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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온난화의 우려가 커지면서 대기 오염을 줄일 수 있는 자전거 친화형 도시인 네덜란드의 암스테르담과 덴마크의 코펜하겐 등이 주목을 받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4일 자전거 이용자들의 천국인 암스테르담의 자전거 친화형 교통시설과 정책 등을 알아보기 위해 영국 런던, 독일 뮌헨, 스위스 취리히 및 미국의 몇몇 도시의 관계자들이 암스테르담을 방문했다면서 이같이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근로자들의 40%가 통근수단으로 자전거를 이용하는 암스테르담이나 통근자의 3분의 1 이상이 자전거를 타는 코펜하겐은 오랜 동안 자전거 이용자들의 천국이었다.

이들 도시에서 시민들은 임신 중에도 자전거를 타고 커피를 마시거나 담배를 피우면서 자전거를 타기도 하고 공항에도 자전거 주차공간이 있을 정도다.

그러나 지구온난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이들 도시는 자전거 이용을 더욱 늘리기 위한 수단들을 도입함으로써 자동차 문화에 공세를 펴는 것을 주도하고 있다.

코펜하겐의 경우 향후 3년간 자전거를 위한 기반시설 투자를 배로 늘릴 계획이다.

암스테르담은 중앙 철도역에 1만대의 자전거 주차시설을 건설키로 하고 내년에 착공할 예정이며 자동차 운행을 줄이기 위해 주차위반 벌금을 강화하고 주차료도 올릴 방침이다.

유럽 각국과 미국의 시 관계자들은 암스테르담시 교통국을 방문, 자전거 친화 정책을 배우면서 이를 실행하는 방안을 찾고 있다.

노르웨이의 경우 2015년까지 자전거 이용률을 현재의 배 수준인 8%로 높일 계획이고 프랑스 파리는 이번 여름에 교통량을 줄이고 공기오염을 막기 위해 수천대의 자전거를 싼값에 빌려줄 계획이다.

미국의 경우도 몇몇 도시들이 자전거 이용 확대를 고려하고 있지만 자동차 이용을 제한할 경우 경제에 타격이 올 것이라는 반발 등에 부딪히고 있다.

그러나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이 최근 혼잡통행료 징수와 자전거 도로를 늘리겠다는 계획을 발표하는 등 미국에서도 자전거 이용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 일부 일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ju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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