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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기사건에서 살아나는 법...'무조건 도망쳐라'

  • 연합
  • 등록 2007.04.18 17:38:00



'무조건 밖으로 빠져나가 도망쳐라'

미국 ABC방송 인터넷판은 17일 보안 컨설팅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 버지니아공대 총격사건과 같이 다중살인범을 눈 앞에 둔 상황에서 학생들이 어떻게 했어야 살아남을 확률이 가장 높았을지를 분석해 이러한 해법을 내놓았다.

대학 캠퍼스 내 폭력사건에 살아남은 학생에 관한 2권의 책을 저술한 존 니콜레티는 이 방송과의 회견에서 "바리케이드는 누군가 당신을 죽이려할지 모를 때 취하는 두번째 선택"이라며 "첫번째 선택은 밖으로 나가 도망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학교폭력 사건이 발생했을 때 살아남기 위해 취할 수 있는 선택안이 5가지 정도 있다고 소개한 뒤 "가장 우선적이고 으뜸가는 것은 도망치는 것이며 이런 시도를 한 사람들이 가장 높은 생존율을 보여 왔다"고 말했다.

도망치기는 간단하게 보이지만 문제는 항상 실행할 수 없다는데 있다. 이번 버지니아공대 사건과 지난 1999년 4월 컬럼바인 고교 총격사건 때처럼 밖으로 나갈 수 없을 경우 창문에서 뛰어내리면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니콜레티는 "두번째 선택은 문을 잠그고 범인이 진입하지 못하도록 바리케이드를 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것도 안에서만 열 수 있는 문이어야지 그렇지 않으면 범인의 진입을 잠시 방해할 장애물을 설치한 것에 불과하다고 그는 강조했다.

그는 "이럴 경우엔 문을 잠그고 바리케이드를 친 후 그 곳으로부터 최대한 멀리 떨어져야 한다"고 주문하면서 "버지니아공대 사건처럼 범인이 문을 통해 총격을 가할 경우면 더욱 그렇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부분의 범인은 잠긴 문을 열려고 시도하면서 시간을 허비하지 않고 더 쉬운 다른 공격 목표로 이동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런 방법이 불가능할 경우 ▲숨어서 몸을 최대한 평평하게 낮추는 것 ▲죽은체 하는 것 ▲범인의 요구에 순응하는 것 등 다른 대안을 제시했지만 항상 쉬운 것은 아니고 특히 마지막 방법은 논란의 소지도 있다는 지적이다.



(서울=연합뉴스)
kimy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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