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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손용석, 기자협회보에도 “10월 19일 이전 태블릿PC 입수”

JTBC 손용석 특별취재팀장, 세군데 취재후기에서 모두 10월 20일 이전에 태블릿PC 입수했음을 밝혀

JTBC 손용석 특별취재팀장이 기자협회보에도 10월 19일 이전에 태블릿PC 를 입수해 분석을 끝냈다는 내용의 취재 후기를 남긴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JTBC 측이 그간 여러 차례 해명방송을 통해 태블릿PC를 10월 20일에야 입수했다고 주장해온 것과 배치되는 내용이다.

JTBC 손용석 팀장은 2016년 11월 30일자 기자협회보 ‘ 제314회 이달의 기자상 수상작 취재후기’를 통해 “최씨의 태블릿PC 입수는 결정적이었다. 전진배 사회2부장을 중심으로 팀원 모두 상암동 비밀 아지트에 모여 태블릿 파일을 분석하며 매일 새벽까지 격론을 벌였다”면서, 특히 “10월19일 ‘최순실이 잘하는 건 연설문 고치는 것’이라는 고영태 발언을 보도하며 반응을 기다렸다. 팩트는 확인한 뒤였다”고 태블릿PC 입수 및 분석 경위를 전했다.

손 팀장은 이미 같은 내용의 취재후기를 ▶ JTBC 사보 11월호에 실린 '최순실 태블릿PC' 특종 뒷얘기(2016.11.3. 추정), ▶ 방송기자연합회 뉴스부문 특별상 수상 취재후기(2016.11.28.)에서도 남긴 바 있다.







즉 이번 기자협회보 취재후기로서 손 팀장이 공개한 취재 후기 모두에서 ‘최순실 씨의 태블릿PC를 입수해 매일 격론을 벌였다’는 내용, 그리고 ‘최순실 씨의 태블릿PC 라는 팩트를 확인하고 19일에 고영태 발언을 보도해 청와대 반응까지 확인했다’는 내용이 동일하게 확인된 것이다.

손용석 팀장은 민언련 ‘2016년 10월 이달의 좋은보도’ 시상식 수상소감(2016.12.02.)에서는 태블릿PC 입수 후에 분석 과정에 일주일이 소요됐다고 밝힌 바 있다. 손 팀장은 최순실 씨 태블릿PC 라는 팩트 확인이 된 것이 19일 이전이라고 밝히고 있으므로, 실제 태블릿PC 입수일자는 JTBC 측이 밝힌 10월 20일이 아니라 10월 10~12일이 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문제는, 이처럼 태블릿PC 입수 ‘일자’가 달라져버리면 심지어 강남 더블루K 사무실로 알려졌던 태블릿PC 입수 ‘장소’까지도 필연적으로 달라질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10월 17일, 18일 이전에는 대한민국의 모든 언론사들이 강남 더블루K 사무실이라는 곳이 존재한다는 사실 자체를 몰랐었기 때문이다.

강남 더블루K 사무실의 존재는 경향신문의 단독보도에 의해 2016년 10월 17일 밤에 최초로 알려졌다(신문지면으로는 10월 18일자로 나감). JTBC도 18일 새벽에 경향신문의 보도를 확인하고 강남 더블루K 사무실을 찾아갔었다고 해명방송에서 밝힌 바 있다.

결론적으로 손용석 팀장이 외부에 밝힌 취재후기들은, 문제의 태블릿PC를 ‘10월 18일’, ‘강남 더블루K 사무실’에서 처음 발견하고, ‘10월 20일’에 이를 입수했다는, JTBC 측 입수경위 관련 알리바이를 모조리 깨버리는 스모킹건인 셈이다.

최근 JTBC 측은 최순실 씨 태블릿PC 입수경위와 관련하여 허위주장을 펼친다면서 변희재 전 미디어워치 대표와 본지를 형사고소했다.

하지만 형사고소의 경우, 검경은 반드시 무고죄 여부도 같이 검토하도록 되어 있다. 고소인과 피고소인 양측 주장의 진위를 따져본 후 만약 고소인 쪽이 핵심 내용이 허위인 것으로 형사고소를 했다면 고소인을 처벌하는 것이다.

검경의 무고죄 조사를 통해 JTBC 측이 태블릿PC를 과연 언제 어디서, 누구로부터 건네받았는지 밝혀질지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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