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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한명, “‘나라 팔아도 찍는 국민40%’는 진보층 정서 반영”

더불어민주당 정은혜 부대변인 “새누리당은 51%만 있으면 된다. 나라를 팔아도 찍어줄 40%가 있기 때문” ‘막말’ 논란 확산


선거 국면에서 막말 논란으로 곤혹을 치렀던 더불어민주당이 또 한 번 막말 논란에 휩싸였다.

더불어민주당 정은혜(33) 부대변인이 새누리당과 관련해 “나라를 팔아도 찍어줄 40% 국민이 있다”는 발언이 그것.

새누리당 김영우 수석대변인은 15일 오전 당 초·재선 의원 모임인 ‘아침소리’에 참석해 정 부대변인에 대해 “우리 국민, 우리 새누리당을 지지하는 당원들을 어떻게 보고 이런 글을 쓰는지 정말 괘씸하다”며 “더민주는 정 부대변인에 대해 엄중한 처벌 조치가 있어야 한다”고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또 “막말 정당의 본색을 드러내는 글”이라며 “제1야당의 부대변인이, 아무리 개인의 트위터여도’ 나라를 팔아도 찍어줄 40%가 있다’는 표현을 쓰면서 새누리를 아주 혹독하게 비난 비판했는데,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더민주의 정 부대변인은 13일 자신의 트위터에 “새누리당은 51%만 있으면 된다. 나라를 팔아도 찍어줄 40%가 있기 때문에 그들과 약간의 지지자만 모으면 되겠죠.”라며 “대한민국을 반으로 자를 수 있는 이슈로 나누고 국민들을 싸우게 만든다. 그게 그들이 하고 있는 전략”이라고 썼다가 논란이 일자 해당 글을 삭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정 부대변인은 “국민들을 서로 갈등하게 만드는 정치 환경을 비판하고자 쓴 글"이라며 "나라를 팔아도 40% 국민이 찍어준다는 것이 아니라 새누리당은 그렇게 생각한다고 쓰려 했던 것인데 의도와 달리 잘못 표현했다"고 해명했다. 정 부대변인은 지난 12일 부대변인에 임명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박한명 시사미디어비평가(미디어그룹 ‘내일’ 대표)는 “선거 국면에서 더민주의 막말 논란이 자주 빚어지는 것은 그 정당의 체질과 무관하지 않다. 국민에 대한 이중적 시선이 그대로 배어있는 것”이라며 “본인은 의도가 잘못 표현됐다고 하지만 소위 20대 개새끼론, 국개론 이런 국민 폄훼 담론이 진보층이라는 곳에서 꾸준히 회자돼 왔다는 사실은 단순히 야당의 젊은 부대변인의 말실수로 보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고 평가했다.

미디어내일 김은정 기자 gracekim102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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