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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내셔널리뷰 “트럼프가 싫다고? 그럼 대안이 뭔데?”

“美 민주당, 애매한 사회주의적 호언장담 말고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공약 제시해야”

미국의 대표적인 반공우파 지성지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사사건건 억지를 부리는 좌익 진영의 민주당, 언론, 할리우드 등을 싸잡아 비판하는 칼럼을 게재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달 27일(현지시각), ‘내셔널리뷰(National Review)’는 “트럼프가 싫다고? 그럼 대안이 뭔데?(Trump — or What, Exactly?)” 제하 빅터 데이비스 핸슨(Victor Davis Hanson) 박사(스탠포드 대학교 후버연구소 연구원)의 칼럼을 게재했다. 



미국의 보수우파 잡지인 ‘내셔널리뷰’와 ‘위클리스탠더드(The Weekly Standard)’는 지난 미국 대선 당시 공화당 후보인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서 맞서는 입장에 있었다. 당시 위클리스탠더드의 창립자이자 편집장인 빌 크리스톨(Bill Kristol)은 트럼프를 떨어뜨리기 위해서 트럼프의 표를 잠식할 제 3의 후보를 물색했었다. 내셔널리뷰는 아예 ‘트럼프에 반대한다(Against Trump)’라는 제목의 특집호를 제작해 미국 보수우파 진영에서 트럼프를 비판하는 명망가들의 글을 게재했을 정도다. 

당시 좌우를 막론하고 기득권층과 지식인들은 트럼프를 불가촉천민 취급했고 지금도 공개적으로 트럼프를 지지하는 이는 드물다. 이날 게재된 칼럼은 처음부터 트럼프를 공개적으로 지지했던 빅터 데이비스 핸슨 박사의 글이다. 그는 대대로 포도농장을 경영해온 캘리포니아 주 토박이다. 핸슨 박사는 좌우 기득권층이 펼쳐온 이기적이고 어리석은 정책 때문에 미국의 중산층이 몰락할 위기에 처했고, 오래전에 민주당 텃밭이 된 캘리포니아가 좌익 정책 때문에 망가졌다고 개탄하는 인물이다.

“美 민주당, 또 무슨 억지 부릴지 아무도 몰라”

빅터 데이비스 핸슨 박사는 이날 칼럼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행실과 전직 대통령들의 행실,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과 전임 행정부들의 정책 및 2020년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경쟁할 후보들이 내놓는 정책을 비교했다.

먼저 핸슨 박사는 미국의 좌파 진영에게 국가재정 문제로 공격받고 있는 트럼프 행정부를 감쌌다. 핸슨 박사는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2년 연속 예산 적자를 냈다고 비판을 받는다”며 “그런데 정작 오바마 임기 동안 국가 부채가 두 배로 늘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트럼프 행정부는 이미 산더미처럼 쌓인 국가 빚을 떠안은 채 취임했다”며 “지난 19년 동안 재정 건전성 근처에라도 간 대통령은 아무도 없었다”고 짚었다. 

민주당이 내놓고 있는 포퓰리즘 정책들도 빅터 데이비스 핸슨 박사의 비판 대상이 됐다. 그는 “민주당은 소득 최상위 소득세율 70퍼센트 부과, 부유세, 그린뉴딜, 노예제도 보상, 불법체류자에게 무료 의료보험 제공, 전 국민 무료 의료보험, 학자금 부채 1조 5천억 달러 탕감, 대학 학비 무료를 주장한다”며 “민주당은 재정위기를 초래할 사회보장 정책을 베이비부머 이후의 세대에게까지 확대하겠다고 공약을 내걸고 있다”고 지적했다.

민주당은 트럼프 집권 3년 째 접어드는 지금도 여전히 트럼프 탄핵을 외치고 있는 상황이다. 얼마 전에는 헌법 수정안 제 25조에 따라 정신적으로 불안정한 대통령을 끌어내려야 한다고 음모를 꾸민 바 있다.

특히 로버트 멀러(Robert Mueller) 특검을 통해 러시아와 트럼프가 공모한 혐의를 조사했지만 태산명동서일필(泰山鳴動鼠一匹)이었다. 그간 민주당은 포르노 여배우가 등장해 트럼프와 관계를 했다고 폭로하고, 트럼프 소득신고 자료를 공개하라고 하고, 트럼프를 백인우월주의자라고 매도하는 등 트럼프를 끌어내리기 위해 온갖 수단과 방법을 동원했다는게 핸슨 박사의 지적이다. 

