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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북핵 2.13 합의에 따라 충분한 조치를 취한 만큼 북한은 약속한대로 초기 이행 조치에 조속히 나서야 한다고 파이낸셜 타임스(FT)가 촉구했다.

신문은 이날 '당신 차례입니다. 미스터 김, 미국의 행동에 부응해야 합니다'라는 제목의 사설을 통해 6자회담 미국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미국무부 차관보와 부시 행정부가 존 볼턴 전(前) 유엔대사를 포함한 강경파들의 강성 요구를 현명하게 대처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신문은 북핵 해결에 최대 걸림돌로 작용하는 방코델타아시아(BDA) 문제와 관련해 적어도 두가지 측면에서 북한이 약속을 이행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지적했다.

첫째 미국이 (베를린 회동 등을 통해) 북한의 핵시설에 대한 사찰과 해체가 이뤄지기 전에 BDA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필요성을 수용했지만 실제로 북핵 2.13 합의서에는 방코델타아시아(BDA)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이 없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고 신문은 말했다.

신문은 두번째 이유로 미국 재무부는 이미 자금 인출을 허용했기 때문에 북한이 동결된 자금을 돌려받기 위해 아무런 노력을 기울이지 않았다고 해서 결코 비난받을 이유가 없다는 점을 들었다. 곧 미국의 입장에서 볼 때 BDA 문제는 해결된 사안이라는 것이다.

다시 말해 힐 차관보와 동료들은 북한이 발을 빼기 위한 명분을 주지 않도록 재정적 장애물을 제거하기 위한 모든 노력을 기울였다고 신문은 강조했다.

신문은 이러한 전략은 충분히 수행할만한 가치가 있으며 지금까지 북핵문제 해결을 위해 동분서주하지 않은 한국과 중국, 러시아들로부터 확실한 지지를 받을 만하다고 강조했다.

파이낸셜 타임스는 미국의 접근 노력이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둔 것으로 볼 수 있으며 17일 영변 원자로를 폐쇄하기 위한 준비조치로 해석할 수 있는 행동이 포착됐다는 보도가 나왔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k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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