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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1회 전주전국고수대회서 장보영씨, 대통령상 '수상'


제31회 전주전국고수대회에서 장보영(목포, 42세)씨가 대명고 부문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우리나라 전통국악대회 단일 부문 중 가장 권위 있는 전주고수대회가 지난 1일과 2일, 양일간 전주덕진예술회관에서 개최된 가운데 장보영씨는 결선에서 김세미 명창의 ‘흥보가 3번 째 박타는 대목’에 장단을 맞춰 이같은 영예를 안았다.

장씨는 결선에 오른 3명의 쟁쟁한 경쟁자들과 치열한 실력을 겨루며 20분 동안 주어진 시간에 7장단(진양조,중머리,중중머리,자진머리,잇머리,엇중머리,휘모리)을 모두 완벽하게 소화해 낸 것이다.

결과는 국내 국악계를 중추적으로 이끌고 있는 7인의 심사위원들로부터 가장 우수한 실력을 입증 받아 대상 수상자로 선정 돼 국악에서도 사전오기의 정신이 통했다는 평가를 함께 받았다.

고법 전수의 13년의 세월동안 어렵고 난해한 인고의 시간을 버틴 장씨의 기쁨은 남 달랐고이는 수상 소감에서 “저를 포함한 결선 진출자들 모두가 실력이 쟁쟁했는데 대상을 차지해 더 없이 기뻤다”고 말해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장 씨는 지난 2008년 이 대회 명고부 부문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하는 등 좋은 성과를 거둬 왔었다.

하지만 대회 최고 대상에는 연이어 고배를 마셔온 터라 대상 수상으로 대망의 뜻을 이루고 이와 함께 상금 1천만원도 함께 받게 되는 영광을 누렸다.

전주 대사습놀이국악경연대회가 판소리 전공자들의 꿈의 요람이라면 지난 2일 폐막된 이 대회는 고수를 꿈꾸는 국악인들의 요람이다.

금년 31회째를 맞이하며 31명의 무형문화재에 버금가는 대명고수들을 배출한 국악의 산실로 자리 잡은 이 대회는 전라북도와 전주시가 예향의 본향답게 전통국악전승발전에 일익을 담당하며 전폭적인 행정지원을 뒷받침해 주고 있다.

두기관의 전통문화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전주고수대회는 날로 전국 국악인들로부터 권위와 명성까지 얻고 있다.

특히, 이번대회에는 공현주 해남예총 지부장을 비롯한 한국예총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하고, KBS전주방송총국과 한국국악협회 전북도지회(지회장 김학곤)가 공동 주최에 나서 대회의 수준을 격상시켰다.

또한, 이번 대회는 예년에 비해 국악전공학생부터 일반인들까지 90여 명이 참가해 각 출전분야에서 열띤 경연을 펼쳐 관람객들을 흥분시켰다.

국악인들은 흔히 “1고수(鼓手), 2명창”이라고 거침없이 말한다. 또 “소년 명창은 있을 수 있어도 소년 고수는 없다”

후자의 말은 지난 1일과 2일 전북 전주시 덕진예술회관에서 개최된 제 31회 전주전국고수대회심사위원장인 이태백 (충남목원대학교 음악대학 한국음악학부) 교수가 한 말이다.

즉, 판소리는 천재성을 지닌 어린사람이 단 기간에 득음의 경지에 오를 수 있다.

그러나 고수는 각기 다른 창자의 소리를 수많은 수련시간을 통해 희․노․애․락의 음역을 이해하는 귀가 열렸을 때 북장단이 완성된다는 함축어로 표현한 말이다.

<부문별 대상 수상자 명단>
대명고수부 대상(대통령상) 장보영, 최우수상(전라북도지사상) 공도순(전주대학교 대학원, 33세)명고부 대상(국무총리상)김성식, 일반부 대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신보송, 여자부 대상(전라북도지사상)윤용미, 신인부 대상(전라북도지사상)박진희, 노인부 대상(한국방송공사 사장상)차재환, 학생부 대상(전라북도교육감상) 김건희(남원국악예술고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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