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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새누리’ 진화하는 JTBC 뉴스룸 ‘정무형 보도’라고 들어는 보셨나요?

[기획] 바른언론연대 방송 모니터링 주간 보고(6주차)

4.13 총선을 앞두고 정부여당을 비판하는(부정적인) 보도를 집중적으로 해오고 있는 JTBC 뉴스룸에게 지난 주 새누리당 당 대표의 이른바 ‘옥새 투쟁’ 사건은 최고의 뉴스감이 됐다.

집권여당인 새누리당은 갈등 부각, 제1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통합 강조식 보도로 편파 논란을 이어오고 있는 JTBC의 지난 한 주 정부여당 비판 보도가 전체 관련 보도에서 무려 64%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언론감시 시민단체 ‘바른언론연대’가 지난 3월 20일부터 26일(지상파, YTN 등은 21~27, 6주차)까지 실시한 방송 모니터링 분석 결과다.

구체적으로, 뉴스룸의 지난 한주 관련 보도 75건 가운데 정부여당에 부정적(불리한)인 기사는 48건으로 분석됐다. 반면 야당에 부정적(불리한)인 기사는 10건으로 조사됐다. 중립형 기사는 12건이었고, 야당에 긍정적(유리한)인 기사는 5건으로 조사된 반면 여당에 긍정적인 기사는 0건이었다.

김종인 비례논란 ‘정무형 감각’ 두드러졌던 뉴스룸, 뉴스야, 정치야?

특히 새누리당 보도에서는 계파 갈등을 부각시키는 등 시종일관 분열 조장식으로 일관해온 뉴스룸은, 더민주의 경우 김종인 대표의 비례대표 논란과 관련해 시시각각 여론 추이를 반영하는 듯한 뛰어난 ‘정무형 보도’로 감각적 보도를 이어갔다는 평가다. 이 같은 점은 뉴스룸이 팩트를 전달하는 언론 기능 이상의 프레임으로 야당에 유리한 정국을 조성하려는 게 아니냐는 의혹을 부추길 수 있는 대목이다.

그동안 새누리당 공천 갈등을 주로 톱뉴스로 전했던 JTBC 뉴스룸은 20일 모처럼 야당 관련 뉴스를 톱으로 다뤘다(<더민주 '그룹별' 비례대표 투표 파열음…순번 결정 무산>).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대표의 ‘셀프 공천’ 논란이 그것으로, 이후 이어진 기사(<비례 2번에 김종인, '셀프 공천' 논란…당 안팎서 비판>) 등을 통해 김광진, 정청래 의원 등 당 내부의 비판 목소리와 함께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의 “그럴 줄 알았다” 발언을 전했다.



뉴스룸은 그러면서도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가 채택된 17대 총선 이후 당 대표가 최상위 순번에 이름을 올린 건 18대 총선 당시 친박연대 서청원 대표가 유일하다”며 새누리당을 끌어들이는 ‘물귀신형’ 보도도 잊지 않았다. 표절 논란이 일었던 박경미 홍익대 교수 관련 보도(<더민주 비례 1번 박경미, '제자논문 표절 의혹' 도마에>)에서는 절차에 따라 소명했다는 주장을 덧붙여 중립적으로 보도했다.

새누리당에 대해서는 진영 의원의 비판 발언을 인용하는 한편, 대통령의 신임을 받다 각세우고 더민주행을 결정한 진영 의원을 두고 여당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고 분석, 보도했다. 또, 조해진 권은희 등 탈당 의원들을 격려하는 유승민 의원의 발언을 전하면서(<유승민계 꿈틀?…경선에서 잇따라 '진박' 후보 꺾었다>), 유승민계를 구체화하려 시도하면서 공천 갈등을 당 분열로 유도하려는 듯한 보도행태를 보였다.

김종인 대표의 비례대표 2번 논란이 이어진 21일, 뉴스룸은 <더민주 비례대표 공천 갈등…김종인 '당무 거부' 배수진> 등의 기사를 통해, 김 대표 셀프공천에 대한 당 내외의 반대여론과 김 대표의 입장을 함께 전달하면서 친노 구주류 세력과의 팽팽한 대립관계를 전달했다.

또한 진영 의원 인터뷰(<[인터뷰] 진영 "새누리 공천, 부당함 느껴…무소속 출마는 아니라 생각"> 등)를 통해 김종인 대표의 비례대표 2번 논란을 두고, 당 체질 개선을 위한 ‘자기강화’라며 김 대표의 판단을 지지하는 의견을 전달했다.

