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호남발전특위, “이제 노벨상을 먼저 받는 지역 경쟁하자”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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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호남발전특위, “이제 노벨상을 먼저 받는 지역 경쟁하자”주문

17일 오전 국회정론관에서 성명 발표, 국론분열과 지역갈등 부추긴 정부당국 책임 물어

손은수 dmstn0467@paran.com
등록 2011.05.18 09:36:45

한나라당 호남발전특별위원회는 국제과학비지니스벨트(과학벨트) 입지 선정 결과 핵심사업인 거점지구와 기능지구가 광주가 아닌 다른 지역으로 선정된 것에 대해 그간 유치노력에 대해 광주전남 시도민들과 함께 크게 아쉬움을 느낀다고 밝혔다.

17일 오전 국회정론관에서 정운천 위원장, 정용화 위원은 "이제 노벨상을 먼저 받는 지역으로 경쟁하자" 는 제목의 성명을 발표한 호남 발전특별위원회는 "정책혼선으로 지역민에게 또 다시 실망감을 안겨주고 국론분열과 지역갈등을 부추긴 정부당국에 책임을 묻고자 한다"고 덧 붙였다.

이번 성명에서 “우리는 광주가 과학기술역량, 지반안정성, 부지확보와 접근성, 정주여건 등이 우수할 뿐만 아니라 뒤처진 지역발전을 위해 과학비지니스벨트 유치를 강력히 희망하였고, 이를 위해 노력해왔다”고 강조하고 “애당초 고려대상이 아니었던 지역이 최종후보지로까지 선정되면서 지역발전을 위한 획기적인 돌파구가 되길 지역민들과 함께 큰 기대를 해왔다”는 아쉬움을 나타냈다.

그러나 호남특위는 “열망과는 다른 결과가 나와 많은 아쉬움이 남지만 그럼에도 우리는 정부의 결정을 존중하고자 한다”며 “이는 전문가들의 판단과 국가발전을 우선하고 지역간 균형발전을 도모하려고 고민한 흔적을 읽을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정부가 대전에 거점지구를 두지만 광주에 5개연구단, 6천억을 지원하기로 한 것은 그나마 다행으로, 이것은 광주전남 시도민들이 서명운동을 하는 등 열정적인 유치노력이 이끌어 낸 성과라고 본다고 밝혔다.

그래도 이번 입지선정 과정에 대해 호남특위는 “정책혼선과 후보지 결정 사전 보도 등으로 인한 절차공정성 시비, 그리고 과도한 지역간 경쟁과 갈등을 초래한 정부당국의 무능에 대해서는 엄중한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지역갈등과 국론분열 해소와 함께 상처난 민심을 수습하는데 모든 노력을 기울여 줄 것”과 “지역갈등과 국론분열 해소와 함께 상처난 민심을 수습하는데 모든 노력을 기울여 줄 것”을 정부에 촉구했다.

이와 함께 호남특위는 “과학벨트는 대한민국이 세계적인 과학대국으로 발전하려는 국가총체적인 노력이라는 대승적인 차원에서 접근해주셨으면 한다”며 “이제는 노벨상을 먼저 받는 지역 경쟁을 해나갈 것”을 호남지역민들과 국민들게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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