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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스스캔들이 미국 워싱턴 정가를 새로운 '충격과 공포'로 몰아넣고 있다.

재판을 받고 있는 워싱턴의 유명한 포주가 고객 명단에 유력인사들이 있다고 주장하는 가운데 미국 국무부의 부장관급 인사가 '성매매' 혐의로 최근 전격 사임하면서 정가는 벌집을 쑤셔놓은 듯 뒤숭숭한 분위기이다.

지난 2006년까지 13년간 매춘 알선을 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데보라 진 팰프리(50)는 단지 합법적인 범위안에서 성적인 환상을 충족시켜주는 사업을 했을 뿐이라며 성매매 조직 운영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워싱턴 마담'이라 불리는 팰프리는 그러면서도 1만명 이상의 고객중 수천명의 전화번호 기록을 갖고 있다고 암시하면서 여운을 남기기도 했다.

이 와중에 팰프리가 고객명단을 국무부에 넘겼고 국무부가 관련 사실을 랜들 토비아스(65) 해외원조국장에게 통보, 급작스런 사임이 나왔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고위층 인사들은 사태 추이를 주시하며 파장 확산을 우려하고 있다.

지난달 정부나 민간부문을 막론하고 워싱턴의 고위급 상당수가 팰프리의 서비스를 이용했다고 밝힌 팰프리의 변호인인 몽고메리 블레어 시블리는 최근 수일간 변호사 5명이 자신의 고객들이 팰프스의 고객명단에 올라있는 지 문의해왔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특히 팰프리는 전 해군사령관인 할랜 울먼도 '단골'이라고 주장한 법정 문서를 자신의 웹사이트에 게재하면서 울먼을 증인으로 세우겠다고 주장하는 상황이다.

울먼 전 사령관은 이 같은 주장에 대해 "그 주장에 꼭 답변할 필요를 느끼지 않는다"며 자신의 변호인에게 관련 문제를 넘겼다. 울먼은 미국이 2003년 3월 이라크 침공때 썼던 작전명 `충격과 공포(Shock & Awe)' 이론 개발자중 한 명이다.

한편 토비아스 국장은 조지 부시 대통령의 제1 글로벌 에이즈 조정관 재직때 에이즈 확산 방지 수단으로 콘돔 사용보다는 파트너에 대한 정절이나 절제를 강조함으로써 논란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워싱턴 AFP=연합뉴스) cool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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