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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황식, 박원순 시장의 ‘세금둥둥섬’발언 반박

“박원순 시장, 거짓말인가 아니면 무지인가” 새누리당 후보들에 대한 항변은 황당의 극치

서울시장 예비후보 김황식 전 국무총리 측이 박원순 시장의 '세빛둥둥섬' 발언에 대해 반박 보도자료를 냈다.

김 예비후보 측은 8일 보도자료를 통해 "박원순 서울시장이 전임 시장들을 폄하하고 자신의 업적을 과장하기 위해 상황을 왜곡하고 심지어 거짓말까지 서슴지 않았던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라며 "특히 어제(7일) 한 방송사에 출연, 우리 새누리당 후보들의 충고에 대해 반박한 내용은 한심하다 못해 황당하기까지 하다"고 말했다.

이어 "박 시장은 '세빛둥둥섬은 당초 사업비가 50억 원이었지만, 종국에는 1300억 원까지 늘어났고 각종 파행으로 얼룩져 대표적인 세금 낭비 사업이 됐다. 오죽하면 세금둥둥섬이라고 했겠느냐'고 말해 마치 세빛둥둥섬에 서울시민의 혈세가 1300억이나 낭비된 것처럼 말했다"면서 "이것은 교묘하게 서울시민들을 기만하는 '거짓말'이거나 아니면 정말 세빛둥둥섬에 들어간 자금의 성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무지'의 소치가 아닐 수 없다"고 반박했다.

또한 "세빛둥둥섬은 '사회기반시설에 대한 민간투자법'에 따라 BOT(Built Operate Transfer) 방식으로 조성된 사업이기 때문에, 돈이 얼마가 들어갔든 당초 전액 세금 낭비로 몰아가는 것은 명백하게 사실이 아니다"라며 "사업진행을 위해 나중에 SH공사가 29%정도 지분 참여하게 됐지만 이 역시 서울시의 직접적 예산이 투입된 것도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사실을 박 시장이 모르지 않았을 것임에도, 마치 1300억 원의 세금이 낭비된 거처럼 상황을 호도한 것은 책임 회피를 위해 서울시민을 기만하려는 거짓말이나 다름없다"며 "정말 박 시장이 모르고 이런 표현을 썼다면 그것은 더욱 큰 문제다. 김황식 새누리당 서울시장 예비후보에게 '지방정부의 사정도 모르고...'라고 했던 막말을 받아야 할 사람은 정작 박 시장 자신이 되기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계속해서 김 후보 측은 박 시장을 향해 "'부채 규모 줄이기' 등에서 이미 서울시민을 충분히 농락했던 박 시장이기에 이 문제로 반박할 가치조차 없지만, 최소한 무엇이 사실인지는 밝힐 필요가 있다"면서 "박 시장의 이번 말씀은 '거짓말인가, 아니면 무지의 소치인가'대답해주기 바란다"며 직격탄을 날렸다.

심민희 기자 smh17750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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