아울러 진영 의원의 더민주에 대한 일종의 사상검증 실시 및 새누리당 공천과정 비판 발언을 유도하는 듯 보였다. 새누리당 탈당자의 ‘먹던 우물에 침뱉기’식 비판을 부각시킴으로서 다분히 의도성이 엿보이는 구성이었다. 반면 김종인 대표의 비례대표 2번 논란에 대해 ‘노욕’이란 비판 여론이 높았지만, 이와 관련해 ‘노욕’이란 표현은 김 대표 본인의 발언 인용조차 없는 등 단 한 차례도 언급되지 않았다. JTBC 보도가 정치적 고려와 판단을 종합해 정무적으로 보도되고 있다는 점을 느낄 수 있는 대목이다.

한편 이날 보도에서는, 부산 기장군 바닷물 담수화 취수지역이 원전에서 멀지 않아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는 소식을 이틀 연속 전하면서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 출마지역이라는 점(<고리원전과의 거리 11㎞…주민투표 '담수 반대' 89%>)을 언급했다. “…실제 이번 투표에서 나온 반대 1만 4000여 표는 19대 총선 때 이 지역에서 당선된 하태경 의원의 득표수보다 많습니다.” 이는 사실상 낙선운동 성격의 교묘한 편파보도라는 지적이다.



아울러, 이날 뉴스룸은 앵커브리핑(<[앵커브리핑] '권력은 탄피에서 나온다'>)을 통해, 더민주와 국민의당에서도 공천 논란과 이에 대한 비판 여론 일면서 새누리당과 함께 싸잡아 비판하는 등 정치혐오를 조장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김종인 비례논란 ‘공격적’에서 ‘신중론’으로 보도, 하루사이 완벽히 전환한 뉴스룸

22일 뉴스룸은 김종인 대표의 셀프공천 논란과 관련해(<김종인 "비례대표, 다른 사람으로 채워라"…사퇴하나> 등) 김 대표가 ‘모욕감’을 심하게 느꼈다며 사퇴론을 보도했다. 당초 친노 구주류 및 외부 비판 여론을 전하며 김 대표에 비판적이었던 첫 보도행태에서 신중론으로 완벽히 전환한 셈이다.



김종인 대표 사퇴와 관련해서는 (<문재인 급거 상경 '만류 면담'…김종인 확답 못 받아> 등)문재인 전 대표도 확답을 듣지 못했다며, 가능성을 열어두면서도 손 앵커는 “직접 본인이 말한 적 없다”는 김성수 대변인의 발언을 빌어 당 체질 개선을 위한 잔류를 희망하는 듯한 뉘앙스를 전달했다.

새누리당 관련해서는, 유승민 의원에 대한 공천 미루기를 지적하며(<유승민 측, 선관위에 '무소속 후보 등록 절차' 문의> 등), 유 의원 무소속 등록 가능성에 무게를 싣고, 한편으로는 새누리당 비례대표 문제를 지적했다.

이와 함께, <민노총 94명 '통신조회'…총 681건 제공, 한 명당 7건↑> 등의 뉴스를 통해, 통신자료 조회 관련 소식 전하며, 영장 없이는 통화내용을 알 수 없다는 점을 들면서도 주민등록번호로 타 기관에 의뢰해 추가적인 개인정보를 알 수 있다고 보도했다. 경찰과 검찰의 수사 과정이 쉽지 않은데다, 수사 결과가 아닌 과정에서의 조회를 검경이 감춘다는 듯이 보도해 사회 및 정부에 대한 불안과 불신을 조장했다는 비판이 나왔다.

아울러 <백남기 씨 측, 사고 당시 경찰 살수차 CCTV 첫 공개> 등 뉴스 꼭지를 통해, 이른바 ‘민중총궐기’ 당시 백남기씨에 물대포를 조준사격했다는 백씨 측 주장만 담아 뉴스로 보도하는 한편, 지니계수를 근거로(<[팩트체크] 소득 불평등, 개선되었다고 느끼십니까?>) 안정적이라는 정부 주장에 대해서는 지니계수의 한계점으로 반박하며 정부에 대한 불신조장형 보도 행태를 보였다.

