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실시된 영국 지방선거에서 18살의 고등학생이 역대 최연소 시의원으로 당선됐다고 선거 당국이 4일 밝혔다.
당국에 따르면 보수당 소속의 윌리엄 로이드 후보는 런던 동쪽 48㎞ 떨어진 브렌트우드 시의원 선거에서 자유민주당 후보를 물리치고 승리했다.
선거 출마를 위한 나이 제한이 21세에서 18세로 조정되면서 출마할 수 있었던 로이드는 현지 고등학교에서 정치, 역사, 지리 등 여러 과목을 공부하고 있다.
그는 올 9월부터는 정치학 학위 취득을 위한 학업과 시의원으로서의 역할을 병행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윈스턴 처칠, 마거릿 대처 전 총리를 우상으로 떠받들고 있다.
'슈퍼 목요일'로 불리는 이번 지방선거에선 스코틀랜드 의회와 웨일스 의회 의원 전원과 잉글랜드 386개 지자체 중 312개 지자체 의원, 스코틀랜드 전체 32개 지자체 의원들이 선출됐다.
(애버딘<스코틀랜드> AFP=연합뉴스) kimy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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