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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자살세 발언' 세 줄짜리 반성문 슬쩍 올려

여전히 노대통령 자살 미화 및 예찬, 정치투쟁 명분용

진보신당 논객 진중권씨가 현대그룹 정몽헌 회장과 대우건설 남상국 사장의 자살 건에 대해 "시체 치우기 짜증나니 자살세를 걷자"고 발언했던 것에 대해 소극적으로 사과했다.

진보신당의 당원게시판의 코디는 진중권씨를 겨냥 "자살세를 걷자,시체를 치우기도 귀찮다.. 그 상대가 여권인사든, 재벌이든, 거지든,사 기꾼이든, 범죄자든, 죽음을 그렇게 쉽게 말해서는 안됩니다"라며 반성과 사과를 정중히 요청하자 진씨는 다음과 같은 세줄짜리 반성문을 올렸다.

"그것은 분명히 잘못한 것입니다. 그 분들의 죽음을 부당한 정치적 탄압의 결과인 양 묘사하는
한나라당과 보수언론의 태도가 역겨워서 독설을 퍼붓다가 넘어서는 안 될 선을 넘어버린 것 같습니다. 변명의 여지가 없고, 아프게 반성합니다"

특히 진보신당 당원게시판의 고니는 "진선생님이 그 아들이였다면, 그보다 훨 아픈 말들을 쏟아내셨을것이고 명예회손 고발은 물론, 사과를 받을때까지 싸우셨을 것 같습니다"라며 진씨의 반성을 거듭 촉구했다. 실제로 우파 단체 일각에서는 '시체', '자살세' 운운한 진씨의 발언에 대해 유족들의 고소를 추진하는 움직임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상황에서 진씨는 결국 세 줄짜리 반성을 한 것.

그러나 진씨의 반성의 진정성 여부는 여전히 의문이다.

진씨는 노대통령 관련 경향신문에 특별기고문에서, " 고향에서조차 유배생활을 해야 했던 그 분은 몸을 날려 정치 없는 세상으로 날아가셨다. 이것을 ‘서거’가 아니라 ‘자살’이라 불러야 한단다. 그래, 더 정확히 말하면 이것은 ‘자살’이 아니라 ‘타살’이라 불러야 한다. 커다란 슬픔과 뜨거운 분노로 그 분을 보낸다. '원망하지 말라' 그래, 우리는 저들을 용서하자. 그러나 결코 잊지는 말자.“라며 노대통령 자살 예찬과 미화에 적극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진씨가 남상국 사장 등을 모욕하면서 유명인사의 자살 자체를 비판했던 것에 대해서는 전혀 반성을 하지 않고 있다는 것.

진씨가 정식 글도 아니고 당원의 요구에 따라 단 세 줄짜리 반성문을 쓴 것은 노대통령 자살 미화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기 위한 명분쌓기용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특히 노정권 당시 유명인사 자살 건에 대해서는 진씨 뿐 아니라 한겨레, 오마이뉴스 등에서도 진씨의 논리와 유사하게 폄훼해왔다.

진씨의 반성의 진정성 여부는 노대통령 영결식 이후 그가 여전히 반성하지 않고 있는 한겨레와 오마이뉴스를 비판하는지, 그리고 노대통령 자살 건에 대해 어떤 식으로 미화 하는지에 달려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진씨가 모독한 인물들은 모두 노대통령이 정권을 잡고 있을 때 자살했었고, 노대통령 집권 당시 누구도 문제제기를 할 수 없었던 상황이었다. 권력의 편에 있을 때는 막말을 퍼붓다가, 정권이 바뀌고, 노대통령이 자살하자 진씨가 투쟁 명분용 세줄짜리 반성문을 썼다는 평가가 현재로서는 지배적이다.

유족들의 진중권씨 고소를 추진하는 한 우파단체 인사는 "노무현 정권의 권력만 믿고, 고인에 대해서 상상하기 어려운 폭언을 퍼부어놓고, 자기 정당의 게시판에 세줄짜리 반성문 하나 올려놓은 채 여전히 노대통령 자살만 미화하는 행위는 반성이라 보기 어렵다"며 "정확히 그의 발언 하나하나에 대한 반성과 성찰이 없다면 예정대로 추진할 것"이라며 여전히 그의 기회주의적 태도를 비판했다.

특히 최근 과거의 발언과 다른 행동을 한다며 소설가 황석영씨에 '기억력 2초짜리 금붕어'라는 모욕적 언사를 퍼부은 바도 있어, 진씨의 진정성은 더욱 의심받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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