JTBC 뉴스룸, 새누리당 분란이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

더민주의 김종인 대표 셀프공천 논란이 정리될 기미를 보이면서 뉴스룸은 다시 평소의 반새누리형 보도로 돌아왔다. 23일 뉴스룸은 새누리당 내부 소식으로 톱뉴스를 진행했다.

<4시간 남은 '데드라인'…유승민, 잠시 뒤 입장 발표>, <김무성-공관위, 끝까지 '유승민 대립'…결론 나올까>등의 뉴스를 통해, 유승민 의원이 탈당을 선언할지 여부에 관심을 기울이는 한편, 무공천에 대한 이한구 공관위원장과 김무성 대표 간 세 다툼을 보도했다.

또한, 공천 탈락한 류성걸 의원(<[인터뷰] 류성걸 "최종 시한까지 최고위 결정 없다면 의사 표시할 것">) 발언으로 새누리당 공천 과정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특히 뉴스룸은 류 의원 인터뷰 후반부에 ‘유승민계’ 후보들이 무소속이어도 선택을 해 달라는 식의 선거운동이나 다름없는 발언을 그대로 내보냈다.

아울러, 주호영 의원 공천과정에 대한 법원 가처분소송 인용 소식을(<법원, 주호영 가처분 인용…"이인선 공천 효력 정지">) 보도하면서 “컷오프된 모든 의원들이 모두 주호영 의원과 같은 케이스라고 보기엔 어려울 것 같은데요” 라면서도, “하지만 구체적으로 공관위 의사결정 과정에서 절차적인 하자가 발견이 된다면 지금과 같은 유사한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추측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라고 보도했다. 마치 유사 사건의 확산을 원하는 듯한 뉘앙스가 감지된 대목이다.

더불어민주당 셀프공천에 대해서는(<더민주 '비례대표 명단 사태'…정체성 논란, 본질은?>) “이번에 비례대표 논란을 촉발시킨 것은 1차적으로 김종인 대표가 그동안 비례대표에 별 생각이 없다고 했다가 2번에 배정되면서 이른바 셀프 공천 비판이 제기됐는데, 거기에 대해서 충분한 설명을 하지 못했던 점, 그리고 일부 비례대표 후보의 자질 논란이 사태를 키운 점으로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해석했다. 전형적인 사태수습형 코멘트로, 이 역시 더민주의 당내 갈등을 봉합하려는 뉴스룸의 정무적 판단이 개입된 보도로 보인다.



그러나 한편, 국민의당 관련 보도에선(<국민의당 비례대표 당선권, 안철수계 인사 다수 포함>) ‘안철수계’가 공천을 더 많이 받았다면서 또 다시 계파 분류를 시도하는 보도행태를 보였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산하 선거방송심의위원회가 새누리당 친박, 진박, 신박 표현을 근거로 징계한 사실을 놓고 볼 때 이 역시 바람직한 보도로 보기 어려운 대목이다.

김무성 대표 ‘옥새 투쟁’ 물 만난 뉴스룸, ‘반새누리’ 미친듯이 달리다

김무성 대표의 이른바 ‘옥새 투쟁’이 발생하면서 뉴스룸의 24일 방송은 아예 새누리당 특집방송을 방불케 했다. <김무성, 막판 '옥새 반란'…'진박 후보' 4명 출마 봉쇄>, <친박계 긴급회의 소집 "김무성, 무책임의 극치" 성토> 등, 새누리당 공천 관련 소식을 다루며 김 대표의 옥새투쟁 및 유승민 의원과 이한구 공천관리 위원장의 설전 그리고 각자의 입장을 무려 11꼭지의 기사로 이어나갔다. <더민주 본격 총선 체제…'경제심판론'으로 여당 공격> 등 더민주 통합 강조한 기사 1꼭지를 더해 이날 정치보도는 이렇게 마무리됐다.

이 같은 기사들을 통해 뉴스룸은, 김무성 대표 옥새투쟁은 계획된 것이라는 추측성 보도와 함께, 유승민 의원에 대한 공천과 수도권 민심을 엮는 논리를 전개했다. 또한, 수도권 역풍을 막기 위해 진박 후보자들의 출마를 원천봉쇄하는 것이 옥새투쟁의 목적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주요 의원들의 탈당으로 새누리당의 과반석이 어려울 것이라는 예측 보도도 더했다.

한편, 뉴스룸은 <4·16연대, '세월호 모욕 논란' 후보자 18명 후보 공개> 등의 기사에서 4.16연대의 낙선운동 예정 소식을 전하는 가운데, 새누리당 일부 후보 이름을 공개해 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부적절한 보도라는 지적도 나왔다.

