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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도 남중국해 문제로 중국 견제에 나서

뉴질랜드의 국가 안보를 위한 새로운 장기계획, ‘태평양 국가들에 대한 중국의 경제적 영향력 확대 문제’와 ‘남중국해 군사기지화 문제’를 주요 관심 사항으로 내세워

남중국해에서 중국의 부상(浮上)을 견제하기 위해 뉴질랜드도 인도-태평양 주변국들과 공동대응 움직임을 보이기 시작했다.

호주의 대표적 일간지 ‘디 오스트레일리언(The Austrailian)’은 지난 9일, ‘호주연합통신(australian associated press)’의 ‘중국이 호주의 안보계획에 대해 우려하고 나섰다(China raises concern about NZ defence plan)’ 제하 기사를 게재했다.



호주연합통신은 뉴질랜드 부총리의 발언을 인용해 뉴질랜드의 국가안보 보고서(국방백서)가 사상 처음으로 중국을 지목하고 나선 것은 바로 베이징을 향해 ‘깃털을 세운 것(ruffled feathers, 대결을 하겠다는 의미)’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뉴질랜드 정부는 지난 주에 뉴질랜드의 국가 안보를 위한 새로운 장기계획을 발표했는데, 이 장기계획에선 '태평양 국가들에 대한 중국의 경제적 영향력 확대 문제'와 '남중국해 군사기지화 문제'가 주요 관심 사항으로 제기됐다.

뉴질랜드의 부총리이자 외교부장관인 윈스턴 피터스(Winston Peters) 장관은 ‘웰링턴 먼데이(Wellington Monday)’紙 기자에게 “뉴질랜드 주재 중국 대사가 우리 외교부에 우려를 표명한 것처럼, 중국은 중국 주재 뉴질랜드 대사에게도 뉴질랜드의 국가안보 보고서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피터스 장관은 이어서 "다른 국가들의 그러한 우려 표명은 드문 일이 아니며, 우리도 모든 종류의 역외 관심사를 우리들의 견해로 표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호주연합통신은 한편 뉴질랜드가 올해 태평양지역 국가들에 대한 대외 원조자금을 대폭 늘렸는데, 뉴질랜드의 고위급 정치인들은 (이러한 원조자금 문제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던 국가가) 구체적으로 중국이라고 콕 짚어서 말하지는 않으면서 ‘미국과 호주의 맞상대’라고 보다 완곡하게 표현했다고 전했다. 

그래도 뉴질랜드의 새로운 국가안보 정책 계획은 (중국에 대해서) 비교적 솔직하게 표현이 되어 있었다고 전해지고 있다.

피터스 장관은 월요일, 뉴질랜드의 안보 계획에 (중국의 압력으로) 어떠한 변경이 있다는 것을 부정했다고 한다. 그는 “보는 바와 같이 우리는 [우리나라 밖의]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들기 위해 여기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라고 말했다고 호주연합통신은 전했다.

피터스 장관은 “우리는 우리 국민들에 대한 책임을 위해 여기에 있는 것이며, 우리가 살아가는 방식과 우리의 주권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호주연합통신은 호주와 뉴질랜드는 오는 9월에 태평양섬 이웃국가들과 새 안보협정체결이 예정되어 있으며, 일부 분석가들은 이것이 이 지역에서 중국과 러시아의 군사적 활동에 제한을 가할 수도 있음을 전했다.

한편, 뉴질랜드 국방부는 월요일 보잉 P-8A 포세이돈 항공기 4대를 새로 구입한다고 발표했으며, 이는 전통적인 동맹국인 호주, 미국과 보다 더 군사협력을 강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호주연합통신은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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