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보 및 독자의견
후원안내 정기구독 미디어워치샵

기타


배너

중, 올해 미 제치고 공해배출 1위국 부상

고성장 탓 3년여 빨라져..중, 온난화 대처안 발표 연기

  • 연합
  • 등록 2007.04.24 11:17:00



중국은 당초 예상보다 훨씬 빨리 미국을 제치고 세계 1위 공해 배출국으로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고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전망했다.

월스트리트 저널 24일자가 전한 IEA 분석에 따르면 중국은 당초 2010년께 미국을 제치고 1위 공해 배출국이 될 것으로 전망됐으나 급속한 성장이 이어지면서 훨씬 빨라져 올해안에 그렇게될 것 같다는 것이다. 중국은 지난해까지 4년 연속 10% 이상의 성장을 이룬데 이어 지난 1.4분기에는 국내총생산(GDP)이 11.1% 증가해 성장 속도가 더욱 빨라졌다.

IEA의 파디 비롤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이 지금의 추세로 계속 공해를 배출할 경우 25년 후에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0개 회원국이 배출하는 양의 두배에 달하는 엄청난 온실가스를 뿜어낼 것이라면서 중국이 교토의정서에 따라 선진국들이 온실가스를 어렵사리 줄이고 있는 효과를 상쇄하는 것도 심각한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중국은 교토의정서 가맹국이지만 '개도국' 취급을 받아 오는 2012년까지의 의정서 발효 기간에는 감축 의무가 없다.

중국은 또 공해 배출의 원흉 가운데 하나인 석탄 소비가 활발한 나라로 화력발전 의존도가 높은 가운데 향후 10년간 유럽연합(EU) 전체 화력발전과 맞먹는 규모가 될 것으로 IEA는 내다봤다.

저널은 중국 국무원도 지구온난화가 식량 생산에 타격을 가하기 시작한 점을 감안하는 한편 수입석유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지방 정부들에 풍력발전 등 친환경 에너지원 개발을 적극 독려하고 있으나 제대로 먹혀들지 않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국무원은 당초 24일 지구온난화 대처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일정이 미뤄져 그 배경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고 저널은 지적했다.



(서울=연합뉴스) jksun@yna.co.kr



배너

배너

배너

미디어워치 일시후원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현대사상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