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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양국은 북한이 '2.13 합의'에 규정된 핵무장해제 절차에 들어가지 않은 것과 관련해 좌절감을 느끼지만 북한이 행동할 수 있도록 시간을 더 줄 것이라고 한국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천영우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23일 밝혔다.

천 본부장은 이날 미국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차관보와 회동한 후 북한은 여전히 마카오 방코델타아시아(BDA) 문제에 대해서만 얘기하고 있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회동 내용과 관련해 "한미 양국이 현재 직면한 문제에 대해 좌절감을 공유했다"면서 "그렇지만 양국은 일부 진전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북한은 BDA에 동결됐던 자국 돈 2천500만 달러가 미국의 동결조치 해제로 언제든 찾을 수 있는 상황이 됐지만 무슨 이유에선지 인출하지 않고 있다. 천 본부장은 북한을 제외한 6자회담 참가국들이 언제까지 인내심을 발휘할 수 있을 지를 묻는 질문에 "말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숀 매코맥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북한이 BDA문제를 결론짓기 위해 자국 내의 은행가들과 함께 작업을 하고 있는 것 만은 분명하며 그 같은 일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시간을 더 줄 것"이라면서 "그러나 시간이 무한히 있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은 23일자 파이낸셜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이 여전히 이란.이라크와 함께 '악의 축' 국가 가운데 하나인지에 대한 질문에 즉답을 피하면서 "북한은 이제 중요한 전략적 선택을 하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워싱턴 AP=연합뉴스) kjih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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