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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WSJ “중공, 전염병 정보를 대규모로 조작하고 있다”

미국기업연구소, 보수적으로 집계해도 “중공의 우한폐렴 확진자는 290만명”

중공에서 시작된 ‘우한폐렴(코로나 19)’으로 인해 전세계에서 185만명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11만명이 사망했음에도(한국시각 13일 기준), 여전히 중공이 관련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지 않고 전세계를 속이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미국의 경제전문지인 월스트리트저널(Wall Street Journal)은 13일(현지시각) 바드 대학교(Bard College) 교수인 월터 러셀 미드(Walter Russel Mead) 미국 외교정책위원회 수석연구원이 기고한 ‘중공, 아직도 전세계에 우한폐렴 관련 거짓말을 하다(China Still Misleads the World on the Coronavirus)’ 제하의 칼럼을 게재했다. 



미드 연구원은 “전세계가 새로운 대공황을 막고 코로나바이러스 발병을 억제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가운데, 중공은 전세계 수억명의 사람들에게 피해를 입힐 경제적 재앙을 현저하게 완화시킬 수도 있는 중요한 정보를 내놓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미드 연구원은 “나는 중공 공산당이 지난 겨울에 우한폐렴 발생 사실을 은폐했다가 전세계에 재앙을 안겨준 사실을 거론하는 것이 아니다”며 “그 이후에도 이어지고 있는 중공의 은폐 행위는 더욱 뻔뻔하며, 그들은 전염병에 대한 중요한 정보를 계속 대규모로 조작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미드 연구원은 “이에 대한 근거는 많은 출처에서 확인된다”며 “미국 정보당국은 백악관에 제출한 기밀보고서에서 중국이 사망자와 전체 건수를 모두 축소하고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지적했다. 그는 “미국기업연구소(American Enterprise Institute)의 데릭 시저스(Derek Scissors) 연구원이 보수적으로 집계한 자료에 따르더라도 중공에서의 총 확진자는 290만명이라고 한다”고 덧붙였다.  

미드 연구원은 “중공에서 온 무증상 환자를 포함한 확진자들과 그들의 위치에 대한 정확한 정보가 없다면, 다른 나라들로서는 우한폐렴과 그 확산에 대한 기본적인 사실들을 이해하는 것이 훨씬 힘들어진다”며 “중공이 정확한 정보를 주고 있지 않기에 언제 락다운(lockdown)을 해제해도 안전한지 알기가 훨씬 더 어렵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중공(공산당)은 집권 이후 70여년간 여전히 독재, 잔혹한 탄압, 부패, 그리고 엄청난 수준의 기만, 사기, 학대를 결합한 통치 체제에 의존하고 있다”며 “공산당 고위층이 오랜 시간 동안 은폐했던 우한폐렴 사태는 공산당이 바라는 당당한 이미지와 일당 통치의 얄팍하고 불쾌한 현실 사이의 괴리를 노골적으로 폭로했다”고 지적했다.

미드 연구원은 “대중의 관심을 돌리기 위해, 중공 정부는 정보를 은폐하고 이 바이러스에 대한 논의를 금기시하고 민족주의 정서를 자극하고 있다”며 “문제는 중공이 자국 내 권력 강화를 위해 필요하다고 본 조치들이 중공 경제의 전망과 국제적 명성을 극적으로 악화시켰다는 점”이라고 밝혔다.

미드 연구원은 “중공은 자유 무역과 글로벌 공급망을 이용, 때로는 악용하면서 강국이 됐지만, 이제 ‘메이드 인 차이나(Made in China)’의 효과는 사라졌다”며 “중공에서 사업을 하는 데 드는 비용에 전염병 대유행과 같은 충격에 대비하는 비용이 추가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중공이 전염병에 대해 이렇게까지 거짓말을 할 수 있다면, 외국 정부나 투자자들은 중공의 약속을 신뢰할 수 없을 것”이라고 덧붙이면서 칼럼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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