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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건 미궁빠질 가능성..제보 기다리는 경찰 = 첨단 '과학수사'를 자랑하는 미국 경찰도 사건발생 10일째를 맞았지만 이번 사건의 단서조차 파악하지 못하는 등 제자리걸음을 반복하고 있다.

물론 버지니아텍 경찰서장인 웬델 플린첨은 이날 합동회견에서 "힐셔가 왜 조승희의 첫 희생자가 됐는지를 파악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혀, 두사람의 관계 파악에 주력하고 있음을 분명히했다.

나아가 "조승희가 기숙사 웨스트 앰블러 존스턴 동에서 저지른 범행과 그가 저지르지 않은 행위에 대한 사실 규명도 계속할 것"이라고 말해, 의문이 많은 1차 범행의 정확한 사실 규명에도 진력할 뜻을 밝혔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번 사건이 정신적 장애를 겪어온 조승희의 단독범행으로 잠정 간주하고 있는 경찰이 조씨 주변의 결정적 제보만 기다리고 있을 뿐 속수무책이라는 비판도 나온다.

◇ 유가족들, 경찰발표에 실망 = 유가족들은 이날 수사결과 발표에 큰 기대를 걸었으나 아무런 단서도 찾아내지 못하자 적잖은 아쉬움과 실망감을 표출했다.

더욱이 경찰은 실제 범인보다는 첫 희생자 힐셔의 남자친구를 찾는데 수사력을 집중, 사건을 키웠다는 그간의 비난을 의식한 듯 사건 개요와 경찰이 취한 초기 대응조치를 설명하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 비난을 자초했다.

플래어티 국장도 이런 분위기를 간파한 듯 "현재로서 우리는 사건 전모를 파악할 수있는 어떠한 범행 동기도 규명해내지 못했다"면서도 "가족들과 지역사회가 고통을 겪고 있고 이들이 이번사건의 해답을 원하고 있는 사실을 잘 알고 있지만 어려운 상황"이라며 고충을 토로했다.

관계자들은 비록 이날 발표가 중간수사 결과이긴 하지만 경찰이 아주 난처한 상황에 빠진 것은 틀림없으며, 수사가 장기화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입을 모았다.

cbr@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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