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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블릿PC로 연설문 고쳤다고는 안했다?..손바닥으로 하늘 가리는 손빠들

2016년 10월 26일, 손석희가 직접 엥커멘트로 강조, 심수미도 반복 강조

태블릿PC 조작보도의 주범 JTBC 손석희가 막다른 골목으로 몰리자, 일부 손석희 지지성향 네티즌들이 분명한 사실관계까지 왜곡하며 막무가내식 손석희 보호에 나서고 있다. 

그 대표적인 것이 “손석희는 드레스덴 연설문과 청와대 극비문서가 태블릿에 들어있었고, 그 태블릿은 최순실의 것이라고만 했다”며 “결코 ‘최순실이 태블릿PC로 연설문을 고쳤다’고는 말하지 않았다”는 거짓 변명이다. 


이러한 주장은 29일 현재 오픈 백과사전 ‘나무위키’에서 ‘태블릿PC 조작설’을 찾아보면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손석희 지지 성향 네티즌들은 “‘태블릿PC에는 문서 수정을 할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이 설치되어 있지 않아, 태블릿 PC로 연설문을 수정하였다는 것은 허위이다’고 하는데 이런 주장은 틀렸다”고 나무위키를 편집했다.   

이들은 “(손석희가 최순실이 태블릿PC 로 연설문을 고쳤다고 보도했다는) 이 주장을 살펴보기 전에, JTBC가 어떤 논지의 보도를 했는지를 되짚어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개 태블릿 PC와 관련된 주장을 하는 사람들이 태블릿 PC 하나에만 집중해, 태블릿 PC로 문서 수정을 했다는 보도가 이루어졌다고 생각하기 쉬우나, JTBC는 단 한번도 최순실이 태블릿 PC로 문서를 수정했다는 내용의 보도를 한 적이 없다”고 단언하고 나섰다. 이들은 손석희가 단지 “파일을 수정한 정황”으로만 보도했다고 항변하고 있다. 

손석희 본인의 입으로도 최순실이 태블릿PC로 연설문 수정했다고 밝혀

과연 그럴까. 그렇지 않다. 실제로 손석희는 2016년 10월 26일 ‘[단독] 최순실 태블릿 PC…새로 등장한 김한수 행정관’ 제하의 보도에서 자신들이 24일 이후 대대적으로 보도한 ‘최순실 태블릿PC’ 보도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지 매우 요약적이고 명확한 앵커멘트까지 했음이 확인된다.

당시 손석희는 “저희들의 그동안의 보도들은 대부분 태블릿 PC를 근간으로 하고 있습니다”면서 “JTBC는 최순실 씨가 태블릿 PC를 들고 다니면서 연설문도 고치고 회의자료도 보고받았다고 보도를 해드렸습니다”고 강조했다. “최순실씨가 태블릿을 들고 다니면서 연설문도 고쳤다”고 손석희 자신의 입으로 분명히 말했다. 이것이 팩트다. 



심수미도 마찬가지. 심수미 기자는 JTBC가 ‘최순실 PC’를 처음 조작보도한 24일 이전에 벌써 ‘최순실이 태블릿으로 연설문을 고쳤다’는 주장을 했다. 
 
손석희와 심수미는 2016년 10월 19일 ‘"20살 정도 차이에 반말"…측근이 본 '최순실-고영태'’ 제하의 보도를 하면서 무려 11분 넘게 스튜디오에서 대담을 진행했다. 

보도 2분 10초경 손석희는 명확히 해달라는 듯이 “최 씨가 실제로 대통령의 연설문을 고쳤다는 다른 증거나 정황도 있습니까?”라고 물었다. 그러자 심수미는 “고 씨(고영태 전 K스포츠재단 이사)는 최 씨의 말투나 행동 습관을 묘사하며 평소 태블릿PC를 늘 들고 다니며 연설문이 담긴 파일을 수정했다고 말했습니다”라고 분명하게 답했다. 