핸슨 박사는 이같은 민주당의 악질적인 행태에 대해 “트럼프의 정책에 대한 대안이 없기 때문”이라며 “정책 부재(不在)의 공백을 트럼프 공격으로 메우고 있는 셈”이라고 짚었다. 그는 “로드러너를 덫에 걸리게 하려다 오히려 늘 골탕을 먹는 코요테가 등장하는 애니메이션이 있다”며 “민주당은 바로 그 코요테처럼 한 수 위인 트럼프를 덫에 걸리게 하려고 온갖 수단을 동원하지만 늘 자승자박한다”고 힐난했다.

그는 “민주당은 선출된 대통령의 당선을 무효로 만들고 싶은 데서 그치지 않고 트럼프에 대한 증오의 불길에 기름을 붓고 있다”며 “앞으로 또 무슨 억지를 부릴지 아무도 모른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비판하는 평론가들, 중국의 경제 착취와 편법은 비판 안해”

핸슨 박사는 미‧중 무역전쟁을 비판하는 사람들에게도 일침을 놨다. 그는 “중국과 관련해 트럼프를 공격하는 이들은 관세는 위험하므로 절대 금기라는 논리를 편다. 그럴지도 모른다”고 말하면서, “그러나 트럼프를 비판하는 그 어떤 평론가도 40년 동안 계속되어온 중국의 경제적 착취와 편법을 비판하지도, 대응전략을 제시하지도 않는다”고 반박했다.

이어 “몸집이 비대해진 중국이 이제 와서 특허침해, 저작권 침해, 덤핑, 환율조작, 기술도용, 첩보활동, 자국의 기업들에게 대대적인 보조금을 지원해 달성한 무역흑자 등에 대해 협상 테이블에 앉아서 진지하고 차분히 논의하리라고 믿는 사람이 누가 있는가? 중국은 지난 수십 년 동안 세계무역질서를 총체적으로 어겨온 덕에 세계에서 두 번째 경제대국이 됐는데 말이다”라고 역설했다.

그는 “1980년부터 계속해 중국의 해적행위에 대해 서구진영이 유화적인 태도를 보인 게 쌓이고 쌓여 2019년에는 더 이상 지속불가능하게 됐다”며 “미국이 세계에 미치는 영향력을 유지하고, 동맹국들을 보호하고, 기업들이 빠져나가 공동화된 미국 내륙지역을 다시 풍요롭게 일으켜 세우려면 중국을 지금 이대로 둬서는 안 된다”고도 덧붙였다.

계속해서 그는 “수십 년 동안 중국은 G-무슨 무슨 정상회담이 열릴 때 마다 근엄한 표정으로 등장해 알맹이 없는 공허한 외교적 수사나 흘리고 중국에게 유화적인 서구인들에 대한 경멸을 감추려하지도 않았다”며 “지난 30년 동안 중국이 저질러온 환율조작과 강제 기술이전과 저작권과 특허 도용에 비하면 미국의 보복관세는 조족지혈”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와 관련, 핸슨 박사는 “오바마 정권 때 재정개혁위원회는 40년에 걸쳐 중국이 용의주도하게 구축한 무역불균형 관계를 협상 테이블에 앉아서 점잖게 대화로 해결하려고 했는데 성공했던가?”라며 반문하기도 했다. 

빅터 데이비스 핸슨 박사는 트럼프 정부에 적대적인 친환경론자들도 비판했다. 

주야장천 ‘기후 변화’를 떠드는 미국의 좌익은 석유와 천연가스 소비를 얼마나 줄여야 하는지, 줄인다면 연료, 난방, 전기료가 인상될 텐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비를 줄일만한 가치가 있는지, 아니면 다시 페르시아 만 산유국들에게 전략적으로 의존하던 시절로 되돌아가 사이코드라마 같은 상황을 재현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말이 없다. 미국만 청정에너지인 천연가스 소비를 대폭 줄이면 석탄을 태우는 인도와 중국은 어쩔 계획인가?


그는 “파리 기후협약에 서명한 나라들은 약속한 바를 이행하지도 않았고 앞으로도 그럴 생각이 전혀 없는데 미국만은 그 약속을 지켜야 하는 이유가 뭔가?”라고 물으며 “이에 대해 트럼프를 비판하는 이들은 꿀 먹은 벙어리”라고 강조했다.

