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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좌편향 교과서 진영의 공격이 도를 넘고 있다. 교학사 교과서를 검정 통과 이후에도 죽이려 하고 있다. 출판사 사장에 대해 살해 위협까지 하였다. 이에 긴급하게 교학사 교과서의 장점을 알리고 좌편향 교과서의 친북, 친소, 친공, 반미, 반일, 반자유민주주의 실상을 정확히 알리고자 이 시리즈를 기획하였다. 틈나는 대로 후속 글을 쓰려고 한다.

1. 전쟁의 준비

"김일성이 주도하고, 스탈린이 승인했으며, 마오쩌둥이 지원한, 전쟁은 시작되었다. 마오쩌둥은 북·중 국경 지대에 병력을 집결시켜 전쟁에 개입하려고 대기하고 있었다."(교학사 311p)

"남과 북에 수립된 양측 정부는 각기 자신이 권력을 장악한 지역을 토대로 나머지 지역을 통합하겠다는 전략을 추진하였다… 38도선 일대에서도 크고작은 무력 충돌이 빈번하게 일어났다… 소련은 중국과 함께 북한의 군사력 강화를 적극 지원하고, 남침 계획에도 동의하였다… 유엔군의 참전으로 전쟁은 국제전으로 확대되었으며…" (천재교육 312p)

교학사 교과서는 6.25 전쟁이 북한, 중국, 소련의 공모와 기획에 이루어진 국제전이라는 점을 명백하게 하였다. 그 반면 전쟁 책임을 남북한이 같이 져야 한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 이같은 서술은 기본적으로 "1949년 여름에 38선상에서는 남북의 군사적 충돌이 빈번하게 발생하였다… 남침이냐 북침이냐의 전쟁 발발에 대한 책임의 문제가 과대하게 고려될 필요는 없다… 한국전쟁은 미국의 개입에 더하여 중국군이 개입함으로써 국제전으로 확대되게 되었다."는 식의 서술로 『해방전후사의 인식』(최장집, 정해구, “해방8년사의 총체적 인식”, (서울: 한길사), 1989)을 따르고 있는 것이다. 이미 국제학계에서 폐기된 수정주의적 해석인 것이다.

2. 전쟁중 학살

"북한군의 침입으로 수십만 명이 학살, 실종, 납치, 부상당하였다. 동네 불량배였던 ‘바닥 빨갱이’가 평소에 가지고 있던 사회적 불만을 폭력으로 행사하기도 하였다. 이들은 치안대의 이름으로 붉은 완장을 차고 다녔다. 경찰관과 우익 인물이 학살되었다. 서울을 접수했던 6월 28일에는 서울대학교 병원에서 입원 중인 국군과 민간인 환자 500여 명을 학살하기도 하였다. 인민재판으로 인한 학살이 너무 심각하여 군령으로 인민재판을 금할 정도였다. 북한군은 대략 9월 한 달 동안 1만 4천여 명을 학살하였다.

특히, 인천 상륙 작전으로 인해 후퇴하면서 대전 형무소에 있던 1,700여 명의 우익 인사와 가족을 학살하였다. 학살은 북한군 점령지 전역에서 벌어졌다. 북한군은 북한에서도 학살을 자행하였다. 국군과 유엔군이 38도선을 넘어서 진격하자 평양, 함흥 등 주요 지역에서 사상을 의심받아 미리 구속하였던 인사들에 대한 학살이 벌어졌다. 목사와 신부들도 학살되었다.

남한에서도 민간인들에 대하여 살상이 일어났다. 대표적인 사례가 보도연맹사건이다. 보도연맹은 좌익에 가담했던 사람들을 보호하고 지도하기 위하여 조직한 단체이다. 그러나 북한군이 남침하자 이들이 북한에 협조할지 모른다는 의구심 때문에 이들을 처형하였다. 대전 형무소에 감금되었던 보도 연맹원 3,500여 명이 처형당하기도 하였다."(교학사 314p)

"6.25 전쟁으로 남북한의 군인과 민간인을 포함하여 수백만 명이 죽거나 다쳤으며…"(천재교육 314p)

교학사 교과서가 6.25중 북한군이 남한을 점령하면서 저지른 학살을 상세하게 소개함에 비하여 천재교육 교과서는 이에 대해 완벽하게 침묵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모든 일은 모두 남북한의 공동 책임으로 만들었다.

3. 북의 남한점령지 정책

북한은 남한을 점령한 후에 북한 방식의 ‘무상 몰수, 무상 분배’의 토지 개혁을 실시하였다. 그러나 남한에서는 토지개혁으로 이미 대부분의 토지가 전쟁 전에 분배된 상황이었다. 더구나 북한이 실시한 토지개혁은 노무 동원과 현물세 징수 등으로 가혹한 수탈을 하였기 때문에 농민들에게 아무런 실질적 혜택도 없었다.

