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이 지난 24일에 사면되는 과정은 예상보다 더 극적이었고, 예상보다 더 빨랐던 것으로, 특히 사면 바로 직전에 미국, 일본, 대만 해외 지식인들의 적극적인 탄원 활동 영향이 컸다는 의견이 많다.
실제로 ‘미국인 박사가 파헤친 박근혜 탄핵의 진실’의 저자인 타라 오(Tara O) 박사도 역시 사면이 확정되기 바로 직전까지 미국에서 박 대통령의 구명운동을 적극 진행하면서 한국에 영향력이 큰 미국 지식인들을 상대로 석방여론을 확산시키는데 일조한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로 타라 오 박사의 공개 서한들은 고든 창, 데이비드 맥스웰, 조슈아 스탠튼 등 워싱턴의 코리아-워처들에게도 화제를 모았고 이에 청와대의 사면 결정에도 큰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
미 공군 장교 출신인 타라 오 박사는 공공정책학 등을 전공하며 UC데이비스대학교에서 학사(BA), 프린스턴대학교에서 석사(MPA), 텍사스대학교에서 박사(PhD)를 취득했다. 주한미군과 한미연합사에서 근무했으며, 퇴역 이후에는 국가 안보 및 동아시아 군사 전략 전문가로서 활약하고 있다.
현재 미국 허드슨연구소(Hudson Institute)의 연구원인 타라 오 박사는 변희재 본지 대표고문과 황의원 대표이사가 태블릿 조작 사건과 관련 명예훼손 혐의로 구속됐던 2018년 여름과 겨울 이후로 두 사람의 석방운동에도 적극 앞장서며 문재인 정권의 언론탄압에 대한 국제 여론을 환기시키기도 했다.
타라 오 박사는 2019년에도 변 고문의 재판에 수차례 참관하는 등 국내 애국진영의 불법탄핵 진상규명 활동에 큰 관심을 쏟아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