뉴스룸의 25일 보도에서도 새누리당 관련 기사(8꼭지)는 더민주 관련 보도(1꼭지)를 압도했는데, <김무성-친박계 '주고받기 묘수' 봉합…후폭풍 일 듯>등의 기사를 통해, 김무성 대표 옥새투쟁이 하루 만에 봉합되자 계파 갈등을 거론하면서도 친박-비박 간 계파갈등을 거래로 묘사하는 듯한 보도행태를 보였다. 또한, 총선 이후 다시 갈등이 이어질 것이라 예측하면서 끝없이 새누리당 계파갈등 문제를 이어가는 모습을 보였다.



더민주에 대해서도(<김종인-문재인, 이슈마다 묘한 '엇박자'…긴장 구도>) 문재인 전 대표와 김종인 대표의 입장차이가 있음을 전했다. 한편, 새누리당 이인선 후보에 대해서는(<새누리, '공천 효력정지' 이인선 후보 재공천 논란>) 선관위의 ‘문제가 없다’는 해석에 따른 것임을 보도하면서도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검찰에 고발됐다”며 흠집내기식 태도를 보였다.

공천이 완료되면서 선거 국면에 본격 돌입한 26일 뉴스룸은 <4.13 총선 대진표 확정…여야 지도부 '수도권 공략'>를 톱뉴스로 전하면서 더민주만 공약 관련 발언을 인용했다. 반면 새누리당은 지지층에 기대고 국민의당은 구호만 외치는 새정치라는 점을 부각시키는 듯한 보도행태를 보였다.

아울러 <더민주-국민의당 "호남 표심 잡아라"…야-야 경쟁 치열> 등의 뉴스를 통해 쉽지 않은 야권단일화와 호남민심잡기 경쟁 등 야야 대결구도를 보도하는 반면, 여당은 ‘유승민계’를 다시 등장시켜(<친유연대' 달구벌 표심 흔드나?…판 커진 대구 승부>) 여당 세력 내 갈등 구도를 형성해 보도했다. 이는 결국 대구 민심 분열로 연결돼 박근혜 대통령 레임덕 현상으로 이어질 것이라 추측하는 보도행태를 보였다.

‘새누리당이 ‘조폭단체’보다 못하다’ ‘유승민 동정몰이’ 발언 등 문제로 제기

한편, 종편과 관련해 지난 방송에서도 패널들의 과감한 편파발언, 근거 없는 사심 발언으로 자주 도마에 올랐던 채널A에 대한 문제점이 여전히 지적됐다. 단골 패널 신지호 연세대 객원교수 등의 일부 발언이 이번에도 문제로 지적됐다.

신 교수는 22일 ‘직언직설’에 출연해 “…대구와 강남 여기서 콘트리트 지지층의 반란이 시작됐다. 청와대 친박들이 가볍게 보면 안 된다. 그런데 유승민을 꼼수를 부려 후보등록도 못하게 한다? 이게 엄청난 역풍이 분다. 진박들의 줄낙선은 예고편에 불과하다. 큰 이변이 발생할 수 있다.”고 발언했다.

유승민 의원 공천 문제와 관련해서도 “한국 민주주의 역사에 굉장히 부끄러운 한 장면으로 기록되지 않을까. 이러고도 새누리당이 집권여당이라 할 수 있는가. 이토록 무책임하고 비겁하고 뻔뻔한. 이건 조폭단체도 이런 행위는 안 할거다. 이걸 가지고 예우해주는 거다 얘기하는 거 보니까 아직 보면 정신 덜차린 것 같다.”고 발언했다. 새누리당의 공천에 대한 비판 발언은 얼마든지 할 수 있지만, ‘조폭단체’에 비유한 것은 대단히 부적절하다는 지적이다.

