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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뉴스룸 ‘친중반미’ ‘친야’ 편파, 뉴스로 야당 선거 돕나?

[기획] 바른언론연대 방송 모니터링 주간 보고

편파 논란이 그치지 않는 종합편성채널의 시사토크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있는 패널들 가운데 특정 패널의 편파 발언에 비판 여론이 높음에도 여전히 시정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JTBC의 메인뉴스인 뉴스룸은 새누리당의 계파 갈등을 지속적으로 강조, 보도하면서 상대적으로 야당에 유리한 보도를 해왔던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북한의 4차 핵실험과 로켓(미사일)발사 이후, 반미감정 부추기기식, 대통령 흠집내기식 보도가 이어지면서 전체적으로 정부여당에 불리한 구성으로 지속적인 보도를 해온 사실도 드러났다.

이는 언론감시 시민단체인 ‘바른언론연대’가 지난 2월 15일부터 21일(뉴스룸은 20일)까지 실시한 방송 모니터링 분석 결과다. 이에 반해 지상파(KBS·MBC·SBS) 메인뉴스는 두드러진 편파보도는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지만, 일부 사회이슈에서 편파적으로 보도된 뉴스도 발견됐다.

그동안 출연 패널들 구성에 지속적으로 문제가 제기됐던 종편에선 일부 패널들에서 사감이 담긴 듯한 발언이나, 논리적 근거에 의한 공정한 비판이라기보다는 특정 계파와 대통령을 겨냥한 듯한 비판 발언이 지속적으로 이어졌다.

신지호 전 의원 종편 출연해 편파 발언 지속…대통령 비판, 특정 계파 향해 근거 부족한 비판으로 일관

TV조선 ‘윤슬기의 시사Q’ 15일 방송에 출연한 신지호 전 의원은 최경환 의원이 대구에 진박 인증마크를 찍고 다니지만 새누리당 당헌당규에 의해 친유승민계 의원들을 솎아내는 게 간단치 않다는 취지로 말했고, 최 의원의 그런 행위가 부적절하다는 취지로 발언했다. 또한 그럴 경우 편파공천, 계파공천, 학살공천이 될 수 있다는 취지의 발언도 덧붙였다.

그러나 신 전 의원의 이 같은 분석에는 별 다른 근거가 제시되지 않았다. 막연히 특정 계파 의원들을 걸러내기 어렵다고 주장하면서, 사실상 특정 계파에 불리하거나 유리한 발언을 한 셈이다.

신 전 의원은 이튿날인 16일 채널A 이언경의 직언직설에도 출연했다. 그는 같이 출연한 한 패널이 ‘(박 대통령이) 오늘 심각한 연설이었는데, 윤상현 의원 보고 환해졌다.’고 하자, ‘저도 저런 게 좀 걱정됐다. 새누리당 내 계파갈등 있는데, 점점 더 심각해지고 있다. 공천이 가까워질수록. 특정 몇몇 의원들과의 저런 게 걱정이다. 윤상현 의원이 자제해 줬으면 좋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다’는 식으로 발언했다.

박 대통령이 특정 의원에게 반가움을 표시한 것을 두고 새누리당의 계파갈등과 직접 연결시키고, 갈등이 더 심각해지고 있다는 취지의 발언은 전형적인 논리비약에, 견강부회식 비판으로 볼 수 있는 대목이다.



신 전 의원은 박 대통령과 더민주 김종인 대표와의 짧은 독대와 관련한 토크에서도 ‘박근혜 대통령도 정치인스럽지가 않다. 마음속에서는 욕이 나와도 겉으로는 웃음이 나와야 하는데, 황우여 의원 되게 잘한다. 속으로 딴생각하면서 하회탈 웃음이다. 박대통령은 겉 다르고 속 다른 것 못한다. 그래도 저때는 한마디 짧은 인삿말이라도 했어야 하는데, 저것만으로도 누군가 가십기사 쓰지 않겠나’라는 요지의 발언을 했다. 박 대통령에 대한 단순한 인상비평으로 자칫 일방적 폄훼라는 오해를 받을 수 있는 발언으로 보인다.

