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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코델타아시아(BDA) 북한자금 송금창구 역할을 검토중인 미국의 와코비아은행이 텔레마케팅 사기범들과 거래한 사실이 밝혀져 논란이 일고 있다고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IHT)이 23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와코비아은행은 지난해 노인기금을 빼돌려 만든 무기명 수표를 수납한 혐의로 필라델피아에 있는 연방검찰에 의해 기소됐다.

은행측은 이날 발표한 성명을 통해 이번 사건과 관련된 조치를 취했으며 추가 필요조치를 조속히 이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방검찰은 당시 와코비아은행 외에 소비자 정보제공업체인 '인포USA'도 함께 기소하면서 와코비아은행에 대해 '페이먼트 프로세싱 센터'가 텔레마케팅 절도범들을 위해 와코비아은행에 수표를 제출한 혐의를 적용했으나 은행의 명칭은 공개하지 않았다.

와코비아은행 대변인은 텔레마케팅 사건에서 절도범이 아닌 페이먼트 프로세싱 센터로부터 무기명 수표를 전달받았기 때문에 은행의 역할은 최소화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와코비아은행에 대해서는 1명 이상의 피해자들이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한편 에드 몰린 인포USA 서비스 그룹 사장은 회사 웹사이트를 통해 암 또는 알츠하이머 증세를 앓고 있는 470만명이 포함되고 '속기 쉬운 부류'라거나 '병든 원로' 따위 표현이 사용된 명단에 소비자들이 접근할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아이오와주 검찰은 2005년 노년층 명단을 텔레마케팅 범죄자들에게 판매했다는 사실에 관련된 서류들을 취합했다. 대통령선거 민주당 후보 경선에 나선 버락 오바마 의원은 21일 인포USA가 노년층을 상대로 사기행각을 벌였다며 수사를 촉구했다.

이에 대해 인포USA측은 "400만명의 고객을 확보한 우리는 어떠한 불법 행위도 저지르지 않았다"면서 "누군가 총기를 구입해 발포한다고 총포상이 책임을 지는 것은 아니다. 우리는 고객들에게 법을 지키도록 당부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k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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