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싸잇=이동수 기자 | 6·3 지방선거에서 인천시장 선거 과정에서 송도1·2동의 관내사전투표 ‘득표수 커플링’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인공지능(AI)에 이에 대한 확률을 물어보니 약 35조분의 1 에 달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인싸잇>은 6·3 지방선거에서 인천시장 선거 최종 개표 결과를 토대로,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후보(당선인)와 국민의힘 유정복 후보 모두 송도1동과 송도2동 관내사전투표에서 각각 3030표와 1440표를 동시에 얻을 확률을 챗GPT와 Google Gemini, 클로드 등 3개 AI 모델에 물어봤다. 질문에 앞서 최근 3회의 지방선거에서 해당 지역구별 양당 후보의 관내사전투표 최소 득표수와 최대 득표수를 기준으로 범위를 한정했고, 다른 변수(무효표 등)는 제외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2014년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전신인 새정치민주연합의 송영길 후보와 유정복 후보가 송도1동에서 각각 1329표와 1524표를 득표했고, 송도2동에서 각각 707표와 972표를 얻었다. 2018년 지방선거에는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후보와 유정복 후보가 송도1동에서 각각 2405표와 1333표를 득표했고, 송도2동에서 각각 3152표와 1451표를 득표했다. 2022년 지방선거에서는 두 후보가 송도1동에서 각각 1704표와 2237표를 그리고 송도2동에서 각각 1428표와 2312표를 득표했다. 이를 종합하면 민주당과 국민의힘 후보의 2014, 2018, 2022년 지방선거 송도1·2동 관내사전 득표수는 최소 707표, 최대 3152표였다. 이에 3개 인공지능 모델 모두 해당 범위 내에서 두 정당의 득표수가 균등 분포한다고 가정할 때, 6·3 지방선거에 출마한 두 정당의 후보가 송도1·2동에서 동일하게 3030표, 1440표 득표할 확률은 35조 7952억 8386만 3056분의 1이라고 계산했다. 챗GPT, Google Gemini, 클로드는 707부터 3152까지의 자연수는 2446개인데, 독립시행으로 이 중 1개의 자연수를 중복해 4회 추출할 확률은 2446분의 1의 네 제곱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챗GPT는 “이 계산은 707~3152 사이의 모든 정수 득표수가 동일한 확률로 독립적으로 발생한다는 매우 강한 가정에 따른 것이며, 실제 선거에서는 과거 선거 결과, 유권자 수, 정당 지지도 등이 영향을 미치므로 이러한 균등분포 가정은 현실적인 예측 방법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2026-0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