JTBC의 거짓조작 보도는 검찰 포렌식 보고서와, 국과수 태블릿 감정 회보를 통해 거짓임이 명백하게 밝혀졌다. 해당 태블릿PC에는 문서 수정이 가능한 어떠한 어필리케이션도 깔려 있지 않았던 것. 

특히 국과수는 최순실 측 이경재 변호사가 ‘태블릿PC에 저장된 문서 작성 및 수정·저장프로그램은 어떠한지’ 감정을 요청한 데 대해 매우 꼼꼼하게 답변했다. 

국과수는 회보서 17~18쪽에서 “감정물 태블릿PC에 설치된 어플리케이션 목록을 분석한 결과,문서작성 및 수정·저장이 가능한 어플리케이션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게다가 “한편, 네이버오피스, 구글, 넷피스24 등과 같이 온라인 상에서 문서 작성 및 수정·저장이 가능하지만, 인터넷 접속 기록을 살펴본 결과, 해당 서비스에 접속한 이력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부연했다. 오프라인에서건 온라인에서건, 애초에 이 태블릿으로는 한글 문서를 수정할 수도 없었고, 하지도 않았다는 얘기다. 

이러한 사실은 본지 기사 ‘국과수, 손석희 확인사살 “태블릿PC에 문서 수정 프로그램 없다”’에 자세히 나와 있다. 

고영태 인터뷰 내용까지 조작해서 태블릿PC 로 연설문 수정했다고 보도

이처럼 '최순실이 태블릿PC로 연설문을 손봤다'는 JTBC 뉴스룸의 보도들은 보도시점으로 미뤄 결코 실수나 과장으로 넘겨서는 안된다는 지적이다. 왜냐면 이같은 보도는 이미 JTBC 측이 태블릿PC를 입수해서 분석을 완전히 끝냈다고 밝힌 바로 그 시점이었기 때문이다. 

손용석 특별취재팀장은 JTBC 측에서 태블릿PC를 입수해 이미 일주일 이상 샅샅이 분석해놓고 청와대의 반응을 떠보기 위해 '연설문을 고치는 것이 취미'라는 식의 보도를 내보냈다고, 여러번 증언한 바 있다. 본지는 '[영상] JTBC 손용석, "태블릿 분석에 1주일 넘게 걸려", 손석희 거짓 들통' 기사와 'JTBC 손용석, 기자협회보에도 “10월 19일 이전 태블릿PC 입수”' 기사 등으로 이 문제를 여러차례 짚은 바 있다.

아지트에 모여 태블릿PC를 일주일 이상 분석했다면서, 문서 수정 프로그램이 있는지조차 몰랐다는 것은 상식과 어긋난다. 손석희와 JTBC는 태블릿PC에 문서 수정 프로그램이 없다는 걸 뻔히 알면서도, 왜 난데없이 고영태가 그렇게 말했다는 식으로 "최순실이 태블릿PC 로 연설문을 고쳤다"고 보도를 내보냈을까. 

문제는 정작 고영태는 청문회에 출석해 최순실이 태블릿PC를 사용할줄 모른다고 증언했다는 것이다. 고영태는 검찰 조사에서도 최순실이 태블릿PC가 아니라 노트북을 사용하는 것을 봤을 뿐이라고 진술했다. 우종창 기자가 입수한 검찰조서에는 이 같은 사실이 기록돼 있다.

결국, JTBC는 애초에 최순실이 태블릿PC를 사용했고 그것으로 연설문도 고쳤다는 가설을 세우고, 그러한 방향으로 보도하기 위해 고영태의 인터뷰 내용 자체를 완전히 날조했던 셈이다. 

손석희가 차후 법적처벌을 받을 때, 이 문제는 그의 조작이 단순한 '우발적 조작'이 아니며, 매우 주도면밀한 ‘악의적 조작'이라는 것을 입증하는 중요 근거로 작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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