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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중개사 시험 이의제기? 우린 알 바 아니다" 중개사 학원 장삿속에 분개하는 수험생들

합격시킬 것처럼 과장광고로 수강생 끌어모은뒤 시험끝난뒤엔 나몰라라... 합격자수나 합격률 공지 없어

 

지난달 27일 치러진 부동산 공인중개사 시험 난이도 조정 실패로 수험생들의 이의제기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정작 수험생을 가르친 학원들은 침묵하고 있어 비난이 일고 있다.

 

수험생을 마치 전원 합격시킬 것처럼 과장 광고하며 수강생을 끌어 모은 일부 공인중개사 학원들이 시험이 끝난뒤에는 제대로 된 사후관리나 대응책을 외면하자, 수험생들의 분노가 이어지고 있다.

 

공인중개사 시험을 준비한 수험생들에게 합격보장반, 전원합격 등의 과대광고를 게재해 수강생들을 모은뒤 정작 이번 시험경우처럼 시험문제가 어려워 합격자수가 거의 없는 상황에 대해선 나몰라라 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이번 공인중개사 시험이 과다 경쟁으로 어렵게 출제된다는 사실을 여타 경로나 공문을 통해 사전에 알았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사실을 숨긴 채 학원에서 수강만하면 합격할 것처럼 수강생들을 끌어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이런 학원들이 과장광고로 수강생만 끌어 모았지 실제 합격자수나 합격률에 대해선 전혀 공지하지 않은 점.

 

그러다보니 실제 그 학원에서 몇 명의 공인중개사 합격자를 배출했는지 알 수가 없어 일부 강사와 학원들은 수억원대 수강료만 챙겼지 정작 합격자는 한 명도 배출하지 못한 학원들도 있다는 것이다.

 

결과론적으로 이들 학원들의 도넘은 장삿속은 직장은퇴자나 제2의 직업을 찾기 위해 2년 이상 불철주야 공부한 수험생들의 시간과 노력, 호주머니만 털어간 셈이 됐다.

 

실제 공인중개사 시험준비에 들어간 돈은 식사 등 경비를 제외하고, 1차와 2차를 동시에 준비하는 경우 보통 특강비와 교재비를 포함해 최하 1인당 2백만원 정도의 수강료가 소요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시험준비를 위해 1년간 P학원을 다녔던 A씨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A씨는 “ 이번 시험 끝난뒤에 시험문제 오답처리 여부를 놓고 수험생들로부터 이의제기가 잇따라 제기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학원 측에선 관심조차 없는 상황이다” 며 “수험생들의 사후관리는 외면한 채 과장광고로 돈벌이만 혈안이 된 학원들에 대해선 공정거래위원회 등 관련기관의 관리감독이 필요하다”고 분개했다.

 

한편 지난달 27일 치러진 29회 부동산 공인중개사 시험에는 32만명의 수험생이 응시해 응시수수료만 90억원대 수입을 챙겼지만 시험 난이도 조정에 실패해, 이에 분노한 수험생들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과 시험을 주관한 한국산업인력공단에 이의제기 등을 통해 집단행동에 나선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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