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보 및 독자의견
후원안내 정기구독 미디어워치샵

기타


배너

미 태평양사령관 "대만이 괌 군사력 증강 원인"

"괌 병력증강은 대북 전쟁억지 효과도"

  • 연합
  • 등록 2007.04.16 15:20:00



티모시 키팅 미 태평양군사령관(해군 대장)은 15일 대만을 둘러싼 긴장이 괌 군사력 증강의 원인이라고 지적하면서, 그러나 미국은 중국과 대만간에 적대행위가 분출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키팅 사령관은 지난 주말 괌을 방문해 "미국은 대만에게는 방어적인 태도를, 중국에게는 덜 공격적인 태도를 갖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두고 대화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중국은 대만을 자치가 이뤄지고 있는 지방정부(대만省)로 여기고 있으며 만약 정식으로 독립을 선포할 경우 침공하겠다는 위협을 가하고 있다. 미국은 대만이 중국의 침략을 받는다면 방어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런 가운데 미국은 괌을 경제적, 군사적 요충지로 보고 수년째 괌의 공군력과 해군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실제로 미 해군은 3척의 핵추진 공격잠수함을 괌의 아프라 항에 정박시키고 있으며, 미 공군은 2년전부터 F-15 전투기와 B-2 스텔스 폭격기를 미 본토와 알래스카로부터 앤더슨 공군기지로 순환 근무시키고 있다. 괌은 B-52 폭격기의 기지이기도 하다.

미 공군은 고고도 무인정찰기인 글로벌 호크 4∼6대를 수용할 수 있는 기지를 조만간 건설할 예정이다. 이 공사에는 5천200만달러가 소요될 예정이다.

또 미 해병대는 일본의 오키나와에서 병력 8천명을 괌으로 이전시킬 계획을 갖고 있다. 해병대 병력이전은 오키나와 병력 주둔에 따른 일본과의 마찰을 줄이기 위한 차원에서 이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키팅 사령관은 또 괌의 병력 증강은 북한에 대한 전쟁억지 효과도 있다고 강조했다.


(앤더슨 공군기지<괌> AP=연합뉴스)
kjihn@yna.co.kr



배너

배너

배너

미디어워치 일시후원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현대사상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