신 전 의원은 이날 출연에서 또 다른 문제성 발언을 이어갔다. 그는 대통령 국회연설이 끝난 것과 관련해 ‘사실상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 종료 선언이다. 여야 할 것 없이 외교를 감정으로 설명하는 게, 대통령이든 야당 지도자든 실망과 분노... 어리석고 한심한 조치, 감정으로 접근하는 것이 우려스럽다. 외교는 기본적으로 국가이익을 위해 실현해야 하고 국민감정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다.’는 취지의 발언과 ‘대통령은 중국에 실망했다. 야당 대표는 개성공단 분노했다.’를 문제삼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이 같은 발언은 마치 대통령과 여야가 외교를 감정에 따라 하고 있다는 오해를 시청자에게 심어줄 수 있는 일방적 발언이다. 대통령이 중국에 실망한 것과, 야당 대표가 개성공단 중단에 분노했다는 사실 자체가 외교를 감정으로 하고 있다는 직접적 근거가 될 수는 없는데도, 신 전 의원은 그런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발언을 한 셈이다.

신지호 전 의원은 19일 채널A 이언경의 직언직설에 다시 출연했다. 이날 신 전 의원은 진행자가 ‘정말 격하게 새누리당이 쨍그랑 소리가 났다. 봉합될까 어떻게 될까?’라고 발언하자 다시 문제성 발언을 했다.

그는 ‘쉽게 봉합될 수 있는 성격의 것이 아니다. 작년 7월 국민연금법 개정 등등 유승민 원내대표에 대해 대통령이 사실상 찍어내기 했을 때, 유 의원 사퇴에 동의하고 여러 가지 일들이 있었다. 이번에도 격노를 했다는데... 결국은 중간에 적절히 해결하고 중간에서 청와대와 적절히 타협하지 않느냐. 본인 입으로 정치 생명을 걸고 국민공천제는 반드시 하겠다 여러 차례 공언했는데, (그게) 사실상 무너진다면 아무리 청와대랑 사이좋게 지낸다 하더라도 대중정치인으로서 이유가 없어지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는 김무성 대표가 정치생명에 있어 최대 위기’라는 요지로 발언했다.

그는 또한, ‘당헌 103조를 친박에서 해석을 기발하게 하려한다. 정치적 소수자에 정치 신입을 포함한다. 이한구 위원장이 우선추천지역 최대 51곳 할 거라면 전원 여성 또는 장애인이어야 맞다. 그렇지 않다면 또 친박에 자기사람 넣는 것 아니냐. 이한구 공천관리 위원장이 2013년 2월 당헌당규 개정 시 담당 위원장으로 전략 공천 없애고 상향식 공천하기 위해서라도 당헌당규 개정해야 한다고 본인 입으로 했다. 명분상 김무성 대표가 불리한 싸움이 아니다. 여기서 회군한다면 정치생명 끝난 것’ 이라는 취지로 김 대표에 주문하듯 뉘앙스가 느껴지는 발언을 했다.

이 같은 신 전 의원의 발언은 새누리당 특정 계파를 지속적으로 깎아내리고 상대적으로 특정 계파에 유리한 발언을 한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대목이다.

한국 자위권 차원 핵무장 결사반대하는 뉴스룸?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와 북한 조선중앙방송 화면 나란히 배치하며 ‘선동’ 핵무장은 ‘종북․반미’란 궤변까지 서슴없이 소개

한편, JTBC 메인뉴스인 뉴스룸의 편파보도는 종편 시사토크에서 일부 패널들의 편파 발언보다 더한 심각성을 보였다.

