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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내 최대 자동차 부품회사 중 한 곳인 '원더 오토 테크놀로지'(Wonder Auto Technology.萬得汽車技術)의 자오칭제 사장은 미국 자동차업체 크라이슬러를 파산 위기에서 구한 리 아이어코카 전 회장의 열렬한 팬이다.

아이어코카 전 회장의 자서전은 그가 틈틈이 즐겨보는 책이다.

자동차 산업의 본고장인 미국 시장에 자동차 부품을 수출하는 게 자오 사장의 꿈이다. 그는 "미국 시장 진출은 우리의 핵심 전략"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중국 국내시장을 넘어 미국 시장으로 눈을 돌이고 있다. 미국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수출도 준비 중이다.

자오 사장은 "제너럴 모터스(GM), 폴크스바겐 등과 부품 공급 문제를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중국의 자동차 부품산업이 무서운 속도로 성장하며 세계 시장을 넘보고 있다고 뉴욕타임스 인터넷판이 7일 보도했다.

자동차 부품산업은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는 중국에서도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업종 중 하나로 꼽힌다.

중국의 자동차 부품 수출은 지난 5년간 무려 6배 이상 늘어났으며 지난 4월에는 수출액이 10억달러에 육박했다.

수출품의 절반 이상은 미국에 수출되고 있으며 나머지는 유럽과 일본으로 수출된다.

중국이 미국의 자동차 부품시장에서 기세를 올리고 있는 반면 반면 일본, 캐나다, 말레이시아의 대미 수출은 감소하고 있으며 멕시코, 유럽연합(EU)도 부진을 면지 못하고 있다.

중국 자동차 부품산업의 성장은 중국 제조업 재편과 관련이 있다.

중국의 제조업은 섬유, 장난감, 신발 등 저가 산업에서 첨단기술 산업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단순한 `하청공장'이 아닌 첨단기술 대국으로 빠르게 부상하고 있으며 멕시코는 물론 미국과 같은 선진국들과 당당히 실력을 겨루고 있다.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 자동차 산업도 자동차 부품산업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중국의 자동차 생산량이 급증하면서 자동차 부품에 대한 수요도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 자동차 업체 중 적어도 6개 업체가 수년내 수출을 시작한다는 계획이어서 중국산 자동차 부품을 장착한 중국 자동차가 전 세계 시장에 선보일 날도 멀지 않을 전망이다.


(서울=연합뉴스) yunzhe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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