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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과학자들이 '말하는 종이'(talking paper)를 개발했다고 BBC 뉴스 인터넷판이 보도했다.

미드스웨덴대학 연구진이 만든 인터랙티브 종이 광고판은 압력에 민감한 전도체 잉크와 인쇄된 스피커가 내장돼 사용자가 손을 대는 부위에 따라 각각 다른 내용을 담은 녹음된 소리가 난다.

연구진은 이 기술이 당장 광고용으로 사용될 수 있으며 장차 상품 포장용으로도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휴가 여행지를 나열한 시제품 광고판에 다가가 해변사진을 담은 엽서 부분에 손을 대면 잠깐 동안 이 해변에 관한 설명이 나온다.

이 제품의 핵심 기술은 전자회로가 내장된 디지털 종이.

전자회로 인쇄에 사용된 전도체 잉크는 압력을 받으면 녹음된 오디오 파일을 담은 마이크로 컴퓨터에 정보를 전달하게 되고 빈 공간에 인쇄된 스피커에서는 소리가 흘러 나온다.

이런 '기능성 종이'를 초강력 판지와 광고판 디자인이 인쇄된 또 한 장의 종이 사이에 샌드위치처럼 끼워 넣으면 말하는 종이가 되는 것.

개발을 주도한 미카엘 굴릭손 박사는 이와 같은 종이 선전판이 장차 일반 상점이나 판촉 전시용으로 사용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아직은 생산 비용이 높지만 내용을 바꾸거나 교체하는 것이 쉽도록 비용을 낮추는 방안도 연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연구진의 다음 목표가 이런 기술을 상품 포장에 사용하는 것이라면서 "건강 경고 문구를 문자 아닌 음성으로 들려주는 담뱃갑 등 용도는 무궁무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youngn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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