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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개혁인사’ 단행하자 민주당·MBC본부노조 맹비난

파업·인사·이슈 등 때마다 ‘손발 척척’

문화방송이 신임 임원진을 권재홍, 이진숙, 백종문, 김철진, 장근수 등 개혁적 인사들로 선임한 가운데 언론노조 MBC본부가 즉각 반대 성명을 발표했다.

언론노조 지지성향의 언론매체들(경향, 노컷뉴스, 뉴시스, 한국일보 등) 역시 일제히 본부노조의 주장을 받아쓰며 "김재철 체제의 부활" 등 한 목소리로 비난에 나섰다.

경향신문은 <승승장구 권재홍·이진숙...MBC, 도로 '김재철 체제'> 제하의 기사를 통해 "MBC 본부노조는 이번 임원 인사를 '2012년 171일간 파업을 벌인 노조를 탄압하는 등 방송 독립성을 크게 후퇴시킨 김재철 사장 제체의 핵심 인사들'이라며 반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김재철 전 사장 재임 시절 요직에 있었던 사람들"이며 "MBC는 2012년 5월 '권재홍 보도본부장이 퇴근 도중 노조원들의 저지를 받는 과정에서 신체 일부에 충격을 받았다'고 보도해 MBC 본부노조를 압박했으며 이진숙 보도본부장 역시 2012년 파업 당시 홍보본부장으로 사측의 입장을 대변하면서 배임 등의 의혹에 싸인 김 전 사장의 대변인 역할을 자처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김철진 편성제작본부장도 부장 시절 '이명박 전 대통령의 무릎기도 사건', '남북경협 중단'아이템을 중단시켜 방송 공정성을 후퇴시켰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고 비판했다.

경향신문은 계속해서 "MBC 본부노조는 '상식과 합리의 가치가 무너진 조직의 구성원들에게 다시 한 번 절망과 치욕을 던져주는 이름들'이라며 '망가진 MBC의 위상을 되찾기 위해 김재철 체제로의 퇴행을 온몸으로 막을 것'이라 밝혔으며, '언론노조도 '역사의 수레바퀴를 정반대로 돌려놓아 참담하다. 김재철 체제에 맞서 싸웠던 대로 싸우겠다'고 밝혔다"며 MBC 본부노조와 언론노조 측의 주장을 전했다.

한편 민주당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의원들도 이번 인사에 대해 "김재철 시대의 완벽한 부활"이라며 "은행 강도에게 은행 금고 맡긴 꼴"이라고 맹비난했다.

민주당 미방위원들은 "이들 신임 임원들은 2012년 본부노조가 171일간 파업했을 당시 불법으로 노조를 탄압하며 편파불공정방송이 무엇인가를 보여준 인물들로 권재홍 부사장은 김재철 전 사장아래서 보도본부장을 맡아 편파보도를 일삼고 MBC 신뢰도 추락에 결정적 공헌을 한 인물"이며 "이진숙은 갖가지 거짓말로 MBC 파업의 정당성을 훼손하고, 김재철 비리를 두둔하며 자타공인 김재철 호위무사로 활동한 인물"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위법행위의 공범으로서 법적, 도덕적 책임을 지워 MBC에서 쫒아내도 모자랄 인사들에게 MBC 경영을 책임지게 한 것은 그 무엇으로도 용납할 수 없을 것"이라며 "이들이 벌인 그간의 위법행태, 앞으로 벌일 불공정편파방송 책동, MBC파괴 공작을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격한 반응을 보였다.

이에 대해 자유언론인협회 박한명 사무총장은 "과거 2012년 MBC 노조(본부노조)가 최장기 정치파업을 벌일 당시에 민주당을 위시해 일일이 열거하기 어려울 정도로 많은 야권 정치인들의 격려와 지지를 받았던 사실은 대부분의 국민이 알 것"이라며 "특정 정치집단과 뜻을 같이하는 MBC 노조(본부노조)가 공정방송을 논할 자격이 있는지 의구심이 든다."고 말했다.

심민희 기자 smh17750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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