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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틀랜드에서 북해를 거쳐 노르웨이까지 날아간 흰뺨기러기 한 마리가 평균 시속 120㎞라는 경이적인 비행 속도를 기록했다고 BBC 뉴스 인터넷판이 25일 보도했다.

`바보우'라는 이름을 가진 이 기러기는 지난 19일 스코틀랜드 남서부 솔웨이 퍼스를 떠나 5시간 만에 북해를 건너 노르웨이에 도착했다고 야생조류 및 습지 트러스트(WWT) 관계자들이 발표했다.

이동 경로 추적 장치가 부착된 10마리의 기러기 가운데 한 마리인 바보우는 추적장치의 한계점인 시속 125㎞로 출발해 지켜보던 사람들을 놀라게 한데 이어 평균 시속 120㎞라는 경이로운 속도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WWT의 래리 그리핀 박사는 기러기들의 비행 속도에 "충격을 받았다"면서 "추적을 하면 할수록 그들은 더 빠른 속도로 나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지난 4월엔 `고질라'라는 이름의 다른 흰뺨기러기가 같은 구역을 8시간만에 건너는 신기록을 수립했는데 불과 한 달만에 기록이 무려 3시간 차이로 깨진 것이다.

그리핀 박사는 바보우가 비행할 당시 약간의 순풍이 뒷받침해 주긴 했지만 그다지 강한 바람은 아니었다면서 고질라의 비행 속도에 놀란 데 이어 바보우의 기록 경신으로 입을 다물지 못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youngn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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