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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황식 예비후보 정몽준 예비후보 ‘백지신탁’ 문제 거듭 압박

“정 후보, 현대중공업 대주주지분 처리 문제 태도 여전히 애매해”

김황식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정몽준 예비후보에게 1차 TV토론회에 이어 또 한 번 백지신탁 문제에 대한 답변을 요구했다.

김 후보는 10일 보도 자료를 통해 "10일 새누리당 서울시장 예비후보 1차 토론회에서 정몽준 후보는 현대중공업 대주주 지분을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에 대해 뚜렷한 답변을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더욱이 현대중공업의 주식을 보유했던 이명박 전 대통령이 서울시장 시절인 2006년 4월 행안부 백지신탁심사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직무 관련성이 인정되어 그 주식을 전량 매각한 사실조차 모르고 있었다"며 "'팔았다면 판 것이지 무슨 문제냐'고 했지만 대주주도 아니고 고작 700여주를 가진 이 전 시장도 직무관련성 판정에 따라 그 주식을 매각해야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위원회는 당시 '시도지사가 기업 및 경제 관련 정보에 사전 접근할 수 있는지 여부와 영향력 행사 가능성 기준을 적용하여 포괄적 직무연관성이 있다' 고 결정했다"면서 "700여주가 문제된다면 당연히 대주주인 정 후보의 문제는 더욱 심각하다"고 꼬집었다.

계속해서 김 후보는 "현대중공업은 직접 드러난 영업 계약관계 외에도 현대오일뱅크를 비롯한 20여개의 계열사중 일부가 서울시와 연관되어 있다. 뿐만 아니라 서울시장은 광역단체장중 유일하게 국무회의에 배석할 수 있어 기업의 이해와 관련된 수많은 국가정보에 접근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정 후보가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의 경우도 주식신탁평가를 받았지만 문제가 없었다"고 말한 것에 대해서도 김 후보는 "사실과 다르다"며 "뉴욕시 이해상충 위원회(Board of Conflicts of Interests)는 2007년 블룸버그 시장에 대해 ▷뉴욕시와 거래관계가 있는 기업의 소유권을 금지하고 ▷소유하고 있는 기업 단체와 뉴욕시 사이에 직무 연관성이 있어 이해상충이 발생할 경우에는 백지신탁 할 것을 결정했다"고 반박했다.

또한 "정 후보의 현대중공업 지분은 10.15%, 주식 가치로는 1조 9천억 원대로 회사의 경영권이 걸려있다. 주식백지신탁심사위원회가 정 후보 주식을 매각할 경우 현대중공업이 세계적인 조선 플랜트 기업이자 잠수함 등을 만드는 방산업체라는 점에서 국내첨단 기술의 해외유출, 안보문제도 우려된다"며 "이는 백지신탁위의 결정에 따라 지분을 매각하게 되면 막대한 지분 처리가 쉽지 않아 현대중공업의 앞선 기술을 노린 외국기업의 매수 가능성도 크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제 정 후보는 주식백지 신탁문제에 대해 속 시원하게 답변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하며 "신탁심사를 받더라도 주식을 계속 보유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인지, 팔아야 한다면 충분한 사전준비가 있는지 밝혀야 한다"고 덧붙였다.

심민희 기자 smh17750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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