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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완대체의학 검증의 1인자 '에드짜르트 에른스트(Edzard Ernst)'

근거중심의학적 보완대체의학 검증의 세계 최고 권위자인 에드짜르트 에른스트 박사에 대한 인물 소개


※ 본 콘텐츠는 '과학중심의학연구원(http://www.i-sbm.org)'이 제공하는 공익콘텐츠입니다. 이번 글은 근거중심의학적 대체의학 연구의 최고 권위 학자인 에드짜르트 에른스트(Edzard Ersnt) 박사에 대한 영문 위키피디어 항목을 번역한 것입니다. ‘나는 사실을 존중한다’의 저자인 정지민 씨가 번역을 해주셨으며 과학중심의학연구원 황의원 원장이 좀 더 손을 보았습니다.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의역을 다소 취했습니다. (2011년 12월판 기준 번역)



에드짜르트 에른스트 박사는 독일 비즈바덴(Wiesbaden)에서 1948년 1월 30일에 태어났으며 세계 최초의 보완대체의학(Complementary Medicine) 전공 교수로서 영국 엑시터 대학(University of Exeter)에서 재직했다.

1993년, 에른스트는 빈 대학(University of Vienna)의 물리요법과 재활의학과(Physical Medicine and Rehabilitation)의 학과장 자리를 떠나 엑시터 대학에 보완대체의학과를 신설하였다. 2002년 그는 페닌슐라 의과대학(Peninsular Medical School)에서 보완대체의학과 학과장 보직을 맡았다. 그는 최초의 '보완대체의학에 대한 랭 재단 석좌교수(Laing chair in Complementary Medicine)'였고 2011년에 은퇴했다. 그는 독일에서 태어나고 교육을 받았는데, 그의 첫 의사경력은 뮌헨의 한 동종요법 병원에서 있었다. 1999년도부터는 그는 영국 시민이 되었다.

에른스트는 ‘퍼퓨젼(Perfusion, 관류)’과 ‘포커스 온 얼터너티브 앤드 컴플리멘터리 테라피즈(Focus on Alternative and Complementary Medicine, 대체의학과 보완의학의 집중탐구)’라는 두 개의 전문의학저널에서 편집장으로 있다. 에른스트는 한때 영국의 시사 권위지인 ‘가디언(Guardian)’지에 고정칼럼을 싣기도 했는데, 근거중심의학(evidence-based medicine)적 관점에서 보완대체의학에 관한 뉴스들을 분석하는 일을 하곤 했다.

에른스트는 보완대체의학적 양상에 대한 연구로 커리어를 시작했기 때문에, 오히려 보완대체의학의 효능을 근거있는 문헌으로서 제대로 뒷받침하지 못하는 방법론들에 대한 비판적인 연구결과를 발표함으로써 “대체의학에 대해 채찍을 휘두르는 이(scourge of alternative medicine)”의 역할을 하게 되었다.

(편집자주 : 보완대체의학에 대한 ‘연구’ 자체를 부정하는 과학중심의학(science-based medicine)파의 입장과는 달리, 에드짜르트 에른스트는 보완대체의학에 대한 ‘연구’는 일단 필요하다고 보는 근거중심의학파의 입장이다. 물론 에드짜르트 에른스트는 근거중심의학파 중에서는 보완대체의학에 대해 가장 비판적인 연구 결과물을 내놓고 있는 학자 중 한 사람이다.)
 




교육 및 초기 커리어

에른스트는 1978년 독일에서 의사가 되었는데, 이때 그는 정식으로 의과대학을 졸업(MD)하고, 또 박사학위(PhD)도 취득하였다. 그는 침술, 자율훈련법(autogenic training), 약초요법, 동종요법, 마사지테라피, 척추교정술을 일부 배웠고 동종요법 의사로서도 훈련받았다. 그의 의사 커리어는 뮌헨(Munich)의 한 동종요법 병원에서 시작되었다. 1988년에 그는 하노버 의과대학(Hannover Medical School)의 물리치료와 재활의학과 교수가 되었고, 1990년에는 빈 대학에서 동일한 과의 학과장이 되었다.

보완대체의학 연구

세계 최초의 보완대체의학과 교수로서, 에른스트는 효능과 안전을 강조하며 보완대체의학을 연구하는 인물이다. 그의 연구는 주로 임상시험에 대한 '체계적 문헌고찰(systematic review)'과 '메타분석(meta-analysis)'이나, 그가 속한 기관의 예산부족으로 인해 임상시험은 상당기간 동안 없었다. 그가 전문 과학 학술지에 발표한 논문은 700편 이상이다. 그에 따르면 보완대체의학의 약 5퍼센트 정도만 뒷받침되는 근거가 있으며, 나머지는 충분한 연구가 이루어지지 않았거나 근거가 없어, 효능이 떨어진다.

