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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만규 사천시장 측 ‘손봉투’ 살포 의혹 전면부인

안모씨 “아들 친구 모임에 잠시 들렀을 뿐...돈 준 사실 없다”


정만규 사천시장 측이 지난 16일 TV조선에서 보도한 금품살포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나섰다.

앞서 TV조선은 당시 오전 9시 정규 뉴스방송을 통해 “정만규 현 사천시장의 측근인 안모씨가 지난 14일 밤 사천의 모 식당에서 사천시 새누리당 소속 청년위원 7명을 모아놓고 1인당 35만원의 금품을 제공한 의혹을 사고 있다”고 보도했다.

17일 뉴스 통신사 뉴시스와 경남도민일보 등 언론 보도에 따르면, 돈을 살포한 당사자로 지목된 안모(우정산악회 회장)씨는 이날 기자회견을 자청해 “허위 날조된 보도”라며 강력 반발했다. 또한 정 시장 측 역시 “있지도 않고 있을 수도 없는 일을 마치 사실인양 확인 절차 없이 보도한 것은 ‘언론 횡포’라며 법적대응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

안모씨는 이날 오전 사천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 삶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방송이 검증되지도 않고 실체도 없는 사실을 아니면 말고 식으로 보도하는 작태에 엄중히 항의한다”며 “한 치의 거짓 없이 당시의 상황을 설명하겠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당시 보도에는 관내 새누리당 청년위원장들을 모아 놓고 식사와 함께 7명에게 1인당 35만원씩을 전달했다고 했는데 이는 완전 날조”라며 “지역청년위원장이 아니라 아들의 친구들이 모임을 하고 있어 잠시 들러 인사를 나눈 것이며 새누리당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는 자들이고 금품을 제공했다는 사실 또한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이번 사태는 시민들의 판단을 흐리게 하여 분열되게 하고 개인의 명예를 철저히 짓밟는 행위로 규정하면서 명예회복을 위해 끝까지 투쟁하겠다”며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왜곡해 흑색선전에 이용하는 구태를 벗어나지 못하는 선거운동에 대해 참으로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정 시장의 한 측근도 “어떻게 막대한 영향력을 가진 언론이 확인되지도 않은 사실을, 그것도 선거를 얼마 앞둔 시점에서 이같이 보도할 수 있느냐”며 “사태를 좀 더 지켜보고 정정보도 및 법적대응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한편, 정 시장의 비서실장이었던 A모씨는 지역의 업체로부터 공사 편의를 봐주거나 시행을 할 수 있도록 해 준 대가로 뇌물을 받은 혐의로 작년 구속 기소됐으며, 2013년 12월 6일 직권면직 조치 당한바 있다.

심민희 기자 smh17750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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