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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워싱턴이그재미너 “미국은 유엔 안보리 소집해 홍콩 자유세력 도와야”

“국가안전법은 안보와 무관...홍콩인들을 중공에 복종시키기 위한 것에 불과”

미국이 ‘홍콩 국가안전법’ 사태에 직간접적으로 영향력을 행사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지난 주말, 60만 명이 넘는 홍콩인들이 투표를 위해 거리로 나왔다. 그들은 오는 9월 치러질 예정인 홍콩 입법회 선거에서 야당 단일 후보를 선출하기 위한 예비선거에 참여한 시민들이었다. 중공 공산당이 최근 강행처리한 ‘홍콩 국가안전법’을 무기로 홍콩인들을 위협했지만, 홍콩인들은 국가안전법 시행 이후 2주도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뜨거운 투표열기를 보여준 것. 예비 선거에서 승리한 야권 단일 후보들은 오는 9월 입법회 의원 선거에서 공산당의 지원을 받는 친중파 후보들과 맞붙게 된다. 

이에 미국 자유우파 매체인 ‘워싱턴이그재미너(Washington Examiner)’는 14일(현지시각) ‘미국은 투표에 참여한 홍콩인들과 함께 해야 한다(US should stand with pro-freedom Hong Kongers brave enough to vote)’ 제하의 사설로 홍콩인들을 격려하면서 전세계 자유진영의 적극적 조치를 촉구했다. 



사설은 “지난 주말, 홍콩인들은 자유를 지키기 위해 거리로 대거 몰려나오면서 놀라운 의지를 보였다(Hong Kongers showed striking determination over the weekend, when they surged out onto the streets to defend their freedom)”며 “그들이 선택한 방법은 가장 명확한 수단인 ‘투표’였다(And they did it in the clearest way — by voting)”고 밝혔다. 

사설은 “우리는 트럼프 행정부와 전세계의 민주 정부들에게 이 용기를 주목할 것을 촉구한다”며 “홍콩인들에게 박수를 보내는 정도로는 충분하지 않으며, 정책과제(policy action)를 늘려서 그들을 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설은 “중공은 홍콩의 새 국가안전법이 단순히 테러를 방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누차 주장해 왔다”며 “캐리 람 행정부가 기본적인 투표행위를 방해하기 위해 현재 하고 있는 일을 보면 이것이 명백한 거짓임을 알 수 있다”고 언급했다.

또 사설은 “국가안전법은 안보와는 애초부터 무관했으며, 그것은 홍콩인들을 공산당에 복종시키기 위한 것에 불과했다”며 지난 6월 4일에 1989년 천안문 사태 추모 집회에 참석한 홍콩인들을 공산당이 대거 기소했다는 사실을 설명했다. 이어 “오늘날 홍콩에서는 공산당의 폭정으로 인한 희생자들을 기억하기 위한 평화적인 집회에만 참석하더라도 바로 그 폭정에 시달리게 되는 셈”이라고 덧붙였다.

사설은 “세계는 이 심각한 불의에 맞서 행동해야 한다”며 “이런 횡포에 대해 말로만 대응하는 것은 중공이 계속 이런 짓을 하도록 방치하는 결과가 될 뿐”이라고 밝혔다.

사설은 “중공은 1997년 홍콩 반환 당시 적어도 2047년까지는 홍콩의 민주적 법치를 존중하겠다는 구속력 있는 조약을 체결한 바 있다”며 “중공이 이런 조약을 쉽게 파기하는 것을 방치한다면, 그들은 지식재산권 도용, 남중국해 통제 등 다른 부분에서의 야망을 보다 적극적으로 추구할 뿐 아니라 코로나바이러스 대유행에 대한 책임도 부정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설은 “미국 정부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의를 소집하고, 미국, 영국, 호주가 홍콩 시민들을 지원하고 그들의 탄압에 연루된 중공 관료들을 제재하기 위해 진행 중인 조치에 유럽연합, 콜롬비아, 브라질 및 인도도 동참할 것을 공개적으로 촉구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비록 홍콩인들에게 단기적인 피해를 주더라도, 미국 기업이 홍콩에서 사업을 하는 것을 제한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설은 “우리는 견제받지 않는 중공 공산당이 베이징과 신장지구와 홍콩에서 무슨 짓을 하는지를 알고 있다”며 “그렇다면 그들이 다른 세계인들에게 무슨 짓을 할지도 역시 뻔하지 않은가?”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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