엑시터 대학에서 에른스트가 속한 학과는 보완대체의학을 “보편적 전체(a common whole)에 나름 기여함으로써, 정통 방법으로 해결할 수 없는 요구에 답하고, 의학의 개념적 틀을 다양하게 하는 방식으로 주류 정통 의학을 보완하는 진단, 치료 그리고/또는 처방”으로 정의한다.

에른스트는 독일과 오스트리아에서 보완대체의학 기술은 주로 정식면허를 보유한 의사들(physicians)에 의해 사용되는 반면, 영국에서는 다른 종류의 사람들에 의해 사용되고 있다고 주장한다. 또한 그는 “보완의학과 대체의학(CAM, Complementary and Alternative Medicince)”이라는 표현은 말이 안 될 정도로 포괄적인 표현이며, 그 두 영역의 양상을 구분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에른스트의 초기 연구는 대체의학의 양상에 관한 것이었기 때문에, 동종요법 의사 출신으로서 비판적인 연구결과를 계속 발표하면서 그는 결국 “대체의학에 대해 채찍을 휘두루는 이”가 되었다. 2008년 그가 ‘브리티쉬저널오브제너럴프랙티스(British Journal of General Practice, http://www.rcgp.org.uk )’에 기고한 논문을 통해 “해를 끼치기보다는 도움이 되는 것이 더 분명한” 치료법으로서 나열한 것들은, 우울증 치료를 위한 세인트존스워트(St. John’s wort), 울혈성 심부전 치료(congestive heart failure)를 위한 산사나무(hawthorn), 당뇨의 치료를 위한 구아 검(guar gum), 구토와 골관절염 치료에 한한 침술, 암에 대한 임시방편으로서의 아로마테라피(aromatherapy), 산통 완화를 위한 최면치료, 그리고 불안증과 불면증을 위한 마사지, 음악 테라피, 이완요법이 전부였다. ( Edzard Ernst, Complementary and alternative medicine: what the NHS should be funding?, Br J Gen Pract. 2008 March 1; 58(548): 208–209. doi: 10.3399/bjgp08X279562 )

스몰우드(Smallwood) 보고서

2005년, 경제학자 크리스토퍼 스몰우드(Christopher Smallwood)는 찰스 황태자의 개인적 명으로서 대체의학 및 보완의학(CAM)은 비용 대비 효율이 높기 때문에 '국가의료서비스(National Health Service, NHS)'의 일부로 편입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에른스트 역시 처음에는 이와 관련된 보고서의 공동작성자로 임명되었으나, 보고서의 초안에서 스몰우드가 “근거를 보기도 전에 결론을 쓴 것”을 보고, 자신의 이름을 거기서 삭제해줄 것을 요청했다. 보고서에는 대체의학 및 보완의학 치료법이 효과가 있는지 없는지에 대한 언급이 없었으며, 에른스트는 이 보고서를 “완전한 엉터리 쓰레기”로 묘사했다.

그 결과 에른스트는 아직 초안 단계의 보고서 내용을 공개했다는 이유로 저명한 의료학술지인 ‘더 란셋(The Lancet, 편집자주 : 이름 자체는 의료용 칼이란 의미다)’지의 편집자 리처드 호튼(Richard Horton)의 비판을 받게 되었다. ‘더 타임즈(The Times)’에 기고한 글을 통해 호튼은 “에른스트 교수는 과학자가 지켜야할 전문가로서의 규범을 모두 어기고 출간되기 전의 수정단계에 있는 문서에 대해 언급하는 말을 하였다. 기밀유지를 깨뜨린 이 행위는 비난받아 마땅하다”고 썼다. 찰스 황태자의 개인비서 마이클 피트 경(Sir Michael Peat) 역시 기밀유지 규범을 어겼다는 이유로 엑시터 대학을 대상을 소송을 제기했다. 에른스트는 여기에 대해 결국 그에 뒤이은 대학 측의 조사과정을 겪으면서 은퇴하게 되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사기냐 치료냐(Trick or Treatment)

2008년, 에른스트와 사이먼 싱(Simon Singh)은 ‘사기냐 치료냐? 심판대에 선 대체의학(Trick or Treatment? Alternative Medicine on Trial)’을 출간했다. 두 저자는 (아이러니하게도) 책을 찰스 황태자에게 헌정하면서 그를 비판했다. 두 저자는 또한 ‘통합의학재단(Foundation for Integrated Health)’이 “동종요법, 침술과 반사요법(reflexology) 등의 치료법에 대한 과학적 근거”를 잘못 묘사하였다고 주장하며 비판했다.
 



