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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온난화가 당초 우려했던 것보다 3배나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고 영국의 일간 인디펜던트 인터넷판이 4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미국 과학학술원(NAS)은 최근 발표한 통계자료를 통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최근 10년동안 매년 3%씩 증가해 1990년대의 1.1% 증가율보다 높은 수치를 보였다고 밝혔다.

신문은 온실가스 배출량이 1990년대에 비해 3배나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으며 북극 빙하는 예상치보다 3배로, 해수면 상승은 2배로 각각 속도를 더해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같은 추세는 최근 유엔 정부간기후변화위원회(IPCC)가 내놓은 최악의 시나리오보다 훨씬 심각한 수준이며 수확량 급감과 상수원 감소, 해빙, 종의 쇠퇴 등 실제 지구가 직면한 사태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NAS는 온실가스의 4분의3 가량이 개발도상국에서 배출되며 특히 중국의 배출량이 급증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중국은 이러한 비난에 대해 국민 1인당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미국의 6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며 동의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와 관련, NAS는 세계 인구의 6분의1에도 미치지 못하는 선진국이 온실가스 3분의2 이상을 배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 국립 빙설자료센터(NSIDC)는 북극의 여름철 얼음이 반세기동안 10년에 7.8%꼴로 녹고 있는데도 IPCC는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2.5% 수준의 컴퓨터 모델 예측을 내놓았다고 단체는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k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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