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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 "미와 한.일.중 관계 정말 좋은 상태"

재임 최대업적 사례로 들어

  • 연합
  • 등록 2007.05.23 10:38:00



조지 부시 미 대통령은 지금까지 자신의 재임기간 최대 업적의 하나로 미국과 "동아시아간 매우 건설적인 관계"를 구축한 것을 들고 "미국과 일본, 한국, 중국간 관계는 정말 좋은 상태"라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은 지난 21일(워싱턴 시각) 대통령 전용기상에서 가진 로이터 통신과 인터뷰에서 재임중 공과에 대한 자평 주문에 자신의 임기가 아직 20개월 남았다면서 이렇게 답하고 "브라질과 새로운 관계 구축 및 멕시코와의 협력관계 유지"도 대외정책의 성과로 들었다.

로이터 통신의 부시 대통령 인터뷰 녹취록에 따르면, 부시 대통령은 미국의 차기 대선과 관련, "테러와의 전쟁을 부인하는 사람이 당선돼 백악관에 들어가게 되면, 우리가 테러와의 전쟁중에 있음을 깨닫게 될 것"이라며 "어디에선가 테러 음모를 꾸미고 계획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이 적을 잡는 문제의 복잡성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존 에드워즈 전 민주당 부통령 후보는 최근 '테러와의 전쟁'은 이라크전과 고문, 미국민의 기본권 침해 등을 정당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하는 등 일부 민주당 대선주자들은 테러와의 전쟁을 선전에 불과한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해 부시 대통령의 말이 이들을 겨냥한 것임을 시사했다.

부시 대통령은 자신이 어떤 대통령으로 역사에 기록되기를 원하느냐는 질문에 "전쟁을 수행했고, 미국과 동맹들의 테러리즘 패퇴 전략을 마련했으며, 적의 실체를 밝혔고, 공세적인 정책으로 조국을 보호했으며, 테러 이념을 정복할 수 있는 자유의 능력에 대한 신념을 가졌었다"는 유산을 남기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대통령을 해보면 알게 되는 교훈은 역사가 한 대통령의 업적을 완전히 분석할 수 있으려면 오랜 시간이 걸린다는 것"이라며 "한 대통령의 유산에 대한 단기 평가가 정확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재임중 가장 후회스러운 일에 대한 질문에 "많지만, 지금까지 가장 어려운 일은 미군의 희생"이라며 "휘하 군대를 험지에 보낸 대통령으로선 자신의 결정 때문에 장병들이 죽었다는 것을 아는 게 가장 힘든 일"이라고 말했다.

미국과 이란간 예정된 이라크 문제에 관한 회동에 관해, 부시 대통령은 "우리는 이란측에 이라크 정부의 성공을 도와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할 것"이라고 말하고 "또 하나의 메시지는 이 회동은 이란 무기 프로그램과는 관계없다는 것이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부시 대통령은 폴 울포위츠 후임 세계은행 총재 인선에 관해선 "헨리 폴슨 재무장관 등이 물색중"이라고 말하고 퇴임 예정인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의 후보설에 대해선 "블레어 총리와 그 문제에 관해 얘기해보지 않았지만, 나는 분명히 미국인이 세계은행 총재가 되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yd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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