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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시호, 국회에선 "최순실, 태블릿PC 쓸줄 모른다" 증언, 말바꿨나?

60대 컴맹 아주머니가 태블릿PC 3대 사용, 3대 모두 다른 사람이 보관하다 제출?

이규철 특검보는 1월 10일 "최순실 조카 장시호가 지난주 태블릿PC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태블릿PC는 최순실의 소유로 확인됐으며 해당 태블릿PC는 JTBC에서 입수해 보도했던 태블릿PC와는 다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장시호가 제출한 태블릿PC에는 삼성그룹 자금 지원 등에 관한 내용과 수석비서관 회의 자료 등이 발견되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장시호는 지난 12월 7일 국회 청문회에 출석 “(최순실이 태블릿PC를) 사용하지 못하는 걸로 알고 있다"며 "사진찍고 하는 정도는 할 수 있어도 계정을 만들어서 뭘 하거나 메일을 열어보는 것은 못하는 걸로 안다"고 증언했다.

 

물론 장시호가 당시 위증을 했다가, 특검 측의 선처를 받기 위해 이제야 태블릿PC를 내놓았을 수도 있다.

 

하지만 당시 장시호 뿐 아니라 고영태, 그리고 또다른 최순실의 측근인 CF감독 출신 차은택 전 창조경제추진단장도 역시 "(태블릿PC를 사용하는 것을) 본 적이 없다. 고영태씨 말대로 잘 쓰지 못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모두 최 씨가 태블릿PC 를 사용하지 못한다는 취지의 증언이다.

 

여기에다 K재단의 박헌영 과장 역시 “최순실이 태블릿PC를 사용하지 못하는 것으로 안다”고 증언했고, 독일의 최순실 측 지인들도 이구동성으로 “최순실은 왕컴맹, 태블릿PC 쓸 줄 모른다”고 진술했다.

 

특히 장시호는 지난 11월 18일 체포, 21일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와 보조금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사기와 업무상 횡령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 되었다. 이 과정에서 장시호와 연관된 곳 모두 압수수색을 했는데, 한달이 넘게 지난 뒤, 장시호가 최순실의 태블릿PC를 구속된 상태에서 다른 곳에 보관하다, 특검에 제출했다는 것이다.

 

더구나 최순실은 대다수 실명 지인들이 “태블릿PC를 쓸 줄 모르는 컴맹”이라 증언하는 60대 아주머니인데, JTBC 제출 건, 고영태 제출 건, 장시호 제출 건 등 무려 3대의 태블릿PC를 사용했다는 것이고, 3대 모두 다른 사람들이 보관하다 검찰에 제출한 셈이다. 그러면서도 장시호를 포함 실명이 드러난 지인들은 모두 "최순실이 태블릿PC를 쓰는 걸 본 적이 없다"는 것이다.

 

태블릿PC가 스마트폰과 같이 개인 전화번호와 개인정보가 보관되어있다는 점에서 어떻게 세 대 모두 다른 사람들이 갖고 있었는지, 의문은 더욱 더 증폭된다.

 

오늘 출범한 김경재 자유총연맹 총재가 중심이 된 태블릿PC조작진상규명위는, “JTBC 것은 물론 이번 장시호 것도 철저히 검증, 태블릿PC의 진실을 모두 밝히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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