 치부해도 공개된 내용은 상식적인 수준을 넘어섰다”고 지적했다.

그는 계속해서 “‘외부세력이 횃불 들고 회사로 쳐들어 왔으면 좋겠다’는 기자는 2580에서 프로그램을 제작 한다”며 “이런 기자가 제작한 시사프로그램은 사회의 흉기가된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저에 대한 원한이나 적개심에서 나온 근거 없는 비방은 그냥 넘어 갈수도 있다. 회사생활을 하다보면 싫은 인간도 있을 수 있는 일”이라며 “다른 회사는 이럴 경우 어떻게 할까? 아마 답이 없을 것. 이런 회사원이 아닌 해사원이 대한민국 어느 기업에 있을 수 있을까? 아마 기자회나 노조가 잘 쓰는 단어인 ‘초유’를 가져다 붙여도 되지 않을까”라고 지탄했다.

박 부장은 “최소한의 상식이나 양식을 누가 저버리고 있는지 노조와 기자회는 저의 이 글과 함께 첨부한 카톡 화면을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당신들의 상부 매체에 보고하라”며 자신을 폄훼한 내용이 담긴 카카오톡 대화 내용도 함께 공개했다.



한편 박 부장은 자신이 언어특기로 MBC에 들어왔다는 카톡내용에 대해서도 허위사실이라며, 관련자 모두를 모욕죄와 명예훼손으로 다음주 월요일 고소할 예정이라 밝혔다.

심민희 기자 smh17750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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