15일 뉴스룸은 초반 7개 뉴스 가운데 개성공단 관련 3꼭지 핵개발&사드 관련 4꼭지의 순서로 보도했다. 내용은 홍용표 통일부 장관의 말 바꾸기 논란에 야당 의원들의 주도적 비판으로 구성됐다. 특히 원유철 원내대표 ‘핵무장론’을 보도하며 여당 내 계파갈등을 언급했고, 반면 야당의 비판 목소리는 하나로 결집됐다는 식의 뉘앙스로 전달했다. 이는 뉴스룸이 더불어민주당 ‘친노’ 계파 갈등 논란을 의식한 것으로 보일 수 있는 대목으로, 사실상 야당에 유리하게 보도한 셈이다.

또한 사드 배치는 미국이 주도할 것이라며 반미감정 부추기는 한편, 야당 측이 제시한 2012년도 근거자료로 한민구 국방부 장관 발언을 반박하고 화면에는 문재인 의원, 유승민 의원의 질의 장면을 깔았다. 다분히 의도가 엿보이는 뉴스구성이었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 뉴스룸은 '한국 '핵무장' 정말 가능한가? 확인해보니…' 꼭지를 통해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의 발언을 등장시켰다. 일각으로부터 지나치게 친북성향을 보이는 학자로 비판받는 양 교수는 “(국제사회가) 한국에 대해서 있잖아요, (핵을) 인정할 가능성을 저는 제로라고 봐요. 우리는 (평화적 이용) 그렇게 생각하지만, NPT라든지 미국이라든지, 중국이라든지, UN 안보리, 국제사회에서 그걸 인정해줍니까? 그건 너희 생각이고, 한국 생각이고, 한국 이론이지… 국제사회가 그렇게 녹록합니까?”라는 주장을 펼쳤다.

양 교수는 자위권 차원의 한국핵무장에 대해 별 근거도 제시하지 않고 국제사회가 무조건 용인하지 않을 것이라고 단정하는 발언을 한 것. 양 교수는 상대적으로 북핵엔 관용적이면서도 대한민국 핵무장론에 대해서는 ‘절대 반대’와 ‘불가론’을 피면서 이중적 잣대를 들이민 셈이다. 특히 JTBC는 ‘팩트체크’라는 이름에 어울리지 않게 양무진 교수의 일방적 의견만 진실인 것처럼 오해하기 쉽게 보도했다.

특히 더 심각한 것은,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의 “우리의 안보는 그 누구도 지켜줄 수도, 대신할 수도 없습니다. 결국 북핵 위협은 우리가 주도적으로 해결해야 할 우리의 생존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발언을, 북한 조선중앙방송의 “오늘의 엄혹한 현실은, 자기 운명은 오로지 자기 힘으로 지켜야 한다는 진리를 다시금 명백히 실증해 주고 있다.” 발언과 비교한 대목이다.



JTBC는 우리의 핵무장론과 북한의 핵개발이 비슷한 논리라고 수평비교를 한 것. 자국의 안보를 적국의 논리와 비교하는 것 자체가 모순이고, 파키스탄, 인도, 이스라엘 등의 핵개발은 세계가 용인하고 있다면서도 유독 우리의 자위적 핵개발 논리는 세계가 무조건 용인하지 않을 거라는 식으로 단정지어버렸다. 이는 사실상 북핵은 용인하고 우리의 핵무장론은 원천봉쇄하는 결과로 이어지는 납득하기 어려운 관점의 보도인 셈이다.

더욱이 원유철 원내대표의 발언과 북한 조선중앙방송 화면을 나란히 비교하는 황당한 장면은 대한민국 방송사인지 제3국의 방송인지 헷갈릴 정도라는 평가다. 또한 같은 뉴스에서 핵무장론은 종북의 길이고 반미라는 최종건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의 궤변을 담은 오마이뉴스 기사를 인용하는 편파보도도 있었다.



