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왕위 계승 서열 2위인 윌리엄 왕자(24)와 여자친구인 케이트 미들턴(25)이 헤어졌다고 영국의 타블로이드 신문 '선'이 14일 보도했다.
신문은 윌리엄 왕자와 미들턴이 결별에 우호적으로 합의했다며 결별의 이유로 두 사람에게 가해진 압력과 윌리엄 왕자의 진로 문제를 꼽았다. 윌리엄 왕자는 연초 샌드허스트 육군사관학교를 졸업, 진로를 고민해왔다.
스코틀랜드 세인트 앤드루스 대학에서 만난 이 커플의 약혼이 임박했다는 소문이 확산되면서 미들턴은 최근 수개월 파파라치의 표적이 돼왔다.
윌리엄 왕자의 친구들은 이들의 결별 사실을 인정했으나 왕실 대변인은 "왕자의 사생활에 대해서는 논의하지 않는다"며 확인을 거부했다.
두 사람은 스코틀랜드의 세인트 앤드루스 대학에 다니던 2001년 처음 만나 3년 뒤부터 교제해왔다. 최근 이들의 약혼이 가까워졌다는 영국 언론의 보도가 잇따른 가운데 연초에는 미들턴이 경찰의 경호를 받으며 한 나이트클럽에서 나오는 모습이 목격된 바 있다.
(런던 AP.로이터=연합뉴스) luc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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