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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76)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이 최근 자신의 뒤를 이을 최고투자책임자(CIO) 채용 계획을 잇따라 언급하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버핏은 6일 미국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서 열린 버크셔 연례 주주총회를 마무리하는 기자회견에서 자신이 후계자로 선택하는 사람은 투자 실적에 따라 임금을 지급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나는 그들에게 임금은 적게 주는 대신 S&P 5년 평균과 비교한 그들의 투자 실적에 따라 일정 비율로 성과급을 지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앞서 지난 3월에는 한 명 이상의 CIO 후보를 채용해 투자능력을 시험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지금까지 버핏 후계자 자리에 지원한 사람은 모두 600~700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지원자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버핏은 자신이 고용하게 될 투자관리자는 버크셔 본사가 있는 오마하에서 생활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기 때문에 "그들이 생활하기 가장 좋다고 생각하는 곳에서 살도록 한다는 게 내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는 자신이 채용할 3~4명의 투자관리자 가운데 한 명 또는 2명이 버크셔 해서웨이의 CIO가 될 것이라고 밝혀왔다.

버핏이 구상중인 후계구도는 현재 자신이 수행하고 있는 역할을 3가지로 나누어 맡기는 것이다.

그러나 3가지 후계자 자리 가운데 지금까지 회장직(chairman)만 구도가 드러났을 뿐 가장 중요한 역할로 꼽히는 CIO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계획이 공개되지 않고 있다.

버핏은 이날 자신과 이사회가 내일이라도 최고경영자(CEO) 자리를 이어받을 수 있는 후보 3명을 이미 선택했다며 하지만 자신은 지금 하고 있는 일을 사랑하고 건강도 좋은 편이라며 이른 시일 안에 자신의 자리를 물려주지는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오마하<네브래스카>=AP 연합뉴스) 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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