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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지니아공대에 조승희 추모석 다시 등장

  • 연합
  • 등록 2007.04.26 10:52:00



미국 버지니아공대 중앙 잔디밭에 설치됐다 사라졌던 조승희 추모석이 이틀만인 25일(이하 현지시간)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사건이 수습된 후 학생기구인 '호키스 유나이티드'(Hokies United)는 사건 버지니아텍 건물에 사용된 석회암 조각인 '호키석 (石)' 32개를 대학 행정관앞 잔디밭에 반원형으로 놓아 희생된 재학생 27명과 교직원 5명을 추모했다. 조승희를 추모하는 33번째 추모석은 나중에 자리를 잡았다.

하지만 23일 오전 조승희 추모석은 감쪽같이 자취를 감췄고 대신 그 자리에는 성조기만 남아 있었다.

그런데 추모석이 사라진지 이틀만인 25일 오전 다시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당초 조승희 추모석은 33개 추모석 중 왼쪽에서 네번째 자리에 위치했으나 이번에는 나머지 32개와 다소 떨어진 장소로 옮겨졌다. 이전에 장식됐던 조화, 초, 묵주 등도 보이지 않았다.

버지니아공대 대변인실 관계자는 학생기구가 조승희 추모석을 설치하거나 제거하지 않는다며 "그들은 스스로 결정하고 필요한 어떤 방식으로든지 슬픈 감정을 표현하도록 허용한다"고 말했다.


(블랙스버그 AP=연합뉴스)
k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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