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내셔널인터레스트 “베이징 올림픽 보이콧해 중국 공산당 응징해야”

“북미와 유럽이 올림픽 보이콧 또는 개최지 이전을 강하게 주장해야 중국 공산당에 대한 경고가 될 것”

미디어워치 편집부 mediasilkhj@gmail.com 2021.05.27 16:58:39

홍콩과 신장위구르의 자치권을 빼앗고 남중국해 ‘항행의 자유’를 위협하는 등 국제사회에서 각종 만행을 일삼는 중공을 응징하기 위해 오는 2022년 2월로 예정된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보이콧해야 한다는 주장이 서방 자유진영에서 제기되고 있다. 

1980년 소련이 개최한 올림픽에 미국을 비롯한 자유진영 국가들이 불참한 것처럼 이번에도 미국과 그 동맹국들이 불참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고, 중공이 아닌 다른 국가로 장소를 바꿔서 올림픽을 진행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미국의 외교안보지인 ‘내셔널인터레스트(National Interest)’는 24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신문 ‘라 베리타(La Verità)’의 칼럼니스트인 스테파노 그라지오지(Stefano Graziosi)와 제임스 제이 그라파노(James Jay Carafano) 헤리티지 재단 부회장이 공동 작성한 칼럼 “베이징 올림픽 개최지를 변경해야 하는가(Should the Beijing Olympics Be Moved?)” 를 게재했다.



칼럼은 서두에서 “2022년 베이징 동계 올림픽이 계속해서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며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정치적 역학관계와 거리를 두려고 하지만, 중공 공산당이 위구르족과 다른 소수민족의 인권을 심각하게 침해하는 것은 보통 일이 아니다”고 밝혔다.

칼럼은 “중공은 2022년에 다른 큰 행사인 공산당 제20차 전당대회를 개최한다”며 “공산당은 자신들의 각종 만행에도 불구하고 세계가 침묵하기만을 바라고 있다”고 비판했다. 

칼럼은 “위구르 대학살과 관련해서 중공에게 문제를 제기하지 않는다면 중공은 엄청난 소프트 파워를 얻게 될 것”이라며 “중공의 터무니없는 행동에도 불구하고 세계 유수의 스포츠 경기를 개최하도록 좌시한다면, 공산당 정권은 더욱 대담해질 뿐”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칼럼은 현재 미국과 유럽에서 산발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베이징 올림픽 보이콧 및 개최지 변경 주장을 상세히 소개했다.

칼럼은 “지난 4월 초,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동맹국들과 올림픽 보이콧에 대해 분명히 의논하고 싶다고 말했다”며 “보다 최근에는 미 국무장관 안토니 블링켄이 올림픽 보이콧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말했다”고 언급했다.

칼럼은 “바이든 행정부는 뭔가 해야 한다는 압박감에 시달리고 있다”며 “이미 니키 헤일리 전 유엔 주재 미국대사와 마이크 폼페이오 전 국무장관이 올림픽 보이콧을 촉구했고, 공화당 상원의원인 마르코 루비오, 톰 코튼, 릭 스콧은 최근 2022년 동계 올림픽을 중공 대신 다른 나라에서 개최하자는 결의안에 서명했다”고 설명했다.

칼럼은 “네덜란드에서는 진보 성향의 슈르트 소에르스마(Sjoerd Sjoerdsma) 하원의원이 2022년 동계올림픽을 다른 나라에 배정할 것을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요청했다”며 “소에르스마 의원은 지난 2월 네덜란드 의회에서 통과된 신장위구르 학살 규탄 결의안의 공동 발의자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칼럼은 “이탈리아의 우파정당인 더리그(The League)는 지난 3월 중공의 위구르족 집단학살을 규탄하는 결의안을 내고 2022년 올림픽을 다른 나라로 옮겨야 한다고 주장했다”며 “아일랜드의 말콤 번(Malcolm Byrne) 상원의원도 다른 나라로 올림픽을 옮길라고 촉구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칼럼은 유럽 의회 소속 안나 포티가 의원이 “우리는 베이징 올림픽을 보이콧해야 한다”라며 “중공의 억압적인 정책은 해답이 아니며, 올림픽 정신 및 가치와는 극과 극이라는 메시지를 중공에 보낼 필요가 있다”고 말한 사실도 소개했다.

칼럼에 따르면, 독일에서는 중공 정부에 비판적인 마르가레테 바우제 녹색당 인권대변인이 “인권 상황 개선에 대해 중공의 싱거운 발표를 믿는 것은 순진하고 무책임하기까지 하다”며 올림픽 보이콧을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칼럼은 “그럼에도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항상 중공에 대해 부드러운 태도를 보여 왔다”며 문제를 제기한 후 “그러나 오는 9월 선거에서 예상대로 녹색당이 선전한다면 메르켈은 조만간 수상 자리에서 내려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렇다면 독일이 중공을 향해 더 강경한 노선을 취하게 될 수도 있으며, 올림픽도 예외는 아니다”고 덧붙였다.

칼럼은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은 중공을 향한 미국의 강경 노선을 따라가는 것은 꺼리는 편”이라면서도, 최근 몇 달간 너무 온건한 중공정책으로 인해 비판을 받은 마크롱이 내년 대선을 앞두고 입장 변화의 여지가 있음을 강조했다.

칼럼은 “이탈리아 마리오 드라기 총리는 대중관계 및 대러관계 등 중요한 국제적 이슈에 관해 미국과 협력했다”며 “그러나 중공에 대해 다른 입장을 가진 이질적인 정당들과 함께 대연정 정부를 이끌고 있다는 점이 변수”라고 분석했다.

칼럼은 “간단히 말해서, 지금 당장 올림픽에 대한 전세계적인 합의가 진행되고 있지는 않다”며 “하지만 역대 동계올림픽에서 메달을 가장 많이 딴 노르웨이, 독일, 오스트리아, 네덜란드, 미국 등의 국가들이 올림픽을 다른 장소로 옮기라고 요구한다면 엄청난 협상력을 가지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칼럼은 “북미와 유럽 국가들이 올림픽 보이콧과 장소 이전을 강하게 주장한다면, 설령 실패하더라도 중공 정권을 상당히 불안하게 만들 것”이라며 “또한 그것은 광범위한 외교적 보이콧과 상업적 보이콧의 전례를 만들 것이고, 중공과 세계에 중요한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다”고 언급하면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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