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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예비후보 김·정 2차 TV토론회서 세월호 관련 설전

‘부도덕한 기업인의 탐욕’ vs ‘기업인 전체를 매도한 것’

정몽준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29일 2차 TV토론회에서 김황식 예비후보의 세월호 침몰과 관련, "부도덕한 기업인의 탐욕"이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 "기업인 전체를 매도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에 김황식 예비후보 사무실 문혜정 대변인은 30일 보도 자료를 통해 "정 후보님은 소유기업의 원전비리, 산재사고에 대한 시민과 당원들의 우려부터 씻어주기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보도자료 전문>

정 후보님은 소유기업의 원전비리, 산재사고에 대한 시민과 당원들의 우려부터 씻어주기를 당부합니다.

김황식 후보가 2차 TV토론회에서 세월호 침몰과 관련,“‘부도덕한 기업인의 탐욕’과 무능, 무책임한 감독기관이 함께 빚어낸 사고”라고 말하자 정몽준 후보가 ‘기업인 전체를 매도한 것’이라고 동문서답한 것은 심히 유감스럽다. 선박의 복원력까지 무너뜨린 세월호 선주회사의 윤리문제를 외면했을 뿐 아니라 정 후보 소유기업의 안전문제에 대해서도 침묵했기 때문이다.

세월호의 사실상 소유주였던 유병언 회장은 겉으로는 ‘소유와 경영의 분리’를 내세우며 40년 친구를 회장으로 내세워 청해진 해운 등 계열사로부터 온갖 탈법 편법으로 1천억 원대의 자금을 빼낸 혐의로 검찰수사를 받고 있다. 그의 부도덕한 탐욕 속에 세월호 선사는 평형수를 빼내면서까지 화물을 과적했고 선실까지 무리하게 증축함으로써 세월호 침몰의 직접적 원인을 제공했다. 김 후보는 토론회에서 관피아 척결을 통해 탐욕의 고리, 무책임과 탈법, 불법의 고리를 철저히 차단하겠다고 강력하게 밝혔다.

토론회에서 언급된 현대중공업의 원전비리 문제는 원전사고가 발생할 경우 자칫 재앙이 전 국민의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 이미 법원은 현대중공업 임직원 4명에게 원전비리와 관련해 최고징역 3년6개월을 선고했기 때문에 시민과 당원들의 걱정도 심대하다.

현대중공업 계열사의 잇단 근로자 사망사고는 30일 조선일보가 “현대중공업, 하도급 근로자 산재도 세계 1위하고 싶은가”라는 사설을 통해 비판한 것을 비롯해 여러 언론에서 걱정할 만큼 중차대하다.

시민과 당원들은 지금 현대중공업 최대주주 오너인 정후보가 근로자의 안전도 돌보지 않고 산재사망사고 유족들의 눈물도 닦아주지 못하면서 과연 서울시의 안전을 얘기할 수 있는지 우려하고 있다.

정후보가 서울시장 후보로서의 책임감을 보이려면 이런 문제부터 분명하게 해결하기를 당원들과 함께 당부드린다. <문혜정 대변인>

심민희 기자 smh17750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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