지속적인 새누리당 계파 갈등․대통령 ‘흠잡기식’ 보도, 반면 더민주는 정책 부각, 통합 강조

JTBC 뉴스룸은 16일에는 박 대통령 국회연설을 4꼭지로, 핵무장론 & 사드 관련 4꼭지의 뉴스를 다뤘다. '북한 체제 '붕괴'도 언급…대북정책 '전면 전환' 시사', ' '한반도 신뢰프로세스' 사실상 끝?…대통령 연설 의미', '야권, 대통령 국정 연설에 "실망·유감"…비판 목소리', '박 대통령, 김종인과 23개월 만의 조우…'묘한' 만남', ' [탐사플러스] 올해 여론조사 "문제 있다" 24건…21건은 조사 중' 등의 뉴스를 통해, 마치 박 대통령이 한반도 전쟁위기 이끌고 있다는 식의 뉘앙스를 짙게 풍겼다.

뉴스룸은 내부 결속을 다지자는 박 대통령 발언을 두고 ‘분열을 유도한다’ ‘대통령이 야당의 의견을 정쟁으로만 받아들인다’ 등의 야당 측 의견을 2꼭지 기사로 연달아 보도했다.

박 대통령과 김종인 대표와의 국회연설 당일 만남과, 국회연설 후 유승민 대표가 다른 의원들과 달리 한발 멀리서 바라봤다는 점을 부각시키며, 박 대통령과 두 인물간의 미묘한 관계(배신 등)를 이슈화하려하는 듯한 보도행태도 보였다.

핵무장론과 관련해선, 여당 내 온도차를 전하면서 여당 내 갈등 부각시켰다. 사드배치 관련해 중국의 대응이 강경해지고 있다고 보도하며 박 대통령 외교정책에 대한 ‘흠잡기식’ 의도가 엿보였다.

또한, 개성공단 등 정부 관련 여론조사에서 긍정적인 비율 높게 나오자, 선거를 앞두고 이뤄지는 여론조사의 신뢰도에 의문을 제기했다. 이는 언론노조가 발행하는 미디어오늘이 주장한 MBC여론조사 및 KBS연합뉴스 여론조사 관련 보도 등과 연계될 수 있어, 여론조사에 대한 신뢰도를 무너뜨리려는 모습으로 감지됐다.

여당 내 갈등 부각은 17일에도 이어졌다. '김무성 "선거 지더라도"…새누리 공천룰 '무·한 충돌'', <이한구, 김무성 향해…"공천에 관여하지 말아 달라"', '친박·비박 운명 건 두 사람의 대결…갈등 원인과 배경' 등의 꼭지 기사로 여당 내 갈등 심화 뉴스를 전달했다.

이날 뉴스룸은 타 방송사와 다르게 박원순 시장 아들 병역의혹과 관련한 뉴스 2꼭지를 내보냈다.

뉴스룸, 북한 측 발표 인용하며 전쟁 위기 분위기 고조시켜

18일엔 비슷한 기조의 뉴스가 이어진 가운데 앵커멘트로 여당의 갈등 수위는 높아지지만 수준은 낮아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무성-서청원, 정면 충돌…면전서 서로 "용납 않겠다"', ' DJ·노무현 정책도…김종인, 역대 정부 경제 정책 비판', '미국 국방부, "한미 사드 협의 시작" 발표한 뒤 '번복'', '사드 배치 유력 후보 거론 지역들…반대 목소리 높아', ' '국민의당 합류' 정동영 "안철수 대표의 약속을 믿고 함께 하기로 결정"' 등의 뉴스 꼭지를 통해 더민주 김종인 비대위 대표의 경제민주화를 부각시켰다.

이는 보수는 물론 이른바 지난 좌파정권까지 스스로 비판의 목소리를 제기하면서 그 동안 시도하지 못했던 경제민주화를 더불어민주당이 이룰 수 있을 것처럼 해석될 여지도 있어, 경제정책으로 야당의 지지율을 높이려는 시도가 아니냐는 지적을 받을 수 있는 대목이다.

