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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르코지의 아내 또 다른 남자 품으로?

대선열기 속 행방 묘연...영국신문 "또 헤어졌다는 소문 있다"

  • 연합
  • 등록 2007.04.25 11:40:00



"세실리아는 지금 어디에.."

프랑스 대선전이 우파 후보 니콜라 사르코지와 좌파 후보 세골렌 루아얄의 대결로 좁혀진 가운데 사르코지의 부인 세실리아(49)의 행방이 묘연하다.

결선투표를 불과 일주일 앞두고 한 표라도 더 끌어모으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는 남편을 발벗고 나서 도와줘도 모자랄 판에 정작 그녀의 모습은 어디에도 찾아볼 수가 없다.

프랑스 대선 1차투표가 실시된 지난 22일 사르코지와 함께 파리 인근 뇌이 쉬르 센의 한 초등학교에 마련된 기표소에서 투표를 한 것을 마지막으로 대중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고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 인터넷판이 25일 보도했다.

사실 세실리아에게는 '과거'가 있다.

모델 출신인 그녀는 2005년 남편을 떠나 이벤트 기획자인 다른 남자에게 갔다. 사르코지도 일간지 여기자와 사귄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결별 위기까지 갔으나 지난해 극적으로 화해했다.

최근 세실리아가 한때의 방황을 접고 남편의 선거 캠프에서 드러나지는 않지만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는 보도도 나왔었다.

그런 그녀가 또다시 사라진 것이다.

영국 등 외국 언론들은 남편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이 시점에 세실리아가 또다시 남편을 떠나 다른 남자에게 갔다는 소문이 있다며 입방아를 찧고 있다.

사르코지의 집권 대중운동연합(UMP)의 한 소식통은 "일반적으로 한때 완벽한 결혼으로 보였던 이들 부부 사이에 불화가 심화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불화가 일시적인 것일 것이라고 이 소식통은 말했다.

공인의 사생활 보도를 금기시하는 것은 프랑스 사회의 오랜 불문율이다. 프랑스 법도 언론이 개인의 사생활을 시시콜콜 다루는 것을 불법으로 규정하고 있다. 공인이라 해도 사정은 마찬가지이다.

인디펜던트는 그러나 결선투표를 눈앞에 둔 중요한 시점에 세실리아가 남편을 떠났다면 "대중은 이를 알 권리가 없는가"라고 반문하면서 과거 프랑스 언론은 14년 동안이나 프랑수아 미테랑 전 프랑스 대통령에게 혼외정사로 낳은 딸이 있다는 떳떳하지 못한 사실을 밝혀내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칼럼니스트 대니얼 슈나이더만은 "결혼 생활을 떠난 부인은 혼외 정사보다 육체적으로나 심리적으로 훨씬 더 심각한 결과를 초래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yunzhe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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