북한은 새롭게 인민위원회를 조직하려고 선거를 실시하기도 하였다. 북조선 노동당이 내정한 대로 하는 선거였고 찬성률이 95%를 넘었다. 북한식의 점령 정치는 남한 사람들에게 공포의 대상이었다. 수많은 인명이 희생당하였고, 무자비한 약탈, 폭력적 강제 동원 등이 자행되었다. 남한 사회는 이로써 공산주의가 환상이라는 것을 충분히 경험하였고 자유 민주주의가 얼마나 중요한 가치인지도 알게 되었다.(교학사 314p)

서술 없음.(천재교육)

천재교육 교과서는 북한의 토지개혁을 "무상몰수. 무상분배" 했다고 무비판적으로 서술하였다. 북한군은 점령지에서도 토지개혁이라는 것을 실시하였다. 그 실상이 무엇인지를 밝히고, 그 점령지 정책이 어떤 것인지에 대해 일언반구도 없다. 그것은 북한 토지개혁의 허구성, 점령지 정책의 기만성, 약탈과 강제동원을 감추어주기 위한 서술인 것이다.

4. 북한주민 월남

중국군의 개입에 의하여 전선이 다시 남하하게 되자, 공산주의를 체험하였던 북한주민들이 피난의 행렬에 올랐다. 평안도에서는 20만 명의 피난민이 운집하였고, 그중 약 5만 명이 대동강 철교를 넘어 국군을 따라 피난하였다. 함경도에서는 30만의 피난민중 약 9만 1천여 명이 유엔군의 철수 작전 때 유엔군의 배를 탈 수 있었다. 미처 유엔군의 배를 타지 못한 피난민들의 일부는 태백산맥의 산길을 넘어서 또는 목선, 어선, 범선을 타고 월남하였다. 황해도에서는 국군 해군 함정이나 목선을 이용하여 1951년 1월 말까지 약 6만 2천여 명이 월남하였다. 피난민들은 북한의 공산주의 치하를 벗어나기 위하여, 그리고 유엔군의 공습을 피하기 위하여 월남한 것이다.(교학사 315p)

"월남자 가족과 월북자 가족은 자신이 속한 체제의 끊임없는 감시와 처벌을 피할 수 없었다. "(천재교육 314p)

전쟁 중 많은 북한 주민이 필사적으로 월남하였다. 자유를 찾아서였다. 교학사 교과서는 이를 분명하게 서술하였다. 하지만 천재교육 교과서는 이에 대해 완전히 침묵하고 월남자도 있었지만 월북자도 있었다는 식의 서술이다.

5. 전쟁후 주변국 역학 변동

"6·25 전쟁을 통하여 미국은 자유 민주주의 세계의 수호자적 위치를 확실히 하였다. 일본은 전쟁 특수를 통해 새로운 성장의 기회를 마련하였다. 중국은 북한과 결속을 강화하는 전기를 마련하였지만 전쟁으로 인한 경제적 부담을 감당할 수밖에 없었다. 전쟁의 주역이었던 소련은 모험주의적인 세력 확장에 제동이 걸리게 되었다."(교학사 315p)

"미국은 일본을 동아시아 정책의 핵심 세력군으로 내세우기 위해 1951년 샌프란시스코 강화회의를 열어 국제사회에 복귀시켰다. 그리고 한국과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의 여러 국가와 상호 방위조약을 맺고 군사적 반공망을 확립하였다.

중국에서는 공산당이 반대 세력을 제압하고 체제를 안정시켰다. 6.25 전쟁 개임으로 세계 최강국인 미국과 대적함으로써 중국은 사회주의권 내에서 위상이 높아졌다. 또한, 일본은 전쟁 특수에 힘입어 심각한 경기 침체에서 벗어났으며, 오늘날의 자위대의 전신인 경찰 예비대를 창설하여 재무장을 시작하였다."(천재교육 314p)

전후 주변국 역학 변동 서술에서 교학사 교과서는 미국의 자유민주의 체제 수호자 역할을 분명하게 밝혔다. 그런데 천재교육 교과서는 미국이 한국, 일본과 반공망을 수립한 것에 대해 비판적으로 서술하고 있다. 오히려 중국을 위상 강화 하였다고 긍정 서술하고 있다.

맺음말

과연 천재교육 교과서를 그대로 놓아두어야 할 것인가? 모든 것을 남북공동책임으로 돌리고, 북한의 모든 만행을 감추는 방식으로 6.25 전쟁의 역사를 왜곡하고, 그 전쟁에서 우리를 지켜낸 미국을 비롯한 우방국에 대해 긍정적 묘사를 하는 대신 대한민국을 파괴하기 위하여 북한군을 지원한 중국을 긍정적적으로 묘사하는 이러한 식의 서술이 대한민국의 역사로서 타당한 것인가? 좌편향 교과서의 전면 개정이 이래서 필요한 것이다.

2013년 9월 13일

권희영

<관련기사>

1. 교과서 비교 시리즈: (1) 6.25 서술 어떻게 다른가?


2. 교과서 비교 시리즈: (2) 제주4.3. 서술 어떻게 다른가?

http://www.mediawatch.kr/news/article.html?no=242522"http://www.mediawatch.kr/news/article.html?no=242522
3. 교과서 비교 시리즈: (3)좌편향 교과서들을 절대 용납해서는 안되는 5개의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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