뉴스룸은 또한 이날, 박지원 의원 무소속 출마 소식 전하며 인터뷰를 통해 야권 통합 강조했다.

한편, 사드배치와 관련해선 한미 공식 협의가 시작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JTBC는 “공동실무단 만나지 않았다”며 이와 대치되는 지적으로, 미국 입장이 한국 내 반대 정서에 따라 오락가락한다고 보도하는 한편 중국의 강경한 입장을 재차 보도했다.

19일 뉴스룸은 새누리당과 관련해서 여전히 계파 갈등 중임을 보도했고, 정동영 후보 전남 덕진 출마 소식을 전날에 이어 이틀에 걸쳐 소식을 전했다.

'칼자루 쥔 공천관리위원회…김무성측 '수적 열세'', '여당, 2주의 전쟁…'총선 이후' 주도권 싸움 달렸다', '탈당파 포함 하위 평가 20% 공천 배제…더민주 '술렁'', '정동영, 전주 덕진 출마 공식 선언…'백의종군' 논란' 등의 뉴스 꼭지가 보도됐다.

뉴스룸은 특히 국민의 당 내에서 정 전 장관과 김근식 통일위원장이 경쟁관계임에도 “2009년 4·29 재·보선 때 무소속으로 전주 덕진에 출마해 당시 민주당 김근식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는 경선에서 우위에 있는 듯한 뉘앙스로 느껴질 수도 있는 대목이다.

사드와 관련해선 미국 입장과 북한 입장을 전하면서, 특히 남한이 사드배치로 주변국의 1차 타격 대상이 될 것이라는 북측 발표 내용을 전해 전쟁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뉴스룸 20일 보도 역시 여전히 새누리당 계파갈등을 부각시키는 모습이었다. '새누리, 계파 갈등 속 공천 면접…후보간 신경전 치열', '더민주 '현역 20% 컷오프'라지만…탈당자 제외하면?', '국민의당, 공천 1차 마감…호남만 신청자 '북적북적''등의 기사로 전날에 이어 더불어민주당의 20% 컷오프에 대한 불만사항과 관련한 보도를 내보냈다.

KBS 특정 북한학자 출연, SBS ‘종북논란’ 황선 대변식 보도 ‘눈살’

한편, 지상파 메인뉴스에선 20일 KBS뉴스9의 '단체사진 ‘조작 정황’…김정은 떨고 있나?'꼭지에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가 인터뷰이로 출연해 “F-22 랩터의 평택 기지 상주 그 시점에서 김정은 제1위원장의 동선이 드러나는 것에 대한 부담, 경호 문제 때문에 그러한 조작을 하고 있다(고 보입니다).”고 말했다. 발언내용 자체는 문제가 없지만 공영방송에서 친북성향으로 비판을 받는 인터뷰이를 고집하는 이유가 있는지 아쉬운 대목이다.

앞서 SBS ‘8시뉴스’는 15일 사회뉴스로 '황선, 집행유예 2년…종북 콘서트 혐의 "무죄"' 꼭지를 내보냈는데, 종북논란의 황선씨의 입장을 강조한 보도로 눈길을 끌었다. 방송에서 황씨는 “지난 십수년간의 저의 모든 글과 방송과 그리고 제가 쓴 시라든지 이런 것까지 다 해서 (검찰이 기소했지만) 궁극적으론 저는 무죄를 받았다고 생각하고요" 등의 발언을 했다.



하지만 이는 판결 취지를 오도하는 당사자의 주장만 그대로 내보내는 것으로, 결과적으로 황씨의 입장을 옹호한 보도인 셈. 황씨의 무죄 판결에 대한 다른 입장의 코멘트나 비판은 보이지 않는 편향보도로 볼 수 있는 보도였다.

정리/ 박주연 기자 phjmy975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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