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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 땅끝 송호해변서, 조오련배 땅끝바다수영 대회 '성황'

4~5일 양일간, 고 조오련 선수의 나라사랑과 불굴의 도전정신을 되새기며 바다수영 즐겨


제3회 조오련배 땅끝바다수영대회가 4일 해남송호해변에서 참가선수와 관광객 등 2천여명이 모인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조오련배땅끝바다수영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김재욱) 주최로 열린 이 날 대회는 10km, 3.3km, 500m 개인전과 1,200m단체전으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초·중·고, 20·30·40.50대 이상 연령별로 구분하여 5일까지 이틀에 걸쳐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박철환 군수를 비롯, 김영록 국회의원, 박희재 군의장, 명현관·김효남·김인숙 전남도의원, 이길운 부의장, 이순이 군의원, 김만채 재경향우회장·한상원 재광향우회장 등 각향각지 초청인사와 박창우 전남도수영연맹회장 등 대회관계자, 그리고 고 조오련 선수 부인 이성란씨와 장남 조성웅, 차남 조성모 등 가족이 참석했다.

김재욱 위원장은 대회사에서 “해남출신 고 조오련 선수는 애국심이 강해 독도가 우리땅이라는 사실을 확인하고 만방에 알리고자 독도 33바퀴 회영 등을 통해 나라사랑을 실천한 애국자”라고 소개하고, “금년부터 올림픽종목인 10km 종목을 신설하여 국제수영연맹으로부터 공식인증을 받아 국제대회로 승격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철환 군수는 환영사를 통해 “조오련 선수는 수영의 불모지 대한민국이 국제대회에서 당당히 메달을 딸 수 있다는 신념을 보여준, 우리에게 참으로 많은 의미를 남긴 분”이라며 “영웅은 떠났지만 오늘 수영대회를 통해 그의 고귀한 정신과 수영발전의 열정을 계승하였으면 한다”고 전했다.

김영록 국회의원은 축사에서 “아시아의 물개 조오련 선수가 우리 곁을 떠난지 벌써 3년이 되었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바다를 사랑했던 조오련 선수를 다시한번 기억하고 그의 도전 정신을 엿볼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희재 군의장은 “본 대회가 단순히 오늘 하루 수영대회로만 끝날 것이 아니고, 고 조오련 선수의 정신을 재조명하면서 수영을 통해 체력증진은 물론, 애국심을 일깨워주는 계기로 승화 발전되어 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유가족을 대표하여 장남 조성웅씨는 “오늘은 아버님께서 대한 해협을 횡단하고자 훈련도중 과로로 돌아가신지 3주년이 되는 기일”이라며 “8월이 오면 독도아리랑을 부르며 아버님과 함께 저와 동생이 우라나라의 외딴섬 독도를 향해 동해 바다의 거친 파도를 헤치며 도전했던 기억과 함께 나라사랑의 33회 독도회영은 도전정신의 표상으로 다시한번 새겨본다”고 밝히고, 오늘 대회 관계자와 참가 선수, 관광객에게 감사의 인사를 올렸다.




김광영 사무국장은 “고 조오련 선수는 1952년 해남에서 태어나 1970년 방콕 제6회 아시아 경기대회 남자자유형 400m와 1,500m금메달, 1974년 테헤란 제7회 아시아 경기대회 남자자유형 400m와 1,5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일찍이 한국 수영계의 전설이다”라고 소개했다.

한편, 영웅 고 조오련 선수는 항상 도전정신으로 새로운 목표를 정하고 정한 목표는 반드시 성공시키는 불굴의 사나이로 불리었으며 지난 2006년 귀향하여 해남 법곡리에 터를 잡고 생활하다 지난 2009년 대한해협 횡단 30주년을 기념하여 재도전에 나서기 위해 제주도에서 훈련에 들어갔으며 그해 잠시 집에 들렀다가 심장마비로 별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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