“좌익들은 실업률이 낮아도 호들갑”

핸슨 박사는 미국의 경제 상황에 대해 딴지를 거는 좌익 진영에 돌직구를 날렸다. 그는 “좌익은 실업률 3.7-3.8 퍼센트가 위험할 정도로 너무 낮다고, 경기가 과열됐다고 호들갑을 떤다”며 “트럼프 행정부 취임 후 첫 2년 동안 보인 GDP 성장률이 전임 오바마 정권의 마지막 2년 보다 높으면 경기가 과열된 건가? 기록적으로 낮은 소수인종 실업률이 문제라는 말인가?”라고 조롱했다.

그는 “내가 거주하는 프레스노(Fresno) 카운티의 빈곤층 주민들 대부분은 오바마가 취임한 2008년 이후 거의 10여 년 계속 된 경기침체와 높은 실업률보다 차라리 갑자기 ‘제정신을 잃고 과열된’ 경기가 낫다고 할 것”이라고 단언했다. 

이어 “그러니 트럼프 비판자들은 트럼프 취임 후의 주식시장 부양, 낮은 물가상승률, 근로자 임금 인상과 가구소득 증가, 낮은 실업률을 능가할 대안으로 경제 정책의 청사진을 제시하길 바란다”며 “‘대통령이 어떻게 저런 트윗을 날려!’라는 소리는 귀가 따갑도록 들어서 지겹다”고 말했다.

핸슨 박사는 불법체류자 문제와 관련해서도 트럼프 행정부의 입장을 대변했다. 그는 “불법체류자에 대한 기존의 공화당 기득권층의 입장은 젭 부시(Jeb Bush)의 한 마디로 일목요연하게 요약된다”며 “많은 이민자들에게 불법 밀입국은 ‘사랑에서 우러나온 행동(act of love)’이라는 발언 말이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젭 부시의 그런 발언은 국경개방, 이민세관단속국 폐지, 불법체류자 일괄사면, 불법체류자 은닉 도시 유지 등 현재 대선에 출사표를 던진 민주당 후보들이 주장하는 바의 연장선상에 있다”며 “트럼프는 아직 국경을 폐쇄하고 이민을 엄격한 합법적인 절차로 만들지 않았다”고 짚었다.

그는 “다만 그러한 목적을 위해 정부 셧 다운을 불사했고, 국경에 장벽을 설치하지 못하게 하려고 소송을 건 주정부들과 법정에서 다투었으며, 오바마가 실행한 국경개방 정책을 뒤집는 행정명령을 내렸고, 불법 월경(越境)을 철저히 단속하지 않는 멕시코에 쉬지 않고 펀치를 날리기는 했다”고 설명했다.

핸슨 박사는 “의회는 이미 오래전에 국경장벽을 설치하고 국경 보안을 강화하기로 했지만 아직 실행에 옮기지 않았다”며, “이를 실행하는 데 의회가 협조하면 트럼프는 그 대가로 복지수당에 의존하지 않고 일을 하고 있으면서 또한 법을 어긴 적도 없는 불법체류자에게 일종의 노동허가증을 발급해주는 제안을 하리라고 대부분의 미국인들은 믿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한 타협안은 좌익이 꿈꾸는 ‘포괄적 이민 개혁’에는 못 미친다”며 “대량의 불법 체류자들이 여러 세대에 이르면서 이들이 민주당을 지지하는 덕분에 선거에서 유리하게 되었으니 말이다. 불법 체류자들은 민주당의 잠재적인 표밭”이라고 강조했다. 

핸슨 박사는 “이런 이유로 민주당은 절대로 불법 밀입국을 막기 위해 국경을 폐쇄하지도, 실력위주로 이민을 받아들이지도, 범죄자이거나 무위도식하는 불법체류자를 추방하려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란, 북한은 약속안지키는데, 미국은 양보해야 하나”

핸슨 박사는 외교‧국방 문제 있어서도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방향을 적극 찬성했다. 그는 “이란과의 핵 합의로 복귀해야 한다는 소리가 들린다”면서 “2018년 이후로 이란이 국제 상도덕을 존중하고 테러리즘 지원을 중단하고 핵을 개발할 계획도 없는 신뢰할 만한 동반자임을 증명해보였는가?”라고 반문했다. 

파리기후협약으로 되돌아가면 어떤 이득이 있는가? 러시아와의 중거리핵무기제한 협정으로 되돌아가는 정책은? 도대체 누가 나토(NATO)를 무너뜨리려 하는가?” 무모하고 허풍심한 트럼프인가, 아니면 국방비 ‘2퍼센트’ 약속을 지킬 생각이 전혀 없는 독일이 주도하는 나토 회원국들인가? 버락 오바마가 나토회원국들이 ‘무임승차자’라고 칭얼댄 결과로 나토 회원국들이 국방비 지출을 늘린다는 약속을 지켰나?


