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보 및 독자의견
후원안내 정기구독 미디어워치샵

기타


배너

리처드슨 지사일행 푸에블로호 방문

적대 상징 선전에 불쾌감 표명

  • 연합
  • 등록 2007.04.09 23:34:00



미군 유해송환차 북한을 방문중인 빌 리처드슨 미국 뉴멕시코 주지사 일행이 9일 지난 1968년 북한에 나포된 미정보함 푸에블로호를 방문했다.

리처드슨 지사 일행은 이날 오후 북한 해군장교의 안내로 대동강 연안에 정박된 푸에블로호에 승선해 둘러봤으며 예기치 않은 푸에블로호 방문에 당혹감과 불쾌함을 감추지 못했다.

북한측 안내장교는 "간첩선인 푸에블로호가 미국의 대북한 적대정책에 대한 생생한 본보기"라고 지적하면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푸에블로호를 반미교육용으로 활용하도록 지시했다고 설명했으며 리처드슨 지사와 앤서니 프린시피 전 보훈처장관은 붉은 페인트로 표시된 선박의 탄환자국과 '미 제국주의자'들의 훈련에 관한 비디오등을 지켜보면서 불편함을 나타냈다.

두사람은 푸에블로호 참관 후 '불쾌함'을 표명했으며 리처드슨 지사는 "(미군)유해에 관한 성공에도 불구하고 이는 심각한 긴장관계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리처드슨 지사는 푸에블로호 방문을 "순전한 선전이지만 우리는 이곳의 손님"이라고 덧붙였다.

푸에블로호 나포 당시 해군 초급 장교였던 프린시피 전 장관은 "당시 시대의 물건들이 아직도 전시되고 있어 당혹스럽다"면서 "북한에 대한 침략을 계속 주장하는 것을 듣는 것이 불쾌하다"고 말했다.

지난 1968년1월 동해상에서 정보수집업무중 북한 어뢰정의 공격을 받고 나포된 푸에블로호는 당시 1명이 사망하고 10명이 부상했으며 82명의 승무원은 11개월간 북한에 억류됐다 풀려났다.


(평양 AP=연합뉴스)
yjyoo@yna.co.kr



배너

배너

배너

미디어워치 일시후원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현대사상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