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의 한 농가에서 느티나무의 한쪽가지에서 자란 잎이 하얀색으로 돋아나 주의사람들의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해남군 현산면 고현리 윤중호씨가 소유하고 있는 이 느티나무 분재는 4년전 마을 뒷산에 갔다가 발견했는데 처음부터 한쪽가지 잎이 다른 가지에서 나온 잎과 다르게 하얗게 돋아나 있었다고 한다.
윤씨는 좋은 일이 있을 것 같아 느티나무를 집에 가지고와 분재로 키우고 있다고.
매년 이맘때면 느티나무에서 잎이 돋아나는 것을 보는 재미가 솔솔하다며 외지에서도 느티나무 소식을 듣고 많은 분들이 찾아와 구경하고 간다고 한다.
한편, 느티나무는 동네 어귀에서 그 마을의 역사와 함께한정자나무로 잘 알려져 있다.
또한, 거목으로 자란 느티나무는 개인과 마을 그리고 나아가서는 나라의 명운을 비는 영복, 귀목, 신목으로 받들어 봄에 트는 싹의 모양을 보고 길흉을 점치기도 했다고 한다.
ⓒ 미디어워치 & mediawatch.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