그는 “기존의 6자 회담, 한반도 비핵화 남북공동선언, 지미 카터의 셔틀 외교, 수많은 유엔 결의안, 간헐적인 ‘강경한’ 대북 경제제재는 트럼프가 취임할 당시 핵미사일의 끝이 미국 서부해안을 향하고 있지는 않았다는 점에서 북한과의 관계를 진전시켰다고 볼 수 있나?“라고 물음표를 던졌다. 

핸슨 박사는 “과거에 푸틴과의 관계는 바람직했는가? 오바마 정권 6년 동안 유화정책을 쓰면서 러시아를 설득해 캘리포니아 비슷하게 변신시키려는 우리의 노력을 푸틴이 비웃었다고, 우리가 끊임없이 보여준 아량을 러시아가 아량으로 보답하지 않고 나약한 징후로 여기고 이용했다고 노발대발하지 않았는가 말이다”라며 “2017년 이전과 이후의 대 러시아 정책을 비교해보면 트럼프가 훨씬 강경하다고 말하는 전문가들이 많은 이유는 뭘까?”라고 물었다.


“美 언론들은 사실상 민주당의 확장 조직”

빅터 데이비스 핸슨 박사는 트럼프 대통령과 관련, 편파적 보도를 내놓는 좌성향 언론들에 대해 장문의 비판글을 남겼다. 핸슨 박사는 “많은 사람들이 ‘언론이 편파적인 건 맞지만 트럼프가 트윗은 좀 그만 했으면 좋겠다’라고들 한다”면서 “물론 트럼프가 대통령의 금쪽같은 시간을 쪼개서 상대할 가치도 없는 인간들과 말다툼하는 수준까지 전락할 필요는 없다”라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 소속 초선 하원의원 극좌 3인방, 일한 오마르(Ilhan Omar), 라시드 틀라이브(Rashida Tlaib),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 코르테스(Alexandria Ocasio Cortez)와는 설전을 주고받을 가치도 없다”며 “그렇긴 하지만 트럼프처럼 반역자, 사기꾼, 변태, 멍청이라는 비방에 시달리고, 또 그처럼 오바마 정부의 관료들과 언론이 날조한 혐의로 22개월 동안 법적으로 위험에 처한 사람이 있는가”라고 지적했다. 

핸슨 박사는 자신이 트럼프였다면 아마 자기도 트위터에 대고 화풀이 했을지 모른다고 말했다. 그는 언론들에 대해 “겉으로는 엄숙하고 초당적인 심판자인 척하지만 사실상 민주당의 확장 조직”이라며 “2016년 이후 몇몇 언론감시기구는 언론의 80-90퍼센트가 트럼프에 적대적이라는 통계자료를 내놓았다”고 설파했다.

이어 “‘언론’이라는 겉 딱지를 완전히 뜯어내서 그 밑에 곪아터진 자기도취적이고 무능하고 철저히 편파적인 보도라는 썩은 상처를 만천하에 노출시켰다는 게 트럼프가 저지른 범죄”라며 “미국인들은 그 딱지 밑에 뭐가 있는지 알고 있었지만 감히 딱지에 손을 댈 엄두를 내지 못했다. 썩은 고름에서 나는 악취가 진동했지만 말이다”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핸슨 박사는 트럼프 때리기에 앞장서고 있는 뉴욕타임스와 CNN을 격렬히 비난했다. 그는 “트럼프와 미국의 우익 전체를 인종차별주의자로 매도하려고 혈안이 된 뉴욕타임스는 유대인 혐오 정서를 노골적으로 드러내는 만평을 싣고, 새라 정(Sarah Jeong), 조너선 와이즈먼(Jonathan Weisman), 톰 라이트-피어산티(Tom Wright-Piersanti) 같이 인종차별 발언과 유대인 혐오 발언을 해온 이들을 편집자로, 기자로, 이사회 이사로 채용했다”고 꼬집었다.

핸슨 박사의 지적을 입증하는 가장 대표적인 사례는 지난해 뉴욕타임스에 합류한 한국계 미국인 새라 정의 경우이다. 그녀는 “늙은 백인 남자에게 잔인하게 굴면서 얼마나 희열을 느끼는지 모른다,” “백인은 유전적으로 햇볕에 빨리 타기 때문에 기어 다니는 마귀처럼 땅 밑에서만 사는 게 논리적으로 맞다,” “씨발 멍청한 백인들이 인터넷을 자기주장으로 도배를 한다. 개가 소화전에 오줌으로 영역 표시하듯 말이다”라는 등 인종주의적 증오 트윗을 날려서 논란의 중심에 섰지만 여전히 뉴욕타임스의 편집진으로 일하고 있다.