사이먼 싱과 에른스트는 영국이 근거가 없거나 오히려 틀린 것으로 드러난 대체의학 치료법에 연간 5억 파운드(편집자주 : 2014년 기준으로 우리 돈으로 8,600억원 가량)를 쓰고 있다고 주장한다. 권위있는 의료학술지 ‘뉴 잉글랜드저널오브메디신(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 http://www.nejm.org )’에 실린 ‘사기냐 치료냐’의 서평에서, 도널드 마커스(Donald Marcus)는 에른스트를 “이 주제에 관한 근거를 정리해내는데있어 최고의 자격을 갖춘 인물 중 하나”로 묘사하였다.

2008년, 에른스트는 영국 왕립 약학 학회(Royal Pharmaceutical Society of Great Britain)에 공개편지를 보내, '동종요법약이 어떤 생물학적 효과가 있다는 근거가 지금껏 전혀 없었다는 사실'을 밝히지 않으면서 그것을 소비자들에게 계속 판매하고 있는 약사들을 처벌할 것을 요구했다. 에른스트에 따르면 약사들이 소비자들에게 이러한 정보를 주지 않는 것은 약사들의 윤리규범을 훼손하는 행위이다.


“나의 요구는 단순히 정직성에 관한 것이다. 사람들로 하여금 원하는 것을 사게 하는 것도 좋지만, 그들이 구매하는 것에 대한 중요한 정보, 진실은 반드시 전해줘야 한다. 동종요법(homeopathy)은 생물학적으로 근거가 빈약하며 임상결과들을 보면 아무런 효과도 없다. 이러한 정보, 진실이 고객에게 의미가 없다거나 중요하지 않다는 주장은 넌센스다.”


2008년 ‘미디어 라이프 매거진(Media Life Magazine)’과의 인터뷰에서 에른스트와 사이먼 싱은 “대체의학의 미래에 관한 생각은?”이라는 질문에 대해 다음과 같이 답했다.


“우리에게 있어서, 대체의학이라는 것은 사실 없다. 효과가 있는 의학 또는 효과가 없는 의학, 그리고 안전한 의학 또는 안전하지 못한 의학만이 있을 뿐이다. 소위 대체의학적 치료법들은 과학적 평가를 거쳐서 좋은 의학 또는 가짜 의학으로 분류가 되어야 한다. 미래에는 근거가 있는 의학은 모두 현대의학 속으로 편입이 되고, 근거가 없는 가짜 의학은 버림받게 된다면 좋겠다.”


‘아메리칸 저널 오브 메디신(American Journal of Medicine)’에 실린 “동종요법에 대해 마음을 열어두어야 할 것인가?(Should We Maintain an Open Mind about Homeopathy)”라는 제목의 글에서 마이클 바움(Michael Baum)과 에드짜르트 에른스트는 다른 의사들을 상대로 동종요법에 대하여 상당히 격한 비판을 가했다.


“동종요법은 믿음에 근거한 의학 중에서도 가장 좋지 못한 예에 속한다... [동종요법의] 이치는 과학적 사실과 어긋날 뿐 아니라 그에 완전히 반하는 것이다. 만일 동종요법이 맞다면, 물리학, 화학, 약리학의 상당부분은 틀린 것이어야 한다... 

동종요법 또는 그와 비슷하게 의문스러운 형태의 대체의학(예를 들어 바하 플라워 요법(Bach flower remedies), 영적 치유, 수정 요법(crystal therapy)에 대해 열린 마음을 유지하는 것은 선택사항조차 되지 못하는 것이다.

동종요법에 대한 믿음을 이대로 용납하는 것은 관용의 범주를 뛰어넘는 것이다. 동종요법은 효과가 있을 수 없으며, 이것이 입증되기전까지의 그 지지근거란 것들은 출판편향(publication bias)이나 실험설정의 오류(design flaws)를 반영하고 있었다는 전제로부터 출발해야 한다... 

실제로 그 어떤 근거가 나타나더라도, 동종요법 시술사들이 스스로의 망상에서 벗어나 방법론적으로 온전한 실험을 설정하도록 만들 수 있을까 의문이 든다. 그러한 실험이 있을 수 있다면, 거기에서 드러나는 근거들은 결국 그들로 하여금 자신들의 병원을 닫게 만들테니까 말이다. 

동종요법은 물리학과 화학의 발전을 인정하지 않는 부조리한 개념에 토대를 두고 있다. 올리버 웬델 홈즈(Oliver Wendell Holmes)가 ‘동종요법 및 흡사한 망상들(Homeopathy and Its Kindred Delusions)’을 쓴지 160년이 지났는데도, 아직도 동종요법이 플라시보 효과인지 아닌지 토론하고 있는 것이다... 

