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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2008대선 모금액 힐러리 앞질러

뉴욕타임스 "클린턴 부부 지지자 상당수 오바마로 이동"

  • 연합
  • 등록 2007.04.16 16:58:00



2008년 미국 대통령선거 출마 의사를 밝힌 민주당과 공화당 대선 후보들 가운데 초선인 버락 오바마 민주당 상원의원이 올해 초 3개월간 2천480만달러를 모금, 1천910만 달러를 모금한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을 제쳤다.

대선 출마자들이 15일 자정(한국시간 16일 오후 1시)까지 연방선거위원회(FEC)에 신고한 1.4분기 중 모금액과 지출 내역에 따르면 상대적으로 거액 기부자들에 의존한 클린턴 의원보다 광범위한 지지자의 도움을 받은 오바마 의원이 모은 군자금'이 더 많았다.

뉴욕타임스는 빌 클린턴 전 미 대통령 부부를 지지했던 이들 가운데 상당수가 오바마 의원 진영으로 이탈했다고 전했다.

다만 클린턴 의원은 상원의원 선거자금 계좌로부터 1천만달러를 이체해 내년 대선에 필요한 전체 자금은 클린턴 의원 쪽이 더 많았다.

그러나 개인당 기부 상한액 2천300달러를 낸 이들을 살펴보면 오바마 의원은 기부자 10만4천명 가운데 절반이 조금 못 미치는데 반해 클린턴 의원의 경우 전체 지지자의 4분의 3에 이르러 대선 레이스가 본격화될 경우 추가로 기부금을 받을 수 있는 여력은 오바마 쪽이 우세하다.

클린턴 후보는 또 민주당 대선 후보 지명으로 본선 진출 뒤 지출할 돈으로 약 690만 달러를 비축해뒀으며 후보로 지명되면 지자들로부터 추가로 기부금을 받을 수 있다.

오바마 의원은 본선 진출에 대비해 약 100만 달러를 남겨놓고 있다.

클린턴 의원은 500만달러를 운영자금으로 지출했으며 160만 달러의 빚을 지고 있고 오바마 의원은 660만달러를 지출하고 채무는 19만 달러로 압도적으로 많은 기부금을 모은 두 사람이 다른 후보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돈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1.4분기 모금 현황을 보면 오바마와 클린턴 두 후보의 모금액이 다른 민주 공화 후보들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았고 민주당과 공화당 전체 모금액은 8대 5로 민주당 쪽이 많았다.

또 다른 민주당 후보들 가운데 빌 리처드슨 뉴멕시코주 주지사는 625만 달러를 모았고 현재 쓰고 남은 자금은 500만달러이며 존 에드워즈 상원의원은 1천300만달러를 모았고 현재 남은 잔액은 980만달러이다.

크리스 도드 상원의원은 640만달러를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공화당 주자들은 민주당 유력 후보들에 비해 모금액이 턱없이 적었지만 자금 지출은 많았다.

루돌프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은 1천80만달러, 미트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는 2천70만달러를 모금했고 롬니 전 주지사는 모금액 가운데 절반을 사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때 공화당 유력 주자로 알려졌던 존 매케인 의원은 520만달러로 공화당 주자들 가운데서도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워싱턴 AP=연합뉴스) kjw@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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