핸슨 박사는 “보도기관으로서의 CNN, 뉴욕타임스의 숨통을 끊은 장본인은 트럼프가 아니다”라고 단언하면서, “지난 3년간 언론 스스로 언론의 윤리와 직업의식과 객관적인 보도 원칙을 저버리는 자살행위를 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미국 언론의 몰락은 언론이 자초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악의적 보도행태를 보였던 언론인들의 이름을 일일이 거명했다. 

* 언론인답지 않은 행실, 전문직으로서 준수해야할 기준을 위반한 이들 

도나 브라질(Donna Brazile), 마크 핼퍼린(Mark Halperin), 매트 라우어(Matt Lauer), 마크 레보비치(Mark Leibovich), 찰리 로즈(Charlie Rose), 글렌 스러쉬(Glenn Thrush), 매트 태비(Matt Taibbi) 등이 그런 이들.


* 거짓과 가짜 특종을 보도하고 때로는 완전히 없는 걸 날조하거나 구체적인 내용을 틀리는 CNN 일당들


글로리아 보저(Gloria Borger), 크리스 쿠오모(Chris Cuomo), 마누 라주(Manu Raju), 브라이언 로커스(Brian Rokus), 제이크 태퍼(Jake Tapper), 제프 젤레니(Jeff Zeleny). 


* 거짓을 남발했거나 사과하고 사임한 이들


짐 슈토(Jim Sciutto), 칼 번스틴(Carl Bernstein), 마셜 코언(Marshall Cohen), 토머스 프랭크(Thomas Frank), 에릭 리트블라우(Eric Lichtblau), 렉스 해리스(Lex Harris). 


“취임 후 30개월 동안 트럼프가 뭘 어떻게 잘못했단 말인가?”

빅터 데이비스 핸슨 박사는 트럼프 대통령을 악의적으로 비난하는 헐리우드 스타들도 비판했다. 그는 “CNN에 출연하는 코미디언 캐시 그리핀(Kathy Griffin)은 피범벅이 된 트럼프의 머리를 모형으로 만들어 손에 들고 비디오를 찍어 공개했다”며 “CNN의 진행자 레자 아슬란(Reza Aslan)은 방송 중에 트럼프를 ‘아무짝에 쓸모없는 놈(piece of shit)’이라고 했다”고 전했다.

게다가 “얼마 전 자살로 생을 마감한 유명한 셰프 앤서니 부어딘(Anthony Bourdain)은 대통령을 독살하는 농담을 했다”며 “영화배우 조니 뎁(Johnny Depp), 가수 마돈나(Madonna)를 비롯해 한물 간 유명인들은 트럼프 대통령을 암살할 방법에 대해 떠벌렸다”고 설명했다.  

그는 “군사적 정치적 경험이 전혀 없는 최초의 대통령, 허풍이 심한 트럼프가 대통령이라는 직을 치욕스럽게 만들었다고 한다”며 “2017년 1월 취임 후 30개월 동안 트럼프가 뭘 어떻게 했단 말인가? 과거에 대통령들이 보여준 상당히 낮은 기준에 비추어볼 때 말이다”라고 항변했다.

핸슨 박사는 “트럼프가 대통령 침실이나 집무실에서 민주당 거물 정치인들 프랭클린 D. 루즈벨트(F.D.R.), 존 F. 케네디(J.F.K.), 빌 클린턴(Bill Clinton)처럼 정사를 벌였나?”라며 “위대한 인권옹호의 상징인 린든 B 존슨(L.B.J.)처럼 툭하면 흑인을 검둥이라고 비하했나, 아니면 백악관 직원들에게 자기 신체부위를 노출했는가?”라고 반문했다.

아울러 “우드로 윌슨(Woodrow Wilson)이나 루즈벨트처럼 불치병을 언론으로부터 감췄나? 민주당의 대선후보 선두주자인 고령의 조 바이든도 ‘몬트리올 인지 평가 테스트(Montreal Cognitive Assessment Test)’를 받을 의향이 있는가?”라며 “트럼프가 정신착란으로 발광한다고 끊임없이 주장한 이들을 (이 테스트를 우수한 점수로 통과한) 트럼프가 입 닥치게 만들었듯이 말이다”라고 역설했다.

