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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장을 유인해 의암에서 남강으로 함게 몸을 날린 논개의 마음을 변영로 시인은 양귀비꽃보다 더 붉다고 표현했다, 논개의 순국을 되새기기 위한 축제 '논개제'가 25일부터 27일까지 진주에서 펼쳐진다.

"진주하면 논개..논개하면 진주아닙니까? 진주에서 열리는 논개제는 가장 진주적인 축제입니다." '진주논개제'는 진주의 대표적인 상징인물에 지역 전통예술을 총망라한 축제이며 여성의 권리가 가장 두드러지게 강화된 대표적인 축제이다.

이는 다른 제례와는 달리 악,가,무가 포함되고 여성만이 제관이 될수있는 의암별제(종합가무제)를 서막으로 진주탈춤한마당,진주오광대,진주기생들이 남긴 교방문화 등 이지역만이 갖고있는 전통예술이 모두 펼쳐지기 때문.

논개제는 임진왜란 당시 진주대첩으로 유명한 진주성내 야외공연장과 논개의 혼이 어린 의암 주변에서 열려 지역의 전통예술과 유명관광지를 동시에 음미하고 즐길수있는 축제이다. 기악악공을 제외하고 제례에 참여하는 모든사람들이 여자로만 구성된 것으로 유명하고 우리나라에서 유일무이한 의암별제를 보면 부듯한 자부심까지 느껴지게한다.

의암별제는 매년 6월에 300여명의 기녀가 가무를 곁들여 3일간 치르는 추모제였으나 일제의 방해로 중단되고 의식절차만이 전해지고있는 것을 논개제로 되살렸다.

특히 남강 한 곁을 수백년간 지켜온 의암에서 펼쳐지는 논개투신재현행사는 논개제만이 갖는 특별하고 독특한 볼거리로 행사시작 이전부터 남강부교 특별관람석은 관객들로 발디딜 틈이 없을 정도이다. 이어지는 혼건지기,혼달래기 굿은 남강에 스며있는 논개의 영혼을 되살리는 의식으로 경건함과 신비로움의 극치를 이룬다.

논개제 기간에 열리는 진주비빔밥 축제에는 1천명분의 비빔밥만들기 행사가 열려 진주향토음식을 직접 맛볼수있으며 투호놀이와 덕메치기를 한뒤 부대행사장에 마련된 조선시대 복장을 입으면 임진왜란 당시로 돌아간다.

진주성에서는 임진왜란때 조선군이 사용했던 화포가 발사되고 청소년들이 직접 참가하는 퓨전무용과 재즈댄스공연과 논개음악회가 이어지면 논개제는 어느새 전통과 현대예술이 한데 어우러진 한마당 잔치로 변한다.

논개제가 열리는 봄이면 가족들이 함께 진주성과 촉석루를 보고 논개의 혼이 스며있는 사당에서 순국 의기의 체취를 느껴본다면 축제속에서 역사를 채험핤구있는 기회가 될수있을 것이다.
특히 진주성일대 펼쳐지는 환상적인 야경은 아름다운 빛의 도시로 다시 태어난 진주의 모습을 볼수있다. 남강에 투영된 진주성의 조명과 폭포수,물안개 분수는 신비스러움을 더하고 남강수면에 설치된 영상테마파크는 매일밤 환상적인 수면영상으로 관광객들을 황홀한 밤으로 몰아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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