같은 프로그램 23일 방송에서도 패널들 발언들이 전체적으로 문제로 지적됐다. 출연자들은 토크를 진행하면서 유승민 의원과 윤상현 의원의 탈당을 비교했는데, 유승민 의원에 대해서는 어머니 사연까지 등장시켜 동정몰이를 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유 의원과 직접적으로 연관이 없는데도 2대에 걸친 박 대통령과의 관계라는 설정을 통해 대통령을 비난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는 비판이 나왔다. 또한, 윤상현 의원에 대해서는 결혼을 통해 부와 권력을 손에 넣었다며 사실상 실직적인 낙선운동에 가까운 폄하발언이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사례 : ① 차재원 부산 가톨릭대교수 “…유승민 의원이 정치적인 여러가지 결단을 할 때마다 가장 큰 조언을 해 주시는 분이 어머니 인 것 같다. 지금 사진 한 장이 보여주는, 저는 짠한 장면인데요, 남편인 유수호 의원이 얼마 전에 돌아가셨다. 고독함도 그렇지만 아들이 전 국민의 관심 대상이 됐고, 그것도 본인의 정치적 생명이 달린, 그것도 아들이 스스로 결정한 것도 아니고 권력이라고 할 수 있는 집권여당이 결정을 안 해 주는... 얼마나 기가 막히겠습니까?”

② 이종근 데일리안 편집국장 “모친으로서는 이 경험이 있을 거다. 유수호 의원이 판사시절 사법파동을 겪는다. 박정희 대통령에 반하는 움직임의 주동으로 몰려 판사복을 벗게 된다. 그 아픔이 있죠. 그런데, 박정희 대통령의 딸, 자신의 아들, 비슷한 게 대치상황이 이뤄진다? 그렇다면 남편의 상황이 연상이 됐을 것이고, 상당히 아픔으로 기억됐을 텐데, 그것이 다시 아들 대에서 전철을 밟지 않게 하고 싶은 게 모친의 마음 아니겠나. 대를 이어 이런 상황에 놓이게 되는 거다.”

③ 진행자 : “새로운 종류의 전략공천같다는 말씀을 드리지 않을 수 없다. 윤상현 의원 한마디로 롤러코스터를 탄 인생이다”

④ 신지호 교수 : “결혼을 통해서 돈도 가지고 권력도 가지고...”

기계적 중립 지키는 지상파 보도

한편, 지난 주 지상파 보도에서는 심각한 문제점은 발견되지 않았다. 모니터링을 실시한 동일 기간 동안 KBS ‘뉴스9’의 경우 중립형 기사는 <여야 대진표 속속 확정 …판세 ‘안갯속’ > 36꼭지로 분석됐고, 여당에 부정적(불리한)기사는 <유승민 사태 본질은?…“원칙없는 지각 결정”>를 포함해 4꼭지, 야당에 부정적(불리한)인 기사는 <더민주 ‘운동권 대거 축소’…金·주류진영 ‘정면 충돌’> 등 4꼭지였다. 다만 24일 보도 <여당 대표의 반란…향후 수순은?>에서는 “당 대표가 공천 의결을 거부하고 잠적해 버리는 사상 초유의 일로, 새누리당은 총선을 앞두고 대혼란에 빠졌습니다”라고 보도했는데, 부적절한 표현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잠적이란 ‘종적을 아주 숨김’의 뜻으로 부산으로 간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를 잠적했다로 묘사하는 것은 부적절한 표현이라는 것이다.

MBC ‘뉴스데스크’는 <새누리당, '김종인 대항마' 강봉균 전 장관 영입> 등 중립형 기사 30건, <김무성 당무거부 '옥새투쟁', 새누리당 갈등 고조> 등 여당에 부정적(불리한) 기사는 2건, 야당에 부정적(불리한) 기사는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대표 '셀프 공천'에 갈등·불만 폭발> 등 5건으로 조사됐다.

SBS ‘8시뉴스’는 <현역 물갈이 30%대…여당 영남, 야당 수도권> 등 중립형 기사가 36꼭지, <김무성 "5곳 도장 안 찍는다"…분란 최고조> 등 여당에 부정적(불리한) 기사가 3꼭지, <김종인 '비례 14번' 거부…더민주 갈등 격화> 등 야당에 부정적(불리한) 기사가 2꼭지로 분석됐다.

보도전문채널 YTN 메인종합뉴스(뉴스나이트)는 <與 현역 5명 추가 공천 탈락...조윤선 용산 출마 고사> 등 중립형 기사가 21건, <김무성 "보류 5곳 무공천"...친박 "당 위기 빠뜨려...분통"> 등 여당에 부정적(불리한) 기사가 9건, 야당에 부정적(불리한)인 기사는 <국민의당도 연일 공천 잡음...최고위 '아수라장'> 등 3건으로 나타났다.

정리/ 박주연 기자 phjmy975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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