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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도소에 수감중인 이들에게 문화예술공연을 통해 정서적 순화와 카타르시스가 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사)한국예술총연합회 해남군예총지회(회장 공현주)가 이끄는 문화예술단이 지난 28일 해남교도소를 찾았다.

해남예총에서는 지난2009년부터 ‘찾아가는 문화 활동’이란 주제로 문화사각지대인 소외계층 및 병원입원환자 위문공연, 산업현장을 방문해 공연을 펼쳐오고 있다.

그 연장으로 해남교도소 200여 수형자들에게 ‘희망과 감동’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이들과 함께 불철주야 교정교화에 수고한 교도관들을 위한 위문공연을 펼치기 위해 이곳을 방문한 것이다.

더불어 해남군예총발전위원회와 예총운영위원회 및 해남교도소교정자문위원회(정경일 위원장, 공현주 부위원장)도 적극 후원에 나섰다.

지난 2010년 6월 개청한 해남교도소에서는 처음 열린 이 행사에는 신명을 다하는 사물놀이를 시작으로 수준 높은 가곡, 살풀이 춤, 북춤 등이 이어졌다.

또한 해학의 넘치는 각설이의 공연을 통해 수형 생활로 경직된 이들에게 모처럼 폭소를 안겨주기도 했다. 계속해서 진행된 공연에는 밸리댄스, 가야금병창, 판소리공연, 대중가요, 전남도립국악단의 판굿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펼쳐졌다.

이렇게 공연이 이어지는 동안 이들은 공연에 몰입해 즐기고 있었다. 특히 이들에게 전해지는 세상 밖의 아름다운 예술문화행사는 보고 듣는 단순한 퍼포먼스가 아닌 청각, 시각을 자극하며 스스로의 자아를 찾게 해 주는 귀중한 시간이 됐을 것으로 여겨졌다.

김정선 해남교도소 소장은 “지난 한 때 이 사회에서 잘못을 범하고 사회에서 격리된 수형자들에게 언젠가 다시 사회로 복귀하려는 우리의 이웃” 이라고 말하며 “이들에게 이성적 자아를 찾게 되는 문화예술 공연을 베풀어 주신 해남예총과 교정자문위원회에게 더 없이 감사하다.” 며 "비록 1회성 짧은 공연이었지만 이러한 공연이 자주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해남교도소는 현대적 시설을 걸맞게 대다수 모범수가 출소를 기다리는 일반교도소와 차별화를 이루고 있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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