동종요법의 원칙들은 무모한 추측에 지나지 않는다. 그 기초 원리 중 그 어느 것도 인정할만한 근거로 뒷받침된 적이 없다... 200년 이상이 흘렀는데도 우리는 동종요법 “이단자들(heretics)”이 옳았음이 증명되기를 바라고 있는 상황이며, 이 기간 동안 질병에 대한 우리의 이해, 치료학과 수술의 발전, 소위 “대증요법사(allopaths, 편집자주 : 동종요법 대체의학 시술사들이 의사를 낮춰부르는 표현으로 에드짜르트 에른스트가 자조적으로 쓴 표현으로 이해됨.)”라고 불리는 이들에 의한 수명연장과 삶의 질 향상은 숨막힐 정도로 대단한 것이었다. 

따라서 우리 진정한 과학적 회의주의자들은, 열역학의 법칙에도 반대되며 물리학, 화학, 생리학 그리고 의학의 모든 영역의 발전을 부정하는, 정말 말도 안 되는 주장들에 대해 아예 마음을 닫아버리는 것에 대해서 자부심마저 가지게 되는 것이다."


엑시터 대학에서의 조기 은퇴

에른스트는 찰스 황태자의 개인비서에 의해 2005년 스몰우드 보고서의 내용에 관한 기밀유지조항을 어겼다는 비난을 받았다. 그는 엑시터 대학 측으로부터 “무죄로 입증될 때까지 유죄로 추정”되는 “매우 불쾌한” 조사를 받았는데, 이 조사가 끝난 후 대학은 그의 무죄를 인정했지만 그에 따르면 여전히 그를 기피대상처럼 다루고 있다 한다. 그의 연구실에 대한 펀드모금은 모두 중단되었으며, 그는 애초의 펀드 원금을 모두 써버리고 15명의 스탭이 다른 곳으로 가도록 할 수밖에 없었다. 에른스트는 2011년, 그의 공식 은퇴시점보다 2년 앞서 사퇴하였다.
 



기타 연구

1995년 5월에 '애널오브인터널메디신(Annals of Internal Medicine, 편집자주: 최고 권위의 내과 학술지 중 하나)'에 실은 글에서 에른스트는 나치가 비엔나 대학의 의학교수진을 “정화”시키고 따라서 나치의 인간실험이라는 “의학적 잔혹행위”가 가능하게 된 과정을 상세히 기술했던 바 있다.( Ernst E., 'A Leading Medical School Seriously Damaged: Vienna 1938', Ann Intern Med. 1995 May 15;122(10):789-92. )

기타 중요보직

에른스트는 '의약품 및 건강보조품 조사국(Medicines and Healthcare Products Regulatory Agency, 약칭 MHRA)'에 통합된 영국 의약품 통제국(British Medicines Control Agency)의 의학위원회 위원에 올라 있으며, 이 기관은 어떠한 성분이 약으로서의 소개와 홍보에 적합한지 결정한다. 그는 '아일랜드 의약국(Irish Medicines Board)'에서 약초로 만든 의약품에 관한 과학 위원회의 일원이기도 하다. 그는 여러 국가 의과대학의 외래시험관(external examiner)으로 있다.

에른스트는 2009년 설립된 '사이언스인메디슨 연구소(Institute for Science in Medicine)'의 발기인이자 이사이다. 2011년 2월 에른스트는 ‘스켑티컬 인콰이어러(Skeptical Inquirer)’지 발간 위원회의 이사(fellow)로 선출되었다.

저서

- "치료냐, 과장이냐, 피해냐?: 과학자들, 보완의학 또는 대체의학을 조사하다(Healing, Hype, Or Harm?: Scientists Investigate Complementary Or Alternative Medicine)”, (2008년, Imprint Academic사 출판)

- "사기냐 치료냐? 심판대에 선 대체의학(공동저자 사이먼 싱)(Trick or Treatment? Alternative Medicine on Trial (with Simon Singh))”, (2008년, Transworld Publisher 출간), 동일한 저서는 미국에서 “사기냐 치료냐: 대체의학에 관한 부정할 수 없는 사실들(Trick or Treatment: The Undeniable Facts about Alternative Medicine)”로 출간되었음.

- "대체의학의 옥스포드 지침서(The Oxford Handbook of Complementary Medicine)”, (2008년, Oxford University Press 출간)

- "고통완화를 위한 보완의학 치료법: 증거를 토대로 한 접근방식(Complementary Therapies for Pain Management. An Evidence-Based Approach)”, (2007년, Elsevier Science 출간)

- "보완의학과 대체의학에 대한 간편 안내서: 증거를 토대로 한 접근방식(The Desktop Guide to Complementary and Alternative Medicine: An Evidence-based Approach)” (2006년, Elservier Health Sciences 출간)

- "동종요법: 비판적인 평가(공동저자 에카트 G. 한, Eckhart G. Hahn)(Homoeopathy: A Critical Appraisal (with Eckhart G. Hahn))”, (1998년 Butterworth-Heinemann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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