힐러리가 국무장관으로 재직할 때 대가성 청탁을 받아 클린턴 재단의 금고를 돈다발로 꽉꽉 채웠듯이 트럼프 재단에도 수억 달러가 쏟아져 들어왔나? 트럼프가 오바마 정권의 부통령을 지냈고 현재 민주당 대선후보인 조 바이든(Joe Biden)처럼 공개행사에서 십대 여성 뒤로 가 몸에 손을 대고 추근거리길 하나, 귓불에 입으로 바람을 불기를 하나. 오바마가 그랬던 것처럼 국세청(IRS), 법무부(DOJ), 연방수사국(FBI), 중앙정보국(CIA)을 무기삼아 정적의 선거운동을 훼방했나? 트럼프의 법무장관 윌리엄 바(William Barr)가 오바마의 법무장관 에릭 홀더(Eric Holder)처럼 연합통신 기자들의 통신을 감청하기를 했나? 

핸슨 박사는 “트럼프가 트위터에서 거친 언사를 쏟아낸다며 경악하는 이들이 있는데, 조 바이든은 트럼프를 체육관 뒤로 끌고 가서 두들겨 패고 싶다고 했고 민주당 소속 정치인 코리 부커(Cory Booker)도 트럼프를 흠씬 두들겨 패고 싶다고 했다”며 “오바마 정권에서 철저히 조사해 경찰의 정당방위로 드러난, 퍼거슨의 흑인 사망 총기사건을 살인이라고 거짓주장 하는 민주당 정치인 엘리자베스 워런(Elizabeth Warren)은 인종갈등을 부추기고 있다”고 주장했다. 

“美 민주당, 애매한 사회주의적 호언장담 말고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공약 제시해야”

빅터 데이비스 핸슨 박사는 “민주당과 수많은 전임 대통령들과 언론과 할리우드는 천박함, 직업정신의 결여, 비윤리적 행동에 대해 트럼프로부터 전혀 배울 게 없다. 그 방면에서 그들이 트럼프보다도 몇 수는 위니까”라고 비꼬며 “트럼프 당선 무효 같은 개소리 집어치워라. 트럼프에 대해 사사건건 이것도 역대 최악, 저것도 역대 최악이라며 역사에 관한한 일자무식인 평론가들이 쏟아내는 훈계도 필요 없다”고 단언했다.

그는 “민주당은 애매모호한 사회주의적 호언장담과 공약 말고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내용을 담은 공약들을 제시해서 이를 실제로 유권자들이 읽고 소화하고 이러한 공약들이 2017년 트럼프가 취임한 이후의 상황과 비교해 더 나을지 판단하도록 해라”라고 조언했다.

이어 “미국의 미래에 대해 서로 대조적인 두 가지 제안을 유권자들이 보고 판단하도록 하라”며 정책보다 ‘인품이 중요하다’라고 주장하는 사람들, 트럼프가 2017년 이후로 백악관에서 보여준 행실과 케네디, 존슨, 클린턴이 재임 중 보인 행실을 비교해보라“고 조언했다.

빅터 데이비스 핸슨 박사는 “트럼프가 사법집행을 방해하려 했다고 주장하는데 어디 연방법원, 정보기관, 국세청, 연방조사기관을 정치적으로 이용한 오바마와 비교해보라”고 일갈하며 글을 마무리 지었다.


* 본 기사는 단행본 ‘트럼프를 당선시킨 PC의 정체’의 작가인 홍지수 작가의 해설과 번역으로 작성된 것입니다.



홍지수 작가 프로필


학력: 연세대학교 영어영문학과 학사(B.A.), 한국외국어대학교 통번역대학원 석사(M.A.), 미국 컬럼비아대학교 국제학대학원 석사(M.I.A.), 미국 하버드대학교 케네디행정대학원 석사(M.P.A.) 

경력: KBS 앵커, 미국 매사추세츠 주정부 정보통신부 차장, 리인터내셔널 무역투자연구원 이사, 현재 전문번역가

옮긴 책: ‘월든/시민불복종’, ‘오리지널스’, ‘원더랜드’, ‘21세기 미국의 패권과 지정학’, ‘셰일혁명과 미국 없는 세계’, ‘성공의 공식: 포뮬러’ 그리고 37회 한국과학기술도서상 최우수번역상을 수상한 ‘죽는 게 두렵지 않다면 거짓말이겠지만’등

지은 책: ‘트